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드라마 / 당신을 3년만 빌릴게요 / 58화. 배신자의 참회, 약속

Share

58화. 배신자의 참회, 약속

Author: yeye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06-03 10:39:39
[서아연의 시선] - 배신자의 참회, 혹은 생존

검찰청 취조실의 차가운 조명 아래 앉아,

나는 내가 아는 모든 진실을 쏟아냈다.

장현석과 함께 저질렀던 횡령, 의료기기 조작과 은폐,

그리고 강설주를 죽음으로 몰아 넣었던 그날 밤의 폭언과 폭행들까지.

"이게 다인가요?"

검사의 질문에 나는 힘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내 손목에 채워진 수갑이 차가웠지만, 이상하게도 마음은 평온했다.

설주의 자리를 빼앗으면 행복할 줄 알았다.

하지만 내가 얻은 것은 불안과 증오,

그리고 그 뒤에 남은 후회..뿐이었다.

"리안... 아니, 설주야... 미안해.."

입 밖으로 내뱉지 못한 사과가 목구멍을 찔렀다.

나는 이제 설주의 조력자가 아닌 , 죄인으로서 그녀의 승리를 돕기로 했다.

그것이 내가 그녀에게 줄 수 있는 마지막 사죄이자,

장현석이라는 괴물에게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이었다.

장현석이 무너질 때 나 또한 무너지겠지만,

적어도 인간으로서 죽을 수는 있을 것 같았
yeye

*다음화 예고- 모든 증거가 확보되고 장현석의 구속영장이 발부된 순간, 그즞 감쪽같이 사라진다. 시신 없는 죽음으로 위장하려는 그의 마지막 음모. 설주와 도윤은 그가 남긴 기묘한 흔적을 추적하기 시작하는데...

| 2
Continue to read this book for free
Scan code to download App
Locked Chapter

Latest chapter

  • 당신을 3년만 빌릴게요   211화. 죽음보다 깊은 형벌

    [ 장현석의 시선 ] - 무너진 사냥꾼의 마지막 선택구치소의 차가운 독방 벽을 머리로 들이받았다.아니, 식사 때 나온 플라스틱 숟가락을 날카롭게 갈아 손복을 그었다.리안, 아니 강설주가 나의 모든 것을 빼앗아 갔고이제는 이라는 이름으로 나를 비웃고 있었다.살아있을 이유가 없었다.나의 제국이 부너졌고, 나를 따르던 이들은 모두 등을 돌렸다.피가 차가운 바닥을 적시는 것을 보며 나는 비릿하게 웃었다."설주야, 넌 나를 죽이지 못했지? 하지만 나는 나를 죽여서 너의 인생에 영원한 흉터로 남을 거야. 전남편을 감옥에 보냈는데 거기서 죽으면 , 넌... 죄책감까지 가지지는 않더라도 평생 나를 잊지 못할거야. 두고두고 생각이 나겠지. 한 생명을 앗아갔으니..."의식이 점점흐릿해지는 찰나.철문이 열리고 익숙한 구두 소리가 들렸다. 강설주 였다.[ 강설주의 시선 ] - 지옥의 문을 닫다.바닥에 쓰러진 장현석을 내려다 보았다.그는 마지막까지 비겁하게 도망치려고만 하고 있었다.나는 그가 떨어뜨린 날카로운 조각을 발로 차내며 차갑게 입을 열었다."장현석. 죽지 마. 이렇게 죽으면 안 돼지. 죽음은 당신에게 너무 과분한 안식이야."응급 처치를 하려는 교도관들 옆에서 나는 서류 한 장을 그의 눈앞에 들이밀었다."이거 보고도 죽고 싶으면 죽어봐, 어디. 시아... 당신 친 딸이야. 4년 전 그날 밤, 당신이 죽이려 했던 그 아이... 당신이 죽도록 방관했던 그 아이.. 도윤 씨 덕에 살아남아 당신 핏줄을 이어가고 있다고."장현석의 눈동자가 경악으로 뒤흔들렸다."거짓말... 거짓말이야!""아니. 사실이야. 당신도 모자라, 당신 친동생 장미란도 그 아이를 납치해서..절벽 아래로 던지려 했던 것도 사실이지.당신은, 당신 동생의 손에 당신 딸을 잃을 뻔했어."철저히 속여 온 진실, 차시아는 차도윤의 딸로 완벽하게 속여 왔지만,이제 그도 깊은 어둠 속에서 진실을 마주 할 때가 되었다.나는 몰라도, 적어도 자신의 핏줄인 시

