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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84화

고능비
윤미라 부부가 우빈에게 베푸는 정성은 친할아버지와 친할머니가 주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였다.

물론 그의 친할아버지와 친할머니도 이제는 예전보다 훨씬 잘해 주었다.

나이도 든 데다 주형인이 서현주와 이혼할 생각이 없고 서현주가 아직 복역 중이라 나중에 나와도 이미 늙은 뒤일 터였다.

따라서 더는 아이를 가질 수 없었다.

하여 우빈은 주형인의 외아들이자 주씨 집안의 유일한 손자가 되었다.

그제야 주경진 부부는 우빈을 소중히 여기기 시작하며 더는 주서인의 자식들을 도우라는 말도 입에 올리지 않았다.

주서인은 가끔 두어 마디 꺼내기도 했지만 주경진 부부가 들으면 바로 호되게 꾸짖어서 나중에는 주서인도 감히 입을 열지 못했다.

그녀의 세 아이와 우빈은 지금 거의 연락하지 않고 살고 있다.

맏이와 둘째 아이는 우빈보다 열 살이나 많아 이미 성인이 되었지만 대학에 가지 못하고 전문대를 나왔다.

앞으로 좋은 직장을 구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였다.

주서인이 바라고 있는 것은 우빈이가 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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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967화

    전태윤이 순간 긴장하며 물었다.“할머니, 왜 그러세요? 어디 아파요? 유림 쪽에 사람도 별로 없는데 자꾸 거기만 가시면 안 돼요. 게다가 우리만큼 세심하지도 않아서 할머니를 잘 보살피지 못할 거예요.”“유림 탓하지 마. 너희는 다 내가 키운 손자들이니까 성격이 어떨지는 내가 더 잘 알아. 하나같이 세심하고 살뜰해서 나를 못 보필할 손자는 없단다. 너도 걱정 마. 난 아무 일 없고 아주 건강해. 그냥 검진 한 번 받으러 가는 거다. 유림이랑 병원에 가서 진 선생님한테 건강검진을 받을 생각이야.”전태윤이 잠시 말을 잇지 못하다가 이내 입을 열었다.“할머니, 두 달 전에 이미 종합 검진받으셨잖아요.”보름에 한 번씩 가정의가 전씨 할머니의 맥을 짚어 드리고 가끔은 정겨울도 진료해 준다.지금으로선 할머니 건강에 큰 문제는 없었다. 정겨울이 자주 시간을 내어 오시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다.전씨 할머니와 뜻이 맞아 세대를 뛰어넘은 친구가 된 것도 있고 옛 선배들과의 인연도 있으며 무엇보다 잠시 시끄러운 일상에서 벗어나 관성에서 자유를 만끽하기 위해서였다.무엇보다 둘째를 낳으라는 스승의 잔소리도 피하고 울고 보채는 아들한테서도 도망쳐 나오는 속셈이었다.관성에 오면 자유자재로 지내며 잘 먹고 잘 마시고 몇몇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말 그대로 신선 생활이 따로 없다.전씨 할머니가 얼굴을 굳히며 말씀하셨다.“매달 한 번씩 검진받아도 아깝지 않아. 건강하게 살아서 앞으로 십 년은 더 있어야 하연이가 자라는 걸 지켜보지 않겠느냐?”전태윤이 마치 아이를 달래듯 말했다.“네, 네. 할머니 말씀이 다 옳으세요. 할머니 뜻대로 하겠습니다.”할머니는 단지 앞으로 맞이할 손자며느리와 가까워지고 싶은 속셈이었고 또 그런 작은 마음을 전태윤이 모를 리 없었다.“그럼 오전에 회사 안 가고 집에서 애들 보고 있을게요. 할머니 점심은요? 관성 호텔 레스토랑에 조용한 룸 하나 예약해 드릴까요?”“예약해 줘. 진 선생님한테 폐를 끼쳤으니 점심이라도 대접해야지.”전태윤이 웃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966화

