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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화

Author: 동그라미
마침 물만두를 사 들고 온 간병인이 진승윤을 보고는 웃으면서 말했다.

“슬기 씨 보러 오셨어요?”

“쉿.”

진승윤이 재빨리 말을 가로챘다.

“슬기 씨한테 비밀로 해요. 난 먼저 갈 테니까 잘 챙겨주고요.”

간병인은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그래도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

임슬기는 물만두를 다 먹은 다음 시간을 확인하고는 옆에 앉아 있는 간병인을 초조하게 쳐다보았다.

‘대체 누가 간병인을 불렀지? 만약 배정우라면 내 행적을 전부 보고하는 게 아니야? 간병인을 내보낼 방법을 생각해야겠어.’

“돌보는 환자가 나 하나예요?”

간병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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