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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5화

Autor: 금추
이것은 그녀에게 자신이 하순희의 친딸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보다 더 놀라웠고, 심지어 더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럴 리가?

정말 꿈만 같아!

찬호는 기뻐서 줄곧 입을 다물지 못하고 득의양양하게 말했다.

"지난번에 누나가 설백현 그 사람한테 속았을 때도 바로 소희 누나가 도와준 거예요. 소희 누나는 또 작업실 사람더러 엄마한테 전화하라고 했어요. 근데 당신들은 아무도 날 믿지 않았고, 소희 누나를 믿지 않았어요!”

시연은 작은 소리로 말했다.

"내가 그걸 어떻게 알겠어?"

찬호는 콧방귀를 뀌었다.

"이제 알았죠!”

시연은 찔린 듯 눈썹을 치켜세웠고 여전히 믿을 수 없어 중얼거렸다.

"그녀가 어떻게 King 이지? 시골에서 왔다 하지 않았어? 아직 학교에 다니고 있는데, 또 어떻게 도 씨 어르신의 제자가 된 걸까?”

지금 시연의 머릿속은 온통 소희에 관한 물음이었다.

찬호가 말했다.

"어차피 누난 그녀가 King이라는 것을 알면 됐어요. 소희 누나가 다른 사람한테 말하지 말라고 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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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4702화

    “괜찮아요!” 유민이 환하게 웃었다. “윤후랑 윤성은요? 보고 싶었어요.”“네 삼촌이 데리러 갔어. 곧 도착할 거야.”“제가 선물도 가져왔어요.”“선물은 필요 없어. 너만 봐도 애들은 너무 좋아할 거야.”두 사람은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다가 함께 화실을 나와 별채 쪽으로 걸어갔다.윤성과 윤후가 도착하고, 거기에 유진까지 더해지자 세 아이는 유민의 주위를 맴돌았다.집 안은 평소보다 몇 배는 더 떠들썩해졌다.은정도 일을 마치고 달려왔고, 저녁에는 모두 함께 둘러앉아 단란한 식사를 했다.식사 중 소희가 물었다.“이번 겨울방학 계획은 있어?”유민이 답했다.“별다른 계획은 없어요. 강성과학기술대학 지도교수님이 책 몇 권을 주셔서, 방학 동안 다 읽어보려고요.”이에 유진은 혀를 내둘렀다.유민은 아직 정식으로 대학원에 진학하지도 않았는데, 이미 강성과학기술대학 지도교수와 연락을 주고받으며 학술 토론까지 하고 있었다.역시 천재의 속도는 보통 사람과 다르다.소희가 말했다.“다른 계획이 없다면 부탁 하나 할게. 요요가 이제 6학년인데 국어 성적이 좀 안 좋아. 시원 삼촌이 네가 시간 날 때 요요 국어를 좀 봐줬으면 한대.”유민이 눈썹을 올렸다.“요요?”소희가 웃었다.“설마 잊은 건 아니지?”유민은 물론 기억하고 있었지만 마지막으로 요요를 본 건 대학교 1학년 여름방학 때였다.눈 깜짝할 사이에 또 2, 3년이 흘렀다.지금의 요요 모습은 기억 속에서 흐릿해졌고, 대신 어릴 적 통통하고 말랑하던 모습만 또렷했다.“안 잊었어요. 다만 그 꼬마가 지금은 어떻게 자랐는지 모르겠네요.” 유민이 웃으며 말했다. “제가 과외를 하라고요? 경험이 없을 텐데요.”유진이 입꼬리를 올렸다.“왜 경험이 없어? 숙모가 널 그렇게 오래 가르쳤잖아. 숙모가 널 어떻게 가르쳤으면 그대로 요요한테 하면 되지.”유민이 흘끗 보았다.“이럴 땐 또 똑똑하네요.”유진이 눈썹을 치켜올렸다.“왜? 하기 싫어?”유민은 잠시 생각했다.“괜찮아요. 요요가 저한테 배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4701화