    진소아가 말을 이었다.“그렇군요. 그래도 유림 씨 할머니는 몸이 아직 건강하시고 기력도 좋으신 것 같아요. 평생 일해 오신 시골 어르신들 빼고는 할머니처럼 기력 좋으신 분은 별로 못 봤어요.”전씨 할머니는 벌써 아흔이 넘으셨다.“맞아요. 몇 년 전만 해도 이곳저곳 자주 다니셨는데 요즘은 큰형한테 잡혀서 마음대로 못 다니세요. 게다가 증손주들이 할머니를 붙잡고 있어서 그런지 예전처럼 돌아다니고 싶은 마음도 덜하신 것 같아요.”진소아가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전씨 할머니는 정말 재미있는 어르신이라 생각하며 점점 좋아지기 시작했다.“소아 씨, 늦었어요. 내일 출근하셔야 하는데 얼른 쉬세요. 저는 내일 오전에 할머니 모시고 건강검진 갈 거라서 출근 안 해요.”“네. 쉬세요.”진소아가 대답했다.그녀는 전유림이 할머니 검진 간다는 말에 대해 별다른 생각을 하지 않았다.통화를 마친 진소아는 핸드폰을 침대 옆 탁자에 올려두고는 불을 끄고 누웠다.전유림과 만나는 횟수가 늘어날수록 그가 정말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처음에는 부잣집 도련님과 잘 지낼 수 있을까 하는 심리적 부담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부담이 사라졌다. 오히려 진정한 부잣집 도련님은 품격이 있고 거만한 태도 없이 아주 소탈하고 다정다감하다는 느낌을 받았다.특히 전유림이 직접 전기자전거를 타고 당재현이 필요한 자재를 사러 다니는 모습은 정말 소탈해 보였다.진소아는 그와 함께 밥을 먹고, 쇼핑하고, 영화를 본 경험도 모두 나름 만족스러웠다.그것이 바로 진소아가 이정자의 제안대로 전유림에게 가짜 남자 친구 행세를 부탁해 임도준이 스스로 물러서게 하려 하지 않은 이유였다. 자신이 전유림의 매력을 이겨내지 못하고 빠져들까 봐 두려웠던 것이다.전씨 가문이 며느리를 들일 때 인품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집안이 깨끗하기만 하면 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진소아는 여전히 자신감이 부족했다.차라리 집안 형편이 비슷한 집안을 찾는 편이 낫지 좋은 집안에 무리하게 올라서진 않고 싶었다.자신의 세계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965화

    그녀는 이미 임도준에게 분명히 말했다.이 문제는 두 사람 사이의 일뿐이라 다른 사람은 상관없다고.그런데 말을 마치자마자 임도준은 곧바로 전유림을 찾아가 버렸다.비록 큰 트러블을 일으킨 건 아니었지만 전유림이 아무 잘못 없이 휘말린 상황이 마음에 걸렸다.전유림이 위로했다.“괜찮아요. 그런데 사실 제가 인테리어 자재 문제로 소아 씨를 자주 번거롭게 했잖아요. 우리가 함께 있는 모습을 임도준 씨가 여러 번 목격하셨을 거예요. 그분이 오해하신 것도 이해는 해요. 게다가 저한테 손찌검하신 것도 아니고 그저 불편한 말씀 몇 마디 하셨을 뿐이니까요. 신경 쓰지 마세요. 저는 워낙 마음이 강해서 하늘이 무너져도 꿋꿋하게 잘 살 사람이에요. 임도준 씨가 저를 찾아온 건 저에게서 위협을 느꼈기 때문이고 또 스스로에게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에요. 소아 씨, 정말 그분한테는 감정이 전혀 없으세요? 그분도 소아 씨와 꽤 잘 어울리는 것 같은데요.”전유림이 조심스럽게 물었다.수없이 확인했지만 전유림은 여전히 진소아의 마음을 다시 묻지 않을 수 없었다.“아저씨와 아주머니도 그분을 꽤 좋아하시는 것 같고 두 분이 오랫동안 알고 지냈잖아요. 게다가 그분이 운영하시는 진료소도 꽤 잘 되고 있고 두 분 다 의사라서 공동 관심사도 많으실 테고요.”진소아가 잠시 침묵하더니 말했다.“선배는 친구로는 좋지만 제 남편으로는 안 돼요. 저와 가치관이 달라서 억지로 함께하면 행복하지 않고 계속 다투게 될 거예요.”사물을 보는 시각이나 사람을 대하는 방식도 너무 달랐다.“게다가 저는 항상 선배를 학과 선배로만 생각해 왔을 뿐이라 다른 마음은 전혀 없었어요. 선배와 제가 나눌 수 있는 얘기는 의학 문제뿐이었고 생활에서는 정말 공통된 이야깃거리가 없거든요.”잠시 말을 멈춘 진소아가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았다.“제가 선배를 거절하는 건 단지 선배를 사랑하지 않아서만이 아니에요. 그분이 저를 좋아하는 데는 제 가정 환경을 보는 마음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죠. 거기에 불순한 부분이 섞여 있어요.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964화