  • 당신을 3년만 빌릴게요   210화. 영원한 사랑의 맹세

    [ 강설주의 시선 ] - 노란 우산 아래의 결혼식드디어 결혼식 날이 왔다.화려한 호텔의 예식장 대신,우리는 우리가 처음 만났던 대학 교정의 낡은 벤치 근처에작은 제단을 세웠다.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맑았지만,도윤 씨는 예싲강 입구에 수백 개의 노란 우산을 배치해서 장식을 했다.나는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아빠 손 대신해자 엄마의 손을 잡고 입장했다.저 멀리 단상 닾에 선 도윤 씨의 눈동자가 별처럼 빛나고 있었다."강설주 변호사. 당신은 차도윤을 평생의 파트너로 맞이하겠습니까?"주례의 물음에 나는 도윤 씨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대답했다."아니요! 파트너 말고, 그저 이 남자의 여자로 평생을 살겠습니다."나의 파격적인 대답에 하개들 사이에서 웃음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도윤 씨는 나의 대답이 끝나기도 전에 내게 다가와 깊게 입을 맞추었다.[ 차도윤의 시선 ] - 계약이 아닌 운명그녀의 입술에 나의 진심을 새겼다.이 긴 여정의 대부분이 지나갔다.우리는 서로를 이용하려 만났고, 서로의 아픔을 무기 삼아 싸워왔다.하지만 지금 내 품에 안긴 이 여자는 나의 가장 소중한 0순위이자, 유일한 안식처가 되었다."사랑합니다. 강설주."예식이 끝나고 우리는 노란 우산을 함께 쓰고 행진했다.시아와 시온이가 뒤에서 꽃가루를 뿌리며 따라왔다.15년 전 소나기 속에서 시작되었던 짧은 인연이,3년의 대여 기간을 거쳐 이제 영원이라는 이름의 계약으로 갱신되었다.나는 그녀의 손을 절대 놓지 않겠다고...하늘에 계신 그녀의 아버지와 유진에게 맹세했다.우리의 진짜 이야기는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었다.

  • 당신을 3년만 빌릴게요   209화. 첫 걸음마

    [ 차도윤의 시선 ] - 작지만 강한 발걸음2kg의 체중으로 태어나 나의 심장을 졸이게 했던 기복이 시온이가,어느 덧 거실 바닥을 기어 다니기 시작했다.주수에 비해 작아 늘 마음이 쓰였던 막내였다.기어다니던 시온이 설주 씨가 소파에 앉아 손을 흔드니갑자기 벽을 잡고 몸을 일으킨 것이 얼마전 같은데..오늘.. 시아와 설주 씨가 아이를 부르자,차시온이 벽을 잡고 걷던 손을 떼고 뒤를 돌아 보았다."어..? 도윤 씨! 시온이가....!"설주 씨의 비명 섞인 외침과 시아의 박수 소리에 나는 하던 일을 멈추고 달려왔다. 시온이는 휘청거리는 다리에 힘을 주더니 ,엄마와 누나를 향해 한 발짝을 뗐다.넘어질 듯 위태로웠지만 아이는 활짝 웃고 있었다."세상에.... 시온아! "한 발, 또 한 발...아이가 설주 씨의 품에 안기는 순간,시아는 폴짝폴짝 뛰며 박수를 쳤고, 이내..우리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다같이 서로 부둥켜 안았다."설주 씨, 봤죠? 우리 아들이 당신한테 제일 먼저 걸어갔어요."의사로서 본 수많은 기적 중,오늘 우리 집 거실에서 일어난 이 작은 첫 걸음마가내게는 세상에서 가장 경이로운 기적의 사건이었다.[ 강설주의 시선 ] - 0cm의 감동나의 품에 쏙 들어온 시온이의 따스한 체온...이 아이를 종양이라 부르며 수술하려 했던 지난 시간들이 떠올라가슴이 미어졌다.하지만 시온이는 나를 원망하지 않는 듯 나의 옷자락을 꽉 잡고 옹알이를 했다."마....마....!으마..!""도윤 씨, 들었어요? 엄마라고 했어요!!"눈물이 왈칵 쏟아졌다.복수의 끝에서 마주한 것은 피비린내가 아니라 젖비린내 나는 평화였다.도윤 씨는 나의 눈물을 닦아주며 시온이와 나, 시아까지 한꺼번에 품에 안았다."이제 당신 인생에 은 일상이 될 겁니다. 내가 그렇게 만들 테니까...!"아이의 첫 걸음마는,우리 가족이 과거에서 벗어나 미래로 나아가는 첫 번째 신호탄이었다.