    오영애가 말했다.“싸운다는 건 오히려 사이가 좋다는 뜻이잖아요. 아무리 싸워도 갈라지지 않잖아요.”그러자 노정순이 가볍게 웃었다.“그래, 아무리 싸워도 친남매지.”그때 노정순의 말을 듣던 그 친남매는 티격태격하며 위층으로 올라갔다.유민의 방으로 따라 들어간 유진이, 남자가 가져온 짐을 정리하는 모습을 보다가 문득 물었다.“여자친구는 사귀고 있는 거야?”유민은 고개도 들지 않은 채 대수롭지 않게 답했다.“아니요?”“왜 연애를 안 해?” 유진이 호기심 어린 얼굴로 묻자 유민이 되물었다.“왜 해야 하는데요? 대학 필수 과목이에요?”“흥.” 유진이 느긋하게 말했다. “네가 삐뚤어질까 봐. 머리는 좋은데 눈치는 없어서 여자 못 쫓아다닐까 봐.”유민이 흘끗 유진을 보았다.“아무리 그래도 몇 년씩 쫓아다닐 필요는 없잖아요.”그러자 유진이 발끈했다.“누구를 비꼬는 거야?”유민은 가져온 책을 책장에 꽂고 돌아보며 잘생긴 얼굴로 웃었다.“감정 조절 잘해. 내 여자 조카한테 좋지 않아.”유진은 유민의 ‘여자 조카’라는 말에 금세 풀렸고, 눈을 반짝이며 유민을 바라보았다.“이렇게 교활한 네가 누굴 좋아하게 될지 모르겠네. 불쌍해.”유민은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그럼 다들 나한테서 멀리 떨어져 있으면 되지.”유진이 코웃음을 쳤다.“누가 나타나서 널 혼내주길 기다릴게.”오후가 되자 유진은 노정순의 햇살 가득한 화실에 앉아 햇볕을 쬐고 있었고, 유민도 함께 앉아 있었다.유민은 책을 읽고 유진은 소파에 기대 졸음이 쏟아졌다.겨울 햇살이 따뜻해 몸이 나른해졌다.유민은 유진이 정말 잠들 것 같자 옆에 있던 담요를 들어 덮어주었다.이에 유진이 깜짝 놀라 눈을 떴다가, 몸을 기울여 유민의 어깨에 기대었다.유민의 어깨는 이미 넓고 단단해 충분한 안정감을 주었다.“방에 가서 자요.” 유민의 목소리는 생기가 있으면서도 낮고 부드러웠다.이에 유진은 힘겹게 눈을 떠 시간을 확인했다.“남편이 곧 와. 세수하고 좀 정신 차려야지.”“그래요.”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4700화

    다음 날, 소희 가족은 임씨 저택 본가로 돌아갔다.마당에서 임유진의 아들 구준혁을 만났다.세 아이는 매주 한 번씩 만나니 자연스레 친했고, 보자마자 금세 어울려 함께 놀러 갔다.노정순은 소희가 들어오자 손을 잡아끌며 거실로 향했다.“소희야, 좋은 거 보여줄게!”소희가 둘러보았다.“유진이는요?”준혁이 여기 있다면 유진과 은정도 함께 있을 터였다.‘혹시 또 아들을 맡기고 둘이서 시간을 보내러 간 건가?’노정순은 돌아보며 자애롭게 웃었다.“유진이 몸이 좀 안 좋아서, 은정이가 병원에 검사하러 데려갔어.”“몸이 안 좋아요?” 소희가 걱정스레 물었다. “어디 가요?”노정순의 얼굴에 기쁨이 번졌다.“별건 아니고 아마 임신한 것 같아.”소희는 그제야 이해했다.‘그렇구나.’두 사람이 거실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 우정숙이 다가와 소파에 앉았다.잘 관리된 얼굴에 기쁨을 감추지 못한 채 말했다.“방금 은정이랑 전화했어요. 유진이가 정말 임신이래요. 의사가 이번엔 쌍둥이라고 했대요.”아마 유진이 쑥스러워 직접 전화하지 못하고 은정에게 집에 알리라고 한 모양이었다.“정말?” 노정순이 연달아 기뻐했다. “쌍둥이라니? 확실한 거야?”“검사 결과가 다 나왔대요. 틀릴 리 없죠.” 우정숙이 부드럽게 웃었다.소희도 기뻤다.‘서인이 또 아빠가 된다니. 그것도 한 번에 둘이나. 유진이는 정말로 서인의 복덩이네.’모두 기쁨에 잠긴 그때, 곧 구은태도 전화를 걸어와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곧 임씨 저택으로 와서 임시호와 함께 몇 잔 하겠다고 했다.몇 년이 지나 이제 구은태는 집에서 생활하고 있었다.요즘 가장 큰 일은 손자를 돌보는 것이다.유진의 덕분에 은정과 구은태의 관계도 많이 완화되었다.이제 구씨 집안에 또 경사가 생겼으니, 부자가 완전히 화해하는 것도 시간문제였다.햇빛이 거실 안으로 스며들어 따뜻함이 감돌았다.소희는 맑게 갠 하늘을 바라보며 마음도 한층 가벼워졌다.그해 겨울방학은 금세 찾아왔다.유민이 집에 도착했을 때, 유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4699화

