تسجيل الدخول변호사 강설주는 7년을 쏟아부은 결혼이, 남편 장현석과 절친 서아연의 이중 배신으로 무너지는 날, 자신이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마지막 기회를 주고 싶었다. 하지만, 그날 밤... 그녀에게 돌아온 것은 파렴치한 두 사람의 폭력과 폭언, 그리고...죽음. 아기를 품고 죽어가는 설주 앞에 나타난 것은 재벌 2세 심장외과 의사인 차도윤. 서로 다른 듯 같은 목적을 가진 두 사람은 한 장의 계약서에 서명한다. 이것은 복수를 위한 동맹이다. 감정은 없다. 그렇게 약속했다. 하지만, 복수의 길은 멀고도 길었다. 두 개의 상처로 얼룩진 심장이, 서로를 알아보기에 충분할 만큼.
عرض المزيد# 차시아의 시점 : 우리 아빠는 슈퍼맨 우리 아빠는 조금 특별해요.남들은 무서워하는 큰 병원 원장님이라는데,나한테는 세상에서 제일 말랑말랑한 ‘슈퍼맨’이거든요.아빠는 내가 부르면 언제 어디서든 나타나요.오늘 유치원에서 ‘아빠 얼굴 그리기’를 했어요.나는 아빠를 그릴 때 하트 모양 콧구멍을 그려줬어요.아빠는 나를 볼 때 항상 코끝을 찡긋하며 웃어주거든요.엄마는 아빠가 밖에서는 엄청 무서운 사람이라고 하지만, 나는 알아요.아빠가 밤마다 엄마 머리를 쓰다듬으며 “고생했어, 설주 씨” 라고 속삭이는 걸요.“아빠! 시아 왔어요!” 병원 복도를 가로질러 달려가자,하얀 가운을 입은 아빠가 무릎을 굽혀 나를 꽉 안아줬어요.아빠한테서는 언제나 기분 좋은 소독약 냄새와 따뜻한 나무 냄새가 나요.“우리 요정님, 오늘은 유치원에서 무슨 모험을 했나?”아빠의 품에 안기면 하늘을 나는 기분이에요.엄마가 복수(?)라는 무서운 숙제를 하느라 바쁠 때도,아빠는 내 곁에서 항상 ‘시아 전용 슈퍼맨’이 되어줘요.나는 아빠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요!# 차도윤의 시점 : 나의 기적, 나의 구원 시아가 달려와 내 품에 안길 때마다, 나는 비로소 내가 살아있음을 느낀다.한때 피 냄새 가득한 수술실만이 내 세상의 전부였는데,이제는 이 작은 아이의 웃음소리가 내 삶의 배경음악이 되었다.설주를 닮아 눈매가 똑 부러지는 시아는 나의 무장해제 버튼이다.병원 경영과 복수의 뒷수습으로 머리가 터질 것 같다가도,“아빠!” 하고 부르는 시아의 목소리 한 번이면 모든 시름이 씻겨 내려간다.“시아야, 엄마한테는 비밀인데… 아빠가 오늘 요정님 주려고 예쁜 리본 샀어.”시아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나는 생각한다.만약 그날 밤, 내가 설주를 살려내지 않았다면 이 천사 같은 아이를 만날 수 있었을까.시아는 설주와 나에게 내려진 신의 용서이자, 우리가 살아갈 이유다.집으로 돌아가는 길, 조수석에서 잠든 시아의 얼굴을 보며 나는 다짐한다.이 아이의 세상에는 어둠이 깃들지 않게 하
[ 장현석의 시점 ]모래성 위의 왕국리안컴퍼니의 500억 투자가 결정된 지 불과 일주일.제이엔에스의 주가는 연일 상한가를 기록했고,나는 명실상부한 ‘혁신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하지만 환희는 짧았다.오늘 아침,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날아온 등기 서류 한 봉투가내 집무실 책상 위에 놓이는 순간, 나의 완벽한 성벽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서류 안에는 3년 전, 내가 폐기했다고 믿었던결함 의료기기의 원본 데이터와 당시 설주가 조사했던 법무 기록의 복사본이 들어있었다.심장이 입 밖으로 튀어나올 듯 요동쳤다.이것이 세상에 알려지는 순간, 내가 쌓아 올린 모든 것은 한순간에 잿더미가 된다.“누구야… 대체 누가 이런 짓을!”책상 위의 집기들을 홧김에 쓸어버렸다.그때, 집무실 문이 열리고 아연이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들어왔다.그녀의 손에도 같은 서류가 들려 있었다.“현석 씨, 이거 봤어? 리안컴퍼니 법무팀에서 우리 내부 감사를 시작하겠대.3년 전 회계 자료부터 싹 다.”머릿속이 하얗게 점멸했다.리안컴퍼니가 제시했던 ‘사생활 간섭 및 법무 권한 일임’이라는 조건.그것은 단순한 갑질이 아니라 내 목을 칠 작두였다.리안, 그 여자는 대체 무엇을 알고 있는 걸까? 그녀의 차가운 미소가 떠올랐다.마치 모든 것을 다 알고 있었다는 듯한 그 눈빛.나는 떨리는 손으로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수신 거부였다.내가 들이킨 성배 속의 독이 이제 전신으로 퍼지기 시작했음을, 나는 직감했다.----------------------------# 차도윤의 시점 : 냉철한 관찰자, 혹은 추적자모니터 너머로 장현석의 집무실 앞에서 허둥거리는 직원들의 모습이 보였다.리안컴퍼니를 앞세워 던진 미끼를 그는 탐욕스럽게 물었고,이제 그 대가를 치를 시간이다.설주—지금의 리안—는 생각보다 더 단단하고 집요하게그를 몰아붙이고 있었다.하지만 내 마음은 편치 않았다.모니터 속 리안의 뒷모습이 너무나 외로워 보였기 때문이다.그녀는 복수를 위해 스스로를 지옥 불에 밀어
