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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2화

작가: 고능비
“엄마.”

전태윤은 지금 똑바로 설명하지 않으면 엄마가 진짜 그에게 재벌 집 딸들과 선 자리를 마련하여 오해를 불러올 것 같았다.

그는 목소리를 내리깔고 말했다.

“예정이가 처형과 함께 나갔다는 건 친정에 돌아가 한동안 지내면서 마음을 식힌다는 뜻이에요. 영원히 돌아오지 않는 게 아니라고요. 나도 걔가 안 돌아오는 건 용납할 수 없어요.”

하예정을 풀어주고 그녀가 처형을 따라가는 걸 허락하는 일이 전태윤에게 얼마나 어려운 결정인지 하늘은 알고 있겠지!

“나도 마음을 식혀야 하는데 좀처럼 진정이 안 돼서 수영장이라도 뛰어들려고 했어요. 그럼 혹시 차분해질 수 있겠는지... 엄마, 난 전혀 고육지책을 쓸 의향이 없어요.”

장소민이 눈을 깜빡이며 그에게 물었다.

“너희 두 사람 아직 이혼 안 했어?”

“엄마는 내가 이혼하길 무지 바라시네요?”

“맞기도 하고 아니기도 해. 엄마는 늘 너희 두 사람이 안 어울린다고 생각했어. 너희 둘은 사교 영역이 달라서 예정이가 비집고 들어가기도 힘들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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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쉽게도 우리 할아버지는 돌아가셨어요. 할아버지께서 세상을 떠나셨을 때 저는 스무 살도 채 안 되었어요. 지금은 서른한 살이 되었으니 벌써 10년이 훌쩍 넘었네요.”전씨 할아버지 이야기가 나오자 전유하의 얼굴에는 그리움이 가득했다. 그들 형제 중에서 막내 전지율을 제외하면 모두 할아버지, 할머니와 정이 남달랐다.전씨 할아버지는 장손 전태윤을 중히 여기셨지만 다른 손자들에게도 지극히 잘해 주셨다.할아버지는 사람마다 성격과 재능이 다르다며 각자의 특성에 맞게 가르치셨다.전태윤만 조금 더 많은 것을 배웠을 뿐이다.후계자로서 여러 방면으로 발전해야 했는데 특히 사람을 다루는 법을 알아야 했으며 어떤 자리에 어떤 사람을 골라야 하는지 꿰뚫고 있어야 했다.전씨 할아버지 말씀대로 사람을 제대로 다루고 채용하기로 결심한 사람을 의심하지 않으면 전태윤은 편하게 앉아서 보다 쉽게 경영할 수 있었다.“할아버지께서 가장 아쉬워하신 건 저희가 결혼하는 모습을 보지 못하신 거예요. 할아버지가 돌아가실 때 저의 큰형은 스물여섯 살이었어요. 큰형은 항상 냉정하고 엄격해서 큰형을 보고 첫눈에 반하는 여자는 많았지만 감히 마음을 표현하는 이는 거의 없었죠. 큰형 곁에는 항상 경호원들이 따라다녀서 가족 외에 다른 여자가 접근하지 못하게 했어요. 할아버지는 큰형의 결혼을 가장 걱정하셨어요. 돌아가시기 직전에는 할머니께 꼭 좋은 여자를 찾아 주라고 당부까지 하셨어요. 큰형은 인연이 얕아서 잡지 못하면 놓치기 쉬우니까 놓치면 평생 솔로로 살 거라고 하셨거든요.”전유하는 자신의 가족 이야기, 전태윤의 과거를 남수지에게 들려주었다.남수지는 마치 이야기를 듣듯 흥미진진하게 듣고 있었다.처음에는 리조트 대문에서 중심 본채까지가 꽤 멀게 느껴졌는데 전유하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오히려 매우 가까워 보였다.어느새 차는 중심 본채 앞에 멈춰 섰다.운전기사가 고개를 돌려 전유하에게 말했다.“도련님, 도착했습니다.”차에 다른 사람이 탔다면 운전기사가 먼저 내려 문을 열어 주었을 것이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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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예정이 예외라는 듯이 물으며 소정남과 노동명을 쳐다봤다.“소 이사님과 함께 바이어 만난다고 하더니 그 바이어가 바로 노 대표님이었어요?”“맞아, 노 대표야.”전태윤이 고개 돌려 두 친구를 바라보자 둘은 무언의 메시지를 받고 나란히 걸어왔다.“이사님.”하예정이 자리에서 일어나 가볍게 웃으며 소정남과 노동명에게 인사했다.심효진도 덩달아 일어났다.다들 인사를 마친 후 하예정이 먼저 말을 꺼냈다.“다들 괜찮으면 함께 드실래요?”“좋지.”전태윤이 제일 빨리 대답했다.소정남은 심효진을 바라보며 미소 지었다.“효진 씨는 괜찮으세요?”심효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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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태윤은 한참 동안 침묵을 지키다 말했다.“진정하게 혼자 놔두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적어도 지금은 방해하지 않는 게 좋겠어요.”할머니는 고개를 끄덕였다.“태윤아, 네가 예정이를 친정에 가 머물 수 있도록 손을 놓아준 게 할미는 매우 기쁘구나. 예전처럼 예정이를 강제로 붙잡아 두지 않고 자유를 줄줄 안다는 것은 좋은 일이야.”전태윤의 안색은 여전히 침울했다.“할미는 이틀 후에 다시 예정이를 찾아가련다. 널 위해 사정하는 것이 아니라, 할머니도 예정에게 사과해야겠어, 그 애를 가장 먼저 속인 사람이 이 할미잖아.”전태윤은 차갑게 콧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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