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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4화

Author: 고능비
전태윤이 잠에서 깼을 때 하예정은 이미 밖에 나가버렸다. 그는 어두운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나랑 잤으면 내가 깨어날 때까지 있어 줘야 하는 거 아니야?”

하예정이 그 말을 들었으면 어이가 없어 뒷목을 잡을 것이다.

‘저기요, 태윤 씨, 뚫린 입이라고 아무 말이나 내뱉는 건 아니죠. 누가 누구랑 자요. 우린 단지 한 침대에서 잠을 잤을 뿐이라고요.’

전태윤도 딱히 할 말이 없을 것이다.

그가 밖으로 나왔을 때 온 집안에는 반려동물 강아지와 고양이를 제외하곤 세 여인 모두 보이지 않았다.

보아하니 장 보러 간 게 틀림없었다.

전태윤은 발코니의 그네에 앉아 어젯밤 아내와 함께 보낸 기억을 되새기며 몇 마디 요약했다.

‘비록 적응되지 않지만 은근히 기대되네.’

잠시 후 하예정 일행이 돌아왔다.

그녀는 식자재 말고도 침구 용품까지 사 왔다. 가구점이 아직 문을 열지 않아 새 침대를 고르지 못했는데 이따가 다시 나가서 침대를 산 후 손님방에 놓아야만 안심하고 출근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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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80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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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1543화

    “어제 잘 못 잤어?”노동명은 관심하며 친구에게 물었다.그는 전태윤이 심각한 얼굴로 내려와서 1인용 소파에 앉는 모습을 지켜봤다.“어제 너 안 취했어?”전태윤이 되물었다.노동명이 웃으며 대답했다.“난 두 잔밖에 안 마셨어, 안 취했지.”잠시 말을 멈췄던 그가 다시 대답했다.“너희들은 술 먹고 취해도 돌봐주는 사람이 있고, 안쓰러워하는 사람이 있지만 솔로인 나는 취해 죽어도 돌봐줄 사람이 없어서 많이 못 마시지.”전태윤이 코웃음을 치더니 말했다.“손은경 씨는 너 돌봐주고 싶어 하잖아.”손은경이라는 이름이 나오자, 노동명의 얼굴에 웃음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1526화

    전태윤의 휴대폰이 울렸다.그는 누구인지 보지도 않고 먼저 소정남에게 말했다.“예정이한테서 온 전화가 틀림없어.”소정남은 입을 삐죽거리며 말했다.“나도 지금 아주 행복하거든. 내 결혼식은 네 앞에 있으니까 내 앞에서 자랑해도 나한테 자극 줄 수 없어.”전태윤은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자랑한 거 아닌데? 부부간의 일상일 뿐이야.”그가 하예정을 데리러 가거나 하예정이 그를 데리러 오는 건 그들 부부의 일상이 되었다.휴대폰을 꺼낸 전태윤은 ‘예준하'라고 뜨는 것을 보고 얼굴이 굳어졌다.하예정의 전화인 줄 알았는데, 예준하였다.눈치가 빠른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141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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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운초, 감히 우리 물건을 던지려고 해?”“왜, 제가 못 할 것 같으세요? 여긴 제 집이에요. 저는 두 분이 여기서 지내는 게 싫어요. 절대 이 집을 내어주지 않을 거예요. 뭐 불만 있으세요?”“여기는 우리 친정집이야!”여운초는 그들을 차갑게 비웃었다.“우리 할아버지 할머니 명의로 된 집이야말로 두 분의 친정집이죠. 비록 제가 두 분의 조카딸이지만 그렇다고 두 분을 보살필 의무는 없어요. 그러니 이 집에서 지내실 생각은 집어치우세요!”두 고모는 큰아버지와 한통속이었다. 그들은 여운초한테 친아버지의 죽음에 대해 속였다. 그들은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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