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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화 - 다른 선택

Penulis: 화니보스
last update Tanggal publikasi: 2026-06-14 18:35:24

며칠 후.

원소와 조조의 만남이 성사되었다.

장소는 서울 시내의 한 호텔.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자리였다.

---

먼저 도착한 것은 원소였다.

그는 여유로운 표정으로 창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잠시 후.

조조가 회의실 안으로 들어왔다.

원소는 미소를 지었다.

"오랜만이군."

"그러게."

조조도 자연스럽게 자리에 앉았다.

두 사람은 잠시 차를 마셨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탐색이 시작되었다.

---

"요즘 바쁘다 들었네."

원소가 먼저 말을 꺼냈다.

조조는 웃었다.

"회장도 마찬가지 아닌가."

"나는 원래 바빴지."

원소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묻어 있었다.

조조는 굳이 반박하지 않았다.

잠시 후.

원소가 말했다.

"동탁이 사라졌군."

"그래."

"허무하지 않나?"

조조는 찻잔을 내려놓았다.

"세상일이 원래 그런 거 아니겠나."

원소는 피식 웃었다.

둘 다 동탁 이야기에 관심이 없었다.

이미 끝난 사람이었으니까.

---

잠시 침묵.

원소가 다시 입을 열었다.

"자네도 시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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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대문삼국지   제114화 - 탐색전

    원소패션그룹.남부 물류단지 사업은 여전히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다.언론은 연일 성공 기사를 내보냈다.투자 문의도 끊이지 않았다.시장에서는 이미 원소패션그룹의 승리를 이야기하는 사람들까지 생겨나고 있었다.심배는 그런 분위기가 싫지 않았다.아니.오히려 당연하다고 생각했다.---오전 회의.심배는 최근 자료를 정리하며 말했다."이번 달 신규 입주 업체만 열세 곳입니다.""예상보다 빠릅니다."원소는 만족스럽게 웃었다."좋군.""계속 밀어붙이게."회의실 분위기는 밝았다.전풍만 빼고.---회의가 끝난 뒤.전풍은 유비와 함께 복도를 걸었다.유비가 조용히 물었다."아직도 걱정되십니까."전풍은 잠시 창밖을 바라봤다."조조가 왜 한 업체를 접촉했는지 아십니까."유비는 고개를 저었다."확인하는 겁니다.""무엇을요."전풍은 짧게 답했다."우리의 반응을."유비는 말없이 생각에 잠겼다.---위나라텍스타일.조조는 특별한 지시를 내리지 않았다.거래처를 빼오지도 않았다.조건 경쟁도 하지 않았다.그저 시장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순욱이 물었다."다음 단계로 넘어가실 생각은 없으십니까."조조는 서류를 넘기며 말했다."급할 이유가 없네."곽가가 미소를 지었다."원소는 지금 가장 위험한 상태입니다."장료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성공하고 있는데도 말입니까."곽가는 고개를 끄덕였다."성공하고 있기 때문에."장료는 더 이상 묻지 않았다.---며칠 뒤.원소패션그룹.한 중견 업체 대표가 본사를 찾았다.오랫동안 원소패션그룹과 거래해 온 사람이었다.그는 담당 직원을 만나 조심스럽게 말했다."계약 조건을 조금 조정하고 싶습니다."직원은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그건 제가 결정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그럼 누구를 만나야 합니까.""확인 후 연락드리겠습니다."대표는 고개를 끄덕였지만 표정은 밝지 않았다.예전 같으면 하루면 끝날 일이었다.하지만 지금은 아니었다.회사 규모가 커지면서 절차도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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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나라텍스타일.조조는 아침 일찍 회의를 소집했다.회의실에는 순욱, 곽가, 장료가 자리하고 있었다.테이블 위에는 남부 물류단지 관련 자료들이 놓여 있었다.조조는 자료를 훑어보다가 한 장을 꺼냈다."이 업체는 어떤가."순욱이 확인했다.원소패션그룹과 오래 거래한 중견 물류업체였다."규모는 크지 않습니다.""하지만 남부 물류단지 초기부터 참여한 곳입니다."조조는 자료를 내려놓았다."접촉해 보게."회의실이 잠시 조용해졌다.장료가 물었다."빼오시려는 겁니까."조조는 고개를 저었다."아니다.""지금은 아니다."곽가의 입가에 미소가 스쳤다.이미 조조의 의도를 알아챈 것이다."확인하고 싶으신 거군요."조조는 고개를 끄덕였다."원소의 이름을 믿는지.""아니면 이익을 믿는지."---그날 오후.위나라텍스타일 직원이 해당 업체 대표를 만났다.대화는 길지 않았다.조건을 제시한 것도 아니었다.단순한 시장 전망과 향후 협력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뿐이었다.하지만 그 사실은 곧 원소패션그룹 쪽에도 전달되었다.---심배는 보고를 받고 웃어넘겼다."벌써 흔들어 보려는군.""조조답네요."직원은 조심스럽게 물었다."대응할 필요는 없겠습니까."심배는 손을 저었다."그럴 필요 없다.""지금 우리를 떠날 업체는 없다."직원은 더 말하지 못했다.---하지만 같은 보고서를 받은 전풍은 생각이 달랐다.그는 한참 동안 보고서를 바라보다가 유비를 불렀다."본부장님."유비가 들어오자 전풍은 서류를 건넸다.유비는 내용을 읽고 물었다."조조가 움직이기 시작한 겁니까."전풍은 고개를 끄덕였다."시험하는 겁니다.""우리 회사를."유비는 창밖을 바라보았다."그 정도로는 문제 없지 않습니까."전풍은 씁쓸하게 웃었다."문제는 결과가 아닙니다.""조조가 무엇을 보고 있는지가 문제죠."---그 시각.조조는 창밖 야경을 바라보고 있었다.순욱이 조용히 물었다."한 곳으로 충분하겠습니까."조조는 짧게 답했다."충분하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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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대문삼국지   제111화 - 무시되는 보고서