    소희는 고개를 끄덕였다.“유민이 돌아오면 내가 말해볼게. 아마 문제없을 거야.”이에 청아가 웃음을 참지 못했다.“예전엔 소희가 유민의 과외했는데 이제 유민이 요요를 가르치네.”시원이 청아를 바라보며 온화하게 웃었다.“모르겠어? 이것도 계승이지.”모두 웃었지만 요요만은 얼굴을 잔뜩 찌푸렸다.“보충 수업 안 하면 안 돼요?”‘겨울방학에도 공부라니. 이게 말이 돼? 내 편은 아무도 없나?’시원이 요요를 안고 웃었다.“걱정하지 마. 유민 오빠는 그렇게 엄격하진 않을 거야. 공부도 하고 놀기도 하고. 힘들면 아빠한테 말해.”그러자 청아는 어이없다는 듯 소희를 보았다.“이제 왜 그렇게 과외를 붙여도 요요 성적이 안 오르는지 알겠지?”시원은 당연하다는 듯 말했다.“딸은 원래 예뻐해 주라고 있는 거야.”그러고는 구택을 향해 물었다.“구택, 내 말 맞지?”구택은 담담히 시선을 들어 시원을 보았다.“지금 실컷 예뻐해. 몇 년 지나 요요가 커서 남자친구 생기면 네가 예뻐해 줄 자리도 없을 거야.”그 말에 시원의 얼굴에서 웃음이 조금 옅어졌다.“넌 딸은 낳지 마.”구택은 느긋하게 의자에 기대었다.“안 낳으면 되지. 어차피 요요는 내 딸이나 마찬가지야.”시원이 코웃음을 쳤다.“언제까지 버티는지 보자.”소희와 청아는 서로 눈을 마주쳤다.그 두 유치한 남자들의 논쟁에 끼고 싶지 않았다.한동안 조용하더니 오늘은 유난히 한가한지 또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고 있었다.물론 요요는 아직 6학년이라 남자친구를 사귈 나이까지는 한참 남았다.그 생각에 시원은 잠깐의 복잡한 마음을 털어내고 금세 다시 기분을 회복해 요요를 다정히 달랬다.구택과 소희는 두 아이를 데리고 밤 열 시가 되어서야 시원 집을 나섰다.윤후는 졸음이 쏟아져 구택 어깨에 엎드린 채 잠이 반쯤 든 얼굴로 인사했다.“시원 삼촌, 청아 이모, 안녕히 주무세요.”금 말에 눈 녹듯 마음을 녹이는 모습에 구택의 가슴 한쪽이 저릿하게 풀렸다.시원은 윤후를 자기 아이처럼 아꼈다.“윤후,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4698화