  • 당신을 3년만 빌릴게요   208화. 시아의 특별한 선물

    [ 차시아의 시선 ] - 우리 가족의 화가나에게는 비밀이 하나 있어요!엄마 아빠의 진짜 결혼식을 위해서 아주 커다란 그림을 그리고 있거든요.아빠는 나보고 영재라고 하지만,사실 나는 그냥 엄마 아빠가 웃는 게 세상에서 제일 좋아요.커다란 캔버스 중앙에 노란 우산을 그렸어요.그 아래에는 아빠랑 엄마, 저랑 시온이가 손을 잡고 서 있죠.할머니들이 그랬어요.엄마 아빠는 아주 무서운 괴물들을 물리치고 이 자리까지 온 거라고요."엄마, 아빠! 이거봐요!"내가 그림을 보여주자 엄마는 눈동자가 촉촉해졌고,아빠는 나를 번쩍 들어 올려 안고 뽀뽀를 백 번이나 해 주었어요."시아야, 고마워. 이 그림이야 말로 세상에서 제일 비싼 보물이야."아빠의 칭찬에 어깨가 으쓱해졌어요.우리 가족의 행복은 내가 전부 다 그려 넣을 거예요![ 강설주의 시선 ] - 아이가 가르쳐 준 용기시아의 그림을 보며 나는 깨달았다.내가 그토록 집착했던 복수의 완성은 장현석의 죽음이 아니라,내 아이들이 그린 이 평화로운 풍경 속에 있다는 것을.아이는 도윤 씨와 나의 아픈 과거를 이라는 따뜻한 색감으로 덮어주었다."도윤 씨, 우리 정말 잘 해온 거 맞죠?"내 물음에 도윤 씨는 시아를 안은 채 나의 손을 잡았다."그럼요. 이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그 증거 아닙니까. 그리고 조금 실수 좀 했으면 어떻습니까? 앞으로 잘 살아 갈텐데.."나는 시아가 건넨 삐뚤빼뚤한 그림 카드를 가슴에 품었다.[엄마, 아빠 사랑해요. 이제는 울지 말아요.]아이의 짧은 문장이 그 어떤 법전의 판결문보다 더 완벽하게나의 지난날의 억울함을 씻어 주는 것 같았다.

