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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화

Author: 유리눈꽃
지서현은 진심으로 두려웠다.

어떤 여자라도 신체적인 위협을 받을 때 침착함을 유지하기란 어려웠고 그건 그녀도 마찬가지였다.

“놔! 놓으라고! 저리 가! 아아악!”

지서현은 필사적으로 탈출할 방법을 찾았다.

쾅!

그때 문이 거칠게 열리며 하승민이 들어왔다.

그는 성큼성큼 다가와 주지훈의 팔을 거칠게 붙잡아 단숨에 그를 지서현에게서 떼어내더니 그대로 주먹을 날렸다.

퍽!

주지훈은 처참한 모습으로 바닥을 나뒹굴었지만 하승민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퍽!

퍽!

주지훈의 얼굴에서 피가 흘렀다.

그때 침대 위에서 몸을 일으킨 지서현이 떨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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