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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1화

Author: 금추
만약 소연이 그들과 어울릴 수 있다면, 그녀의 인맥과 지위는 모두 다른 사람이 따라갈 수 없는 높이일 것이다.

그들 두 사람은 그녀와 함께 이 영광을 누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그들은 소 씨네 집안 전체, 강성 전체에서 당당하게 고개를 들고 살수 있을 것이다.

진원은 마음속으로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격동되었다. 그녀는 심지어 소 씨네 본가와 큰집, 작은 집이 찾아와 그들에게 아부하며 소설아만이 소 씨네 집안의 가장 대단한 딸이라고 자랑하는 것이 아닌 상상까지 했다.

소연도 자신의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녀는 소 씨네 집안에서 자리를 잘 잡아 본가더러 자신의 가치를 보게 해야 했다. 더 이상 그녀를 물건처럼 함부로 다른 사람에게 팔지 않도록!

이튿날 점심, 여정은 전화를 걸어 그들에게 토요일 오후 도 씨 어르신께 시간이 있으면 소연을 데리고 방문하러 갈수 있다고 알려주었다.

정인은 이 소식을 진원과 소연에게 알려주었다. 몇 사람은 기뻐서 며칠간 잠을 잘 자지 못했고 이리저리 어르신의 취향을 알아보며 여러가지 귀중한 선물을 준비했다.

토요일, 여정은 소가네를 데리고 어르신의 집에 갔다.

차에서 진원은 소연 보고 이따 잘 표현해서 도 씨 어르신의 환심을 사야 한다고 신신당부했다.

소연도 이번이 그녀의 인생에 중대한 의의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녀는 너무 긴장한 나머지 손가락까지 모두 차가웠다. 그녀는 오늘 반드시 그녀가 배운 모든 것을 바쳐 도 씨 어르신의 호감을 얻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차가 서양식 건물 밖에 멈추자 소연은 숨을 깊이 들이마시며 얼굴에 옅은 미소를 짓고 대범하게 여정의 뒤를 따랐다.

하인은 그들을 맞이했다. 도 씨 어르신은 그들이 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거실 소파에 앉아 기다리고 있었다.

어르신을 보자 정인과 진원은 자기도 모르게 긴장하고 공손한 표정을 지었다.

여정은 한창 소연을 어르신께 소개하고 있었다.

소연은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달콤하게 입을 열었다.

"어르신, 선생님께서 줄곧 어르신에 대해 언급하셨어요. 오늘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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