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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화

Author: 동그라미
호텔.

금방 씻은 황동혁은 온몸에 아직 물기가 남아 있었다. 그는 방에 들어오자마자 바닥에 풀썩 주저앉으며 말했다.

“아가씨, 살려주세요!”

보아하니 황동혁도 임슬기를 알아본 모양이었다.

옆에서 담요를 가져와 황동혁에게 던진 임슬기는 이를 악물고 말했다.

“고개 들어.”

황동혁은 순순히 고개를 들더니 온몸을 떨며 두 사람을 바라보았다.

“아가씨, 진 변호사님, 살려주세요.”

“사람을 알아는 보네? 누가 진 변호사를 들이받으라고 시켰어?”

황동혁은 두려운 듯 입술을 깨물며 말하기를 망설였다.

“말 안 해?”

임슬기가 팔짱을 끼며 침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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