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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6 화

ผู้เขียน: 유리눈꽃
진나래가 엄수아를 꼭 안았다.

“내가 있는 한, 아무도 내 형수 될 수 없어요.”

엄수아는 마음이 따뜻해졌다. 백시후와 어떻게 되든, 진나래를 아껴준 보람은 있었다.

곧이어 밖에서 백시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밥 다 됐어, 나와서 먹어.”

엄수아는 진나래를 데리고 나갔다. 식탁에는 잘 끓인 좁쌀죽과 깔끔한 세 가지 반찬이 놓여 있었다.

요리를 못하는 엄수아에게 이건 정말 대단한 일이었다.

이 짧은 시간에 그는 죽을 완벽하게 끓였고, 세 가지 반찬까지 만들었다.

백시후가 그릇과 젓가락을 꺼내며 말했다.

“어서 먹어.”

엄수아는 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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