  • 당신을 3년만 빌릴게요   207화. 진짜 결혼식 예고편

    [ 강설주의 시선 ] - 리안을 지우고 설주를 그리다"엄마, 나 예쁜 드레스 입을래!"시아가 거실을 뛰어다니며 외쳤다.도윤 씨가 제안한 준비로 집안은 연일 소란스러웠다.리안컴퍼니의 대표로서 수천억 대의 계약을 성사시킬 때보다,단 한 벌의 웨딩드레스를 고르는 일이 내게는 더 벅찬 과제였다.스위스에서의 비밀 결혼식은 오로지 생존을 위장.. 그래서 사진만을 찍었던...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나를 진심으로 아껴주는 두 어머니와, 내 목숨보다 소중한 아이들,그리고 15년 전 빗속에서 인연을 맺은 나의 구원자 도윤 씨가 함께하는 축제이다.나는 거울 속에 비친 나의 모습을 바라보았다.수척했던 얼굴에는 생기가 돌았고,눈동자에는 더 이상 살기가 서려 있지 많았다."설주 씨, 너무 예뻐서 손님들이 신부만 볼까 봐 걱정이네요.."뒤에서 다가온 도윤 씨가 나의 허리를 감싸 안으며 속삭였다.5cm의 경계는 이제 우리 사이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차도윤의 시선 ] - 의사가 아닌 신랑의 마음나는 설주 씨에게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하루를 선물하고 싶었다.가문의 어두움을 걷어내고, 오로지 빛만이 가득한 예식장을 골랐다.15년 전 노란 우산을 씌워주던 그 맑은 소녀가,지옥을 건너와 다시 나의 앞에 서서 웃고 있다."도윤 씨, 결혼식 비용 너무 많이 쓰는 거 아니예요?"설주 씨가 장난스럽게 타박했짐나 나는 세상 진지했다."이건 지출이 아니라 엄연히 투자입니다. 나의 남은 생을 전부 당신에게 맡기기 위한 전속 계약금이거든요."나는 그녀의 귓가에 입을 맙추며 다짐했다.이 예식장의 문이 열리는 순간,그녀의 인생에 다시는 소나기가 내리지 않게 하겠노라고.내가 그녀의 영원한 노란 우산이 되어주겠노라고.

  • 당신을 3년만 빌릴게요   206화. 최종 소탕, 새로운 시작

    [ 차도윤의 시선 ] - 메스 대신 내린 심판장현석이 마지막 발악으로 시도한 기술 유출과 납치 계획은 이미 우리 손바닥 안에 있었다.시아의 천재적인 해킹 실력으로 위치가 파악된 장현석의 잔당들은잠복해 있던 경찰들에 의해 일망타진 되었다.나는 직접 구치소로 향해 면회실 유리 벽 너머로 장현석을 마줒했다."장현석. 네가 보낸 마지막 쥐새끼들까지 다 잡혔어. 이제 너에게 남은 것은 이 차가운 방과 영원한 고독뿐이야. 아. 그리고 질긴 목숨을 가진 이 육체도."나의 말에 장현석은 실성한 듯 웃어댔지만,그의 눈빛에는 이미 생기가 사라져 있었다.나는 차갑게 돌아서며 면회실을 나섰다.장현석과 장미란.그리고 그들을 비호하던 모든 추악한 권력이 먼지가 되어 사라졌다.끝으로 향하는 길고 긴 여정의 끝.이제 남은 것은 오직 하나. 3년의 계약을 파기하고 연원한 약속을 하는 것.나는 주머니 속의 반지를 마지작 거리며 설주 씨가 기다리는 집으로전력 질주했다.---------족쇄를 끊어내다.모든 복수가 끝난 평화로운 저녁의 거실.테이블 위에는 3년전 우리가 비장하게 서명했던 가 놓여 있었다.누렇게 변색된 종이 귀퉁이에는 복수를 향한 날 선 문구들이 빼곡했다.몇 번의 수정을 거쳐 지저분한 게약서..나는 그 종이를 집어 들어 설주 씨를 정면으로 바라보았다."설주 씨, 우리 계약 기간이 얼마나 남았죠?"나의 질문에 설주 씨가 의아한 표정으로 잠시 생각에 잠겼다."원래대로면 한 달 정도 남았겠지만, 지난 번에 1년 연장한다고 수정해서... 그런데 그건 갑자기 왜..."나는 대답 대신 그녀가 보는 앞에서 계약서를 반으로 찢었다.지지직.종이가 찢어지는 소리가 정적을 깼다."도윤 씨! "놀란 그녀의 눈동자가 잠시 흔들렸다.나는 남은 종이 조각들을 다시 더 잘게 찢어 허공에 날려 버렸다."더 이상 당신을 빌리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나도 당신에게 빌려주지 않을 겁니다. 복수를 위한 가짜 남편 노릇도 오늘로 끝내겠다는 소리입니다

  • 당신을 3년만 빌릴게요   60화. 가면 뒤의 유령, 흑거미.