    금요일 저녁, 소희와 임구택은 두 아들을 데리고 장시원네 집에 저녁 모임을 하러 갔다.시원의 아들이 아직 어려서 최근 모임은 모두 그 집에서 이루어지고 있었다.날씨가 추워 저녁을 먹고도 소희 일행은 곧장 청원으로 돌아가지 않았고, 거실 벽난로를 둘러싸고 앉아 이야기를 나눴다.넓고 안락한 소파, 부드러운 카펫, 김이 모락모락 나는 후식, 그리고 공기 속에 퍼진 버터와 구운 밤 향기까지 더해져 한겨울임에도 공간은 유난히 포근하고 여유로웠다.소희는 소파에 앉아 우청아의 아들을 안고 있다가 고개를 돌려 구택에게 말했다.“얌전하네. 윤후 어릴 때랑 닮았어.”구택이 피식 웃었다.“기억 못 할 줄 알았는데.”윤후는 태어날 때부터 거의 구택의 품에서 자랐고 퇴근 후 집에만 오면 아이와 관련된 일은 모두 구택이 도맡았다.소희는 구택의 장난 섞인 말투를 알아듣고 웃으며 답했다.“우리 임구택 사장님께서 고생이 많으셨네.”구택의 미소가 한층 부드러워졌다.“시원이한테도 힘들었는지 물어봐.”요요의 성장 과정을 놓친 탓에, 이번에는 우청아가 임신했을 때부터 지금 아들이 여섯 달이 되기까지 시원은 모든 일을 직접 챙겼다.사소한 것 하나까지 빠짐없이 청아를 챙겼다.마침 시원이 탕을 들고 와 청아에게 건네며 웃었다.“너 소희한테 충성 맹세하려고 나까지 끌어들이는 거야? 마음껏 말해. 나도 좀 배워보게.”구택은 몸을 기울여 소희 품에 안긴 아기를 살짝 놀려주다가 시원을 흘겨봤다.“따라 할까 봐 말 안 하는 거야.”시원은 콧방귀를 뀌듯 웃으며 청아의 옆에 앉고는 가락을 들고 부드럽게 말했다.“자기야, 입 벌려.”청아의 얼굴이 살짝 붉어지더니 숟가락을 받아 들고는 아무 말 없이 탕을 마셨다.소파 등받이에 기대 앉은 청아는 넉넉한 일상복을 입고 있었지만 여전히 날씬했다.다만 얼굴은 조금 더 살이 올라 부드러워졌고 피부는 더욱 희고 고왔다.탕을 마시며 편안한 표정으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밤 케이크가 다 구워지자 요요가 조각을 잘라 접시에 담아 윤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4697화

    한편 본희는 한 별장 앞에 차를 세우고 내렸다.후진을 데리고 안으로 들어간 뒤, 사람이 없는 곳에 이르자 몸을 돌려 다시 한번 여자의 뺨을 세게 때렸다.“누가 멋대로 진희유를 죽이라고 했어?”문후진은 고개를 숙였지만 표정은 여전히 거칠고 반항적이었다.“저는 아가씨의 전담 경호원이에요. 아가씨를 위해 모든 장애물을 제거할 책임이 있죠.”본희의 화려한 얼굴에 날 선 기색이 번졌다.“희유를 죽이면 유변학이 마음을 접을 거라고 생각했어? 오히려 거리낄 게 없어져서 미친 듯이 보복할 거야.”“멍청한 것.”후진은 눈썹을 찌푸린 채 더 깊이 고개를 숙이고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이에 본희는 깊게 숨을 들이켰다.“내일 돌아가. 오늘 당장 사람들 데리고 부족으로 복귀해. 더 이상 일을 키우지 마.”“돌아가면 아버지를 잘 달래. 의심하지 않도록.”문후진은 공손히 대답했다.“네.”“가.”본희는 짧게 말한 뒤 먼 곳을 바라봤다.표정은 포커페이스였다가 의미심장하게 가라앉았다.내일 새벽까지는 12시간이 남았고 강성을 떠나기까지는 18시간이 남은 시점이었다.그 이후 이곳의 모든 일은 끝날 것이다.다음 날, 강성에는 드디어 초겨울 첫눈이 내렸다.잘게 부서진 눈송이는 땅에 닿자마자 녹아버렸고 공기 또한 축축해졌다.검은 구름은 짙게 드리워져 마치 하늘 끝에서 내려앉을 듯했다.정오가 가까워서야 비로소 땅 위에 눈이 쌓이기 시작했다.날씨가 나쁘다고 해서 모든 것이 멈추는 것은 아니었다.일해야 할 사람은 여전히 출근했고 학생들은 수업을 들으러 갔다.지하철은 여전히 사람들로 붐볐고 비행기도 예정대로 이륙했다.신서란은 방 안에서 반나절을 보내다가 환기하려고 창문을 열었다가 마당에 있는 희유를 발견했다.희유는 감나무 아래에서 무릎을 끌어안고 앉아 있었다.머리와 어깨 위에는 눈이 소복이 쌓여 있었고, 얼어붙은 듯 꼼짝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얼마나 오래 그 자리에 있었는지 알 수 없었다.이에 신서란은 놀라 창문을 열고 불렀다.“희유야.”차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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