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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0 화

Author: 유리눈꽃
이소정은 순종적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한겸 오빠, 어서 들어가 보세요.”

그러자 임한겸이 다정하게 말했다.

“그럼 너랑 설아는 먼저 집에 가 있어. 기사한테 집까지 데려다주라고 할 테니까 여기 생신 잔치 끝나면 바로 너희한테 달려갈게.”

임한겸은 세심하게 뒷일까지 챙겼다.

“오빠, 나랑 설아는 집에 가고 싶지 않아요! 비록 어르신께서 설아를 인정하지 않으시지만 설아는 할아버지를 무척 따르고 존경하거든요. 못 들어가게 하신다면 할 수 없지만 저랑 설아는 밖에서라도 자리를 지키며 생신을 축하드리고 싶어요. 다 끝나면 그때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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