    [차도윤의 시선] - 의심의 메스장현석의 시신으로 추정되는 유해의 부검 결과가 병원으로 날아왔다.치아 기록은 일치했지만. 대퇴골에서 발견된 오랜 골절의 흔적은 내가 아는 장현석의 의료 기록과 미세하게 달랐다.정현석은 완벽주의자다.그는 자신의 죽음조차 완벽하게 조작할 수 있는 놈이다."설주 씨에게는 비밀로 해 주시죠."나는 보안팀장에게 명령했다.설주가 겨우 되찾은 평화를 깨고 싶지 않았다.하지만 내 안의 의사로서의 직감은 경고하고 있었다.이 시신은 가짜다,장현석은 살아 있으며, 어딘가에서 숨을 고르며 다시 독니를

  • 당신을 3년만 빌릴게요   57화. 죄악을 베는 손

    [차도윤의 시선] 헬기 프로펠러가 고막을 찢을 듯 시끄러웠지만,새 시선은 오직 한 곳,설주의 얼굴에 고정 되어 있었다.그녀의 눈동자에는 승리의 고양감 대신 깊이를 알 수 없는 허무함이 서려 있었다.나는 서둘러 그녀의 차가운 손을 잡았다. 내 온기라도 전부 밀어 넣어 주고 싶었다."장현석은 지금 밀항을 시도 중입니다. 하지만 걱정 말아요. 이미 모든 항구와 공항에 수배령이 내려졌으니까요."내 목소리는 낮고 단호했다.설주의 손가락 끝니 미세하게 떨리는 것이 느껴졌다."그가 그토록 믿었던 자금줄은 서아연 씨가 넘겨

  • 당신을 3년만 빌릴게요   56화. 무너진 왕좌, 씁쓸한 승리

    [강설주의 시선] - 가면을 벗을 시간헬리콥터의 굉음이 옥상을 가득 메웠다.도윤 씨가 내민 손을 잡고 헬기에 올라타자마자,아래 쪽에서 요란한 폭발음이 들렸다.장현석이 심어둔 청부업자들이 설치한 폭발물이었다.건물 일부가 흔들렸지만, 나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오히려 그 불꽃이 장현석의 마지막 자존심이 타들어 가는 소리처럼 들려통쾌하기까지 했다."끝났어요, 설주 씨. 이제 안전해요."도윤씨가 나를 안으며 속삭였다.그의 품에 안겨 내려다본 서울의 야경은 차갑고도 아름다웠다.리안컴퍼니 건물을 에워싸고 있던 검은 세

  • 당신을 3년만 빌릴게요   51화.길 위에서 찾은 집

    [강설주의 시선] - 정처 없는 발길이 멈춘 곳리안컴퍼니의 대표 자리를 잠시 내려놓고 ,나는 시아의 손을 잡고 무작정 길을 나섰다.화려한 펜트하우스도, 도윤 씨의 거대한 저택도 아닌,그저 우리가 '우리'로 존재할 수 있는 곳을 찾고 싶었다.장태산의 추격과 장현석의 그림자가 여전한 길 위에서,나는 시아에게 물었다."시아야, 엄마랑 어디서 살고 싶어? 아주 크고 멋진 성을 지어줄까?"시아는 내 손을 꽉 쥐며 길가에 핀 작은 이름 모를 꽃을 가리켰다."엄마, 나는.... 성은... 필요 없어요. 엄마랑 아빠랑 시아랑

More Chapters
Explore and read good novels for free
Free access to a vast number of good novels on GoodNovel app. Download the books you like and read anywhere & anytime.
Read books for free on the app
SCAN CODE TO READ ON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