# 리안(설주)의 시점: 지옥에서 온 초대장인천공항의 공기는 차갑고도 비릿했다.3년 만에 밟은 한국 땅. 입국장을 가득 채운 기자들의 플래시 세례는리안컴퍼니의 대표인 나를 향한 것이었지만,내 시선은 그 너머 VIP 대기석에 서 있는 한 남자에게 고정되었다.장현석.그는 3년 전보다 훨씬 세련된 수트를 입고,여유로운 미소를 띤 채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내가 죽어가는 동안 그는 내 피를 거름 삼아 저토록 화려하게 피어났구나.심장 부근이 욱신거렸지만, 나는 더 차갑게 입꼬리를 올렸다.이제 그 심장은 내 것이 아니라 차도윤이 준 ‘기계’에 불과하니까.“반갑습니다, 리안 대표님. 제이엔에스(J&S)의 장현석입니다.”그가 내민 손을 보았다. 한때 내 머리카락을 넘겨주고, 내 손목을 비틀던 그 손.나는 망설임 없이 그 손을 잡았다.가죽장갑 너머로 느껴지는 온기가 소름 끼치도록 혐오스러웠지만,내 표정은 비즈니스 파트너로서의 완벽한 예우를 갖추고 있었다.“듣던 대로 대단한 열정이 느껴지네요, 장 대표님.”그의 눈동자가 잠시 흔들렸다. 내 목소리에서 죽은 아내의 잔영을 찾으려는 걸까?하지만 소용없다. 차도윤은 내 목소리마저 정교하게 튜닝했다.지금의 나는 그가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위치에 선 투자자일 뿐이다.“저희 제이엔에스의 기술력은 이미 업계 최고입니다. 리안컴퍼니의 투자가 더해진다면 세계 시장 석권은 시간문제죠.”나는 속으로 비웃었다. 최고?그 기술력 뒤에 숨겨진 결함과 비리를 나는 누구보다 잘 안다.오늘 내가 그에게 내미는 투자 확약서는그가 마침내 목을 축일 달콤한 포도주이자, 온몸을 마비시킬 독약이 될 것이다.“좋습니다. 첫 번째 거래로 500억을 제안하죠. 대신 조건이 있습니다.”독이 든 성배를 내민 순간, 그의 눈에 탐욕의 빛이 번뜩였다.저 탐욕이 결국 그를 벼랑 끝으로 밀어 넣으리라.---------------------------------------# 장현석의 시점 : 죽은 자의 목소리리안컴퍼니의 대표가 비
#서아연의 시점: 태양 아래 영원한 그림자강설주는 내 인생의 가장 찬란한 오점이었다.고아원 시절, 원장 수녀님의 낡은 사탕 한 알부터 학교의 전교 1등 자리까지,그녀는 단 한 번도 나에게 양보한 적이 없다.내가 밤을 새워 코피를 쏟으며 공부할 때,설주는 창가에 앉아 책 몇 장을 넘기는 것만으로 전교생의 찬사를 독차지했다.“아연아, 넌 참 성실해. 하지만 설주는 타고난 게 다르잖니.”선생님들의 그 잔인한 칭찬은 내 심장에 가시처럼 박혔다.대기업 회장인 아버지가 나를 입양했을 때,이제야 설주의 그림자에서 벗어날 줄 알았다.하지만 설주 역시 천사 같은 해자 아줌마의 딸이 되었다.대학 시절, 내가 짝사랑하던 선배가 수줍게 고백을 건넨 상대도내가 아닌 설주였다.그녀는 늘 아무것도 탐내지 않는다는 얼굴로 내 모든 것을 가져갔다.칭찬, 성적, 그리고 사랑까지.그래서 나는 그녀의 남편 장현석을 빼앗기로 했다.그녀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가정'이라는 성벽을 무너뜨렸을 때 느낀 그 희열은내 생애 최고의 성취였다.설주야, 네가 죽어서도 내 그림자를 밟지 못하도록,나는 너보다 더 높은 곳에서 너를 굽어볼 거야.--------------------------------------# 강설주의 시점: 지독한 동행의 끝아연이는 늘 내 곁에 있었다.고아원 복도 끝에서 나를 보며 웃던 어린 소녀.나는 그녀가 나를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믿었다.내가 1등을 하면 누구보다 기뻐해 주던 아연이었기에,나는 그녀의 눈 뒤에 숨겨진 그 서늘한 질투를 보지 못했다.대학 시절, 아연이가 좋아하던 선배가 나에게 편지를 주었을 때나는 그 편지를 읽지도 않고 버렸다.아연이가 상처받을까 봐 두려웠기 때문이다.하지만 아연이는 내가 그를 ‘거절’한 것조차자신에 대한 오만함으로 받아들였다는 걸 나중에야 알았다.“설주야, 우린 영원한 친구지?”그 다정한 목소리가 사실은 내 목을 조르기 위한 밧줄이었다는 것을,장현석의 품에 안긴 그녀를 본 순간 깨달았다.아연아,
굿노벨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굿노벨에 등록하시면 우수한 웹소설을 찾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완벽한 세상을 모색하는 작가도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로맨스, 도시와 현실, 판타지, 현판 등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소설을 읽거나 창작할 수 있습니다. 독자로서 질이 좋은 작품을 볼 수 있고 작가로서 색다른 장르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을 수 있어 더 나은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작성한 작품들은 굿노벨에서 더욱 많은 관심과 칭찬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