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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화

Author: 유리눈꽃
그때의 일을 떠올리자 하승민의 단정하고 귀티 나는 이목구비가 조금 누그러졌다.

“맞아. 몇 년 전 어느 날, 내가 크게 다쳐서 숲속에 잘못 들어갔는데 그때 유나가 날 구해줬어. 유나가 아니었다면 지금의 난 없었을 거야. 유나는 내 생명의 은인이야.”

지서현은 웃음이 나왔다. 정확히 말하면 웃기면서도 기가 막혔다. 뭐라 딱 잘라 말할 수 없는 감정이 가슴 안에서 아릿하게 꿈틀댔는데 아프기도 하고, 간지럽기도 하고, 저릿하기도 했다.

그녀는 하승민이 잊은 줄 알았다. 아니, 그가 자신을 잊은 줄 알았다.

하지만 하승민은 한 번도 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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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a Comments (4)
goodnovel comment avatar
Jung로
ㅋㅋ 빨리 결론나오면 작가님 돈이 안돼요 ㅋㅋ 복창터진은 우리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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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이거 끝은 언제나여? 아.. 남주여주 답답하네요
goodnovel comment avatar
감자국
아니 자기가 구해줬다는걸 왜 안밝히는거죠? 진짜 홧병으로 쓰러질 것 같아요 작가님... 자기를 구해준 사람이 누군지 제대로 기억도 못하고 그저 목걸이 하나로 지유나 말만 믿는게 너무 짜증나네요. 오늘쯤이면 진실이 밝혀질거라 생각했는데 언제쯤이면 밝혀지는건지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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