    관성 상류층 전체를 놓고 봐도 일과 가정을 모두 챙기는 성공한 남자들이 얼마나 되겠는가.상류 사회 남자들은 대부분 일에 쫓겨 아이를 직접 돌보기는커녕, 관심이라도 가져주면 다행인 판이다.아이가 몇 살인지, 몇 학년인지, 어느 학교에 다니는지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이 수도 없이 많다.평범한 가장 중에도 일을 손에서 놓는 남편이 많았다.주형인은 전형적인 그런 부류였다. 아이를 장난감처럼 여기며 기분 좋을 때면 한 번씩 어루만지다가도 싫증이 나면 아예 외면했다.예전에 주형인은 아들 우빈에게 전혀 관심이 없었다. 이혼하고 여러 사건을 겪은 뒤에야 비로소 제대로 된 아버지가 되기 위해 노력하기 시작했다.간신히 아들과의 남은 정이라도 붙잡아 보려고 애쓴 끝에 지금처럼 두 사람이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는데 너무 다행이었다.“유모와 집사가 있어서 큰형이 굳이 휴가를 내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전씨 할머니가 말씀하셨다.“반차 내고 아이를 보는 것도 태윤에게는 오히려 휴식이 될 거야. 하연이 데리고 예정이 회사에 가도 되고. 아마 태윤이는 오히려 좋아할걸.”전유림은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전태윤은 예전처럼 일만 파고드는 워커홀릭이 아니었다.정말로 반차 내고 아이를 보는 일을 오히려 즐거워할지도 모른다.그렇게 할머니와 손자는 의견을 모았다.전씨 할머니는 방으로 돌아가 주무셨고 전유림은 소파에 잠시 앉아 있다가 이내 위층으로 올라갔다.침대에 눕자마자 진소아에게 문자를 보냈다.[자요?]진소아가 곧바로 답장을 보내왔다.[왜요? 무슨 일 있으세요?]전유림은 음성 메시지로 바꾸어 보냈다.[소아 씨, 죄송해요. 이렇게 늦게 연락드려서요.][마침 막 자려던 참이었는데 유림 씨 메시지가 왔네요. 2분만 늦었어도 내일 답장할뻔했어요. 왜 그러세요? 무슨 일 있나요?]진소아가 물었다.[임도준 씨가 저를 찾아왔어요.]진소아는 문자 대신 바로 전화를 걸었다.전유림이 받자 그녀가 바로 물었다.“선배가 유림 씨한테 무슨 짓은 안 했죠?”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963화

