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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2화

Author: 모소치
삼년.

김단이 세답방에서 지낸 세월과 동일하다.

세답방에서 삼년을 지내며, 십 오 년동안 자신을 길러준 진산군 관저에 은혜를 갚았다.

이번에도 소하와 삼년을 지내며, 도와준 은혜를 갚을 생각이다.

그녀는 최선을 다해 소하를 보살피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삼년 뒤에는 이곳을 떠나, 새로운 삶을 살아야만 한다.

그렇지 않는다면 언젠간 무너지고 말 것이다.

김단의 조건에 소하는 그저 미소를 지을 뿐이다.

곧이어 어제 그녀가 보내온 서신을 탁자 위에 올렸다.

김단은 알지 못하는 눈빛이다.

소하는 눈빛으로 그녀에게 암시를 주었다.

김단은 서신을 집어 들었다.

이때, 녹슨 화살이 서신 안에서 떨어졌다.

탁자 위로 뭉툭한 소리가 났다.

그녀는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소하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방금 전과 다르게 온화해진 말투였다.

“5년 전, 비처럼 내리던 화살 속에서 죽은 자들 속에서 나를 구해준 것은 정암이었소. 내가 낭자를 도와주는 것은 다 정암을 위함이오, 낭자가 떠나고 싶을 때는 그저 말만 해주오, 3년이나 기다릴 필요가 없소.”

소하는 김단의 생각을 뚫고 있었다.

그녀는 이미 자신을 은인처럼 생각하고 있었다.

허나, 자신은 은혜를 갚는 것뿐이다.

김단은 몸이 얼어붙었다.

조심스럽게 화살을 꺼내었다.

순간 심장이 지끈지끈 저리더니 몸 전체가 저렸다.

이번에도 정암이 그녀를 구한 것이다.

죽고 나서도 김단을 지키고 있었다.

곧이어 그녀의 눈가에 눈물이 맺혔다.

정암의 죽음은 비수가 되어 항상 자신의 심장을 찔렀다.

그를 떠올리면 마음이 아팠다.

김단이 눈물을 흘리려 하자 소하가 눈살을 찌푸렸다.

서둘러 대화 주제를 바꾸었다.

“혼인의 모든 일은 내가 다 계획하겠소. 낭자께서는 그저 소식만 기다리면 되오.”

그는 얼굴을 비추는 것 외에 모든 것을 해줄 생각이었다.

소하의 말에 김단이 깊게 숨을 들이켰다.

아파오는 마음을 억누르고 그를 향해 미소를 지어 보였다.

“소녀, 김단. 이 차를 술로 생각하고,

정암을 대신하여 소하 오라버니를 위해 한 잔 올립니다.”

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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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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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쫀냐미
니가 임원이 버리고 단이 택했으면 어찌해볼수 있었을껄..세월이 흘러도 니가 진심이었으면~~이 나쁜넘아~
goodnovel comment avatar
Ilju Kim
행님 동생 좀 줘 패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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