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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5화

Author: 고성하
“맞아.”

강다인이 원경 예술단의 노골적인 보호를 받으며 개인 무대까지 배정받을 수 있었던 데에는 분명 뒤에 든든한 버팀목이 있었다.

그 정도의 뒷배가 있다면 큰돈을 쥐고 어디로 떠나든 충분히 잘살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도 강다인은 굳이 강운시에 남아 이렇게까지 욕을 먹고 보이콧을 당하는 상황에서도 원경 예술단을 통해 단독 무용 공연을 열었다.

의도는 너무나도 분명했다.

바로 심하온을 자극하기 위해서였다.

솔직히 말해, 그 수법은 어느 정도 효과가 있었다.

심하온의 마음이 편할 리 없었다.

다행인 건 이제 그녀가 자신의 오른쪽 다리가 완전히 회복될 수 있고 다시 춤을 출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점이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강다인이 무대 위에서 춤추는 모습을 보는 순간 훨씬 더 견디기 힘들었을 것이다.

소유영 역시 그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전화를 걸어온 것이었지만 그런데도 분노를 억누르지 못했다.

“아, 진짜 저 미친년! 내가 지금 당장 가서 머리채라도 잡아 뜯어버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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