    전유림이 말을 이었다.“소아 씨도 그 사실을 알고 있어요. 원래 임도준 씨 마음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데 거기다 임씨 진료소 간호사분이랑 그런 일까지 벌였으니 소아 씨가 어떻게 임 선생님을 선택하겠어요? 이미 진 거나 다름없어요. 소아 씨한테 강제로라도 밀어붙이지 않는 이상 소아 씨 마음을 못 움직일 거예요. 소아 씨는 제 사람이에요. 만약 임도준 씨가 소아 씨한테 무례하게 군다면 제가 죽음이라는 글자가 어떻게 쓰는지 알려 반드시 줄 겁니다.”전유림은 임도준도 나름 이성적인 사람이라 생각했다.자신의 앞길을 위해서라도 함부로 덤비지는 않을 터였다.게다가 전유림이 계속 지켜보고 있었다. 만약 그가 진소아에게 실례라도 하면 즉시 현장에 달려가 영웅처럼 그녀를 구해낼 자신이 있었다.전씨 할머니는 여덟째 손자의 말을 듣더니 그제야 안심하며 웃었다.“다행이구나, 내 손자며느리가 남한테 빼앗기진 않겠구나.”전유림이 할머니를 바라보며 한마디 덧붙였다.“할머니, 손자를 그렇게 못 믿으시는 거예요? 제가 마음에 둔 사람을 어떻게 남한테 빼앗겨 놔두겠어요? 그건 제 남은 인생의 행복이 걸린 일이에요.”전씨 가문의 남자들은 한번 마음을 주면 평생 한 사람만 바라보았다.아무리 험난한 구애의 길이라도 그들은 끝까지 견지하여 반드시 사랑을 이루어 냈다.그렇게 하지 않으면 남은 인생을 홀로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다시는 다른 누구에게도 마음을 내주지 못할 테니 말이다.잠시 숨을 고르던 전유림이 다시 입을 열었다.“임도준 씨는 그래도 분별력 있는 사람이에요. 그런 짓은 안 할 거예요. 아마 계속 고민만 하겠죠. 제가 보기에 지금도 망설이고 있을 거예요. 소아 씨를 계속 쫓을지 말지. 몇 년이나 좋아해 온 터라 쉽게 놓지 못하는 모양이던데 망설이고 고민하며 마지막까지 전력을 다해 보려는 거겠죠. 자신 있었다면 굳이 저를 찾아와서 얘기하자고 했겠어요?”연적끼리 싸울 때 먼저 대화를 제안하는 쪽은 대개 자신 없는 쪽이다.자신감이 넘친다면 굳이 찾아와서 말 섞지 않으려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962화

    전유림이 말했다.“할머니를 모실 시간은 많죠. 큰형도 저한테 뭐라 못 하실 거예요. 큰형수님은 출근도 하시고 리조트에 일도 많고 애들도 돌봐야 해서 이미 바쁘신데 귀찮게 하지 마시고 제가 내일 모실게요.”전씨 할머니가 말씀하셨다.“네가 시간 되면 너한테 부탁할게. 큰며느리한테는 너무 폐 끼치지 말아야지. 예정은 정말 바빠.”집안의 큰며느리는 할 일이 산더미였다.게다가 하예정은 자기 사업도 따로 있었고 아이들 키우느라 바삐 돌아치면서 매일 아침 일찍 나가서 밤늦게 돌아오는 상황이었다.“그럼 제가 지금 소아 씨한테 할머니 예약을 넣어 드릴까요?”“안 그래도 된다. 내가 벌써 해 놓았어. 지금 와서 네가 예약한다고 좋은 시간 잡히겠니? 지금 소아 씨 예약도 오전은 이미 꽉 찼고 오후에만 빈자리가 있더구나. 검사하러 가는 건데 오후 예약을 잡으면 배고파서 못 견디지. 할머니는 그렇게 못 참아.”전씨 할머니는 나이가 있으셔서 조금만 굶어도 못 견디셨다.전유림이 피식 웃으며 말했다.“역시 할머니 생각이 깊으세요.”이렇게 하면 진소아도 의심하지 않을 것이었다.어르신이 가끔 병원 가서 검사받는 건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니까.“할머니, 제 연적이 오늘 밤 저를 만나서 얘기 좀 하자고 하더라고요.”전씨 할머니가 흥미를 보이며 물으셨다.“무슨 얘길 했어? 싸우지는 않았지? 때리진 않았고? 연적한테는 마음이 약해서는 안 된다.”전유림은 할 말을 잃었다.전씨 할머니는 이야깃거리를 쫓는 데 여념이 없으셨다. 그래서 손자의 연애 이야기나 들으시려고 매일 밤 이곳에 오셔서 늦은 시간까지 손자를 기다리시는 것이었다.전씨 할머니는 따끈따끈한 연애 소식을 가장 먼저 듣기 위해 매일 밤 이렇게 늦게까지 손자를 기다리고 있었다.“유림아, 얼른 말해 봐. 거기서 딱 끊지 말고!”전유림이 어이없어하자, 전씨 할머니는 더욱 급해지며 재촉했다.전유림이 웃음을 머금으며 말했다.“할머니, 정말 심심하신가 봐요. 이렇게 늦게까지 안 주무시고 제 얘기를 들으시려는 걸 보면.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103장

