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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8 화

Author: 유리눈꽃
백시후는 옆에 늘어뜨린 두 손을 순간 꽉 쥐더니 성큼성큼 다가갔고 순식간에 엄수아와 조군익의 테이블에 왔다.

“수아는 안 먹어!”

익숙한 목소리에 엄수아는 고개를 들고 어리둥절했다.

“시후야, 네가 여기 어떻게 왔어?”

백시후는 손을 뻗어 엄수아의 팔을 잡고 그녀를 일으켜 세웠다.

“가자!”

백시후가 엄수아를 데리고 떠나려 하자 조군익이 입을 열었다.

“수아를 데리고 가려고? 오늘 수아는 나와 밥 먹으려고 온 거야!”

백시후는 차가운 눈빛으로 조군익을 바라보았다.

“지금 엄수아는 내 여자친구야. 경고하는데 다음에 또 나 몰래 내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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