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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화

Author: 유리눈꽃
지서현은 룸 안을 잠깐 더 바라봤다. 하승민의 품 안에 안긴 여자는 그를 올려다보며 사랑이 뚝뚝 떨어질 듯한 눈빛을 보내고 있었고 하승민 역시 그녀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는 딱 봐도 여복은 타고난 사람이다.

지서현은 고개를 돌렸다.

“됐어. 그만 보자. 지금 나랑 하승민은 아무 사이도 아니야. 지유나도 아무 말 안 하는데 내가 뭐라고 하겠어. 가자.”

그녀는 소아린과 엄수아를 데리고 자리를 떴다.

곧 지서현은 화장실에 들어갔고 그 앞에서 서성이던 소아린이 중얼거렸다.

“하 대표를 저렇게 놔두기엔 마음이 불편한데?”

그때 엄수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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