    하예정은 언니의 일기장를 인스타에 올려서 "불효녀"라는 검색어에 대하여 응답하였다.그리고 언니의 일기장 외에도 그녀가 고향으로 돌아가서 수집한 증거들도 많다. 증거들은 두 어르신께서 잘살고 있고 통장에 천만 원 이상의 적금이 있으며 자식들은 마을에서 한 손에 꼽히는 부자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전태윤은 그날에 아내와 함께 처형의 집으로 가는 길에서 그녀가 할아버지의 전화를 받은 기억이 있다. 그리고 그때 어르신의 목소리는 쩌렁쩌렁하였다. 블랙박스를 보면 어르신과의 통화내용이 녹화되어 있을 것이다.확인해 보니 정말로 녹화되어 있었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13화

    태윤은 구석에 숨어있는 아내를 발견하지 못한 채 많은 사람한테 둘러싸여 안으로 들어서고 있었다. 예정도 시선이 겹겹이 쌓인 사람들한테 막혀 태윤을 볼 수가 없었다.한참을 까치발을 하고 쳐다보았지만, 주인공을 보지 못하자 흥미를 잃고 다시 자리에 앉으며 친구에게 말을 걸었다."사람이 너무 많아 하나도 안 보여. 안 봐도 되니까 먹기나 하자." 오늘 저녁 예정의 가장 큰 목적은 바로 마음껏 먹는 것이다."예정아, 여기서 기다려, 내가 고모한테 물어보고 올게....방금 누가 왔길래 상감마마 왕림처럼 이렇게 요란인지? “호기심 많은 효진이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147화

    자매는 오랫동안 서로 의지하며 살았다. 하예진은 여동생을 잘 알고 있었고, 하예정이 여전히 그녀를 도와 분풀이를 해주려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일부러 하예정을 집에 남겨두고 술을 한 병 들고 나와 그녀과 한 잔 마시고, 밤늦게까지 머물게 한 후에야 예정 부부를 떠나게 한다.하예정의 주량은 보통이고, 언니가 꺼낸 것도 독한 술이였는데, 술을 한 잔 마신 후 취기가 올라 언니의 집을 나설 때 머리가 약간 어지럽고 걸음을 걸을 때도 똑바로 걷지 못한다.하예진은 젊은 부부를 배웅한다.하예진은 예전에 일할 때 상사와 접대를 자주 하면서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211화

    로열팰리스는 관성의 고급 별장 지역이다.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권세가가 아니면 재벌가들이었다.전태윤이 아직 하예정과 혼인 신고를 하기 전에는 거의 매일을 이곳으로 돌아와 지냈고 가끔씩 본가로 가 어른들 곁에 있었다.이곳은 원래 여러 채의 별장으로 이루어진 곳이었다. 하지만 전태윤인 그곳을 전부 매입한 뒤, 전부 허물고 새롭게 커다란 별장과 앞뒤로 정원을 지었다. 비록 본가만큼 크지는 않지만 혼자 지내기에는 충분히 넓었다.박 집사는 전태윤이 심지어는 배를 곯으며 온다는 것을 알고는 미리 주방에 점심을 준비하라고 일렀다.전태윤은 늦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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