    원소패션그룹. 전풍은 아침 일찍 출근했다. 그리고 책상 위에 쌓인 보고서들을 다시 펼쳤다. 최근 한 달 동안 올라온 자료들이었다. 협력업체 요청. 추가 비용 발생. 일정 변경. 인력 부족 보고. 하나만 보면 사소했다. 하지만 전풍은 같은 종류의 보고가 반복되고 있다는 사실이 마음에 걸렸다. --- 그는 관련 자료들을 따로 정리했다. 그리고 직접 원소를 찾아갔다. --- 원소의 집무실. 원소는 결재 서류를 검토하고 있었다. "회장님." "무슨 일인가." 전풍은 준비한 자료를 건넸다. "최근 사업 관련 보고입니다." "한 번은 검토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원소는 서류를 넘기기 시작했다. 몇 장을 읽은 뒤 물었다. "문제가 있다는 건가." 전풍은 차분하게 답했다. "아직은 아닙니다." "하지만 문제가 될 조짐은 보입니다." 원소는 의자에 몸을 기댔다. "설명해 보게." 전풍은 준비한 내용을 꺼냈다. "추가 비용 발생 건수가 늘고 있습니다." "협력업체 요청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일정 변경 역시 반복되고 있습니다." 원소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그때 심배가 들어왔다. "회의 준비가 끝났습니다." 원소는 보고서를 들어 보였다. "전풍이 걱정이 많은 모양이네." 심배는 자료를 훑어보더니 웃었다. "회장님." "이 정도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전풍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심배는 말을 이어갔다. "사업 규모가 커졌는데." "문제가 하나도 없다는 게 더 이상한 일 아닙니까." 원소는 고개를 끄덕였다. 충분히 납득할 만한 설명이었다. 전풍은 결국 더 말하지 않았다. 하지만 마음은 무거웠다. --- 위나라텍스타일. 순욱이 최근 시장 보고를 정리하고 있었다. "원소 쪽 협력업체 두 곳이 계약 조건 조정을 요구했습니다." 장료가 물었다. "그 정도로 흔들릴까요." 곽가는 보고서

  • 동대문삼국지   제110화 - 엇갈리는 시선

    원소패션그룹.남부 물류단지 사업은 이제 돌이킬 수 없는 규모가 되어 있었다.수많은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었고 투입된 자금도 계속 늘어나고 있었다.원소는 여전히 자신감이 넘쳤다.성과가 나오고 있었기 때문이다.---회의실.심배는 밝은 표정으로 보고를 이어갔다."신규 참여 업체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시장 반응도 좋습니다."원소는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좋군.""이 기세라면 예상보다 빨리 끝나겠어."회의실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하지만 전풍은 조용히 자료를 넘기고 있었다.---원소가 물었다."전풍.""자네 생각은 어떤가."전풍은 잠시 서류를 내려놓았다."회장님.""지금 사업 자체는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심배가 피식 웃었다."드디어 인정하시는군요."전풍은 심배를 보지 않았다."하지만 사업이 잘되고 있는 것과."잠시 침묵."사업이 건강한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회의실 분위기가 순간 달라졌다.심배의 표정이 굳었다."무슨 뜻입니까."전풍은 차분하게 말했다."우리는 지금 결과만 보고 있습니다.""과정은 보지 않고 있습니다."원소는 말없이 듣고 있었다.하지만 심배는 달랐다."결과가 좋으면 된 것 아닙니까."전풍은 고개를 저었다."결과가 좋을 때일수록 과정을 봐야 합니다."그 말을 끝으로 회의는 마무리되었다.하지만 회의실을 나서는 사람들의 표정은 조금씩 달라지고 있었다.---위나라텍스타일.장료는 최근 시장 분위기를 보고하고 있었다."원소 쪽 분위기는 여전히 좋습니다."순욱도 고개를 끄덕였다."외부에서는 거의 승리한 것처럼 보고 있습니다."곽가는 웃었다."원래 가장 위험한 순간이 언제인지 아십니까."장료가 물었다."언제입니까."곽가는 창밖을 바라보았다."모두가 이겼다고 말할 때입니다."회의실이 조용해졌다.조조는 말없이 지도를 바라보고 있었다.그리고 낮게 말했다."원소는 지금 너무 많은 것을 쥐고 있다."순욱이 시선을 들었다.조조는 말을 이었다."손에 쥔 것이 많을수

  • 동대문삼국지   제109화 - 첫 번째 균열

    원소패션그룹.남부 물류단지 사업은 여전히 순항 중이었다.언론도 긍정적이었다.시장 분위기도 좋았다.투자자들도 만족하고 있었다.겉으로 보기에는 문제라고 부를 만한 것이 없었다.하지만 전풍은 달랐다.그는 최근 올라온 보고서들을 따로 모아 정리하고 있었다.---유비가 물었다."아직도 보고 계십니까."전풍은 서류 한 장을 건넸다."이걸 보십시오."유비는 내용을 읽었다.물류 일정 변경.추가 인력 투입.협력업체 요청 증가.각각은 작은 일이었다.하지만 문제는 같은 종류의 보고서가 계속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었다."너무 많군요."유비가 중얼거렸다.전풍은 고개를 끄덕였다."사업은 커지고 있습니다.""그런데 관리 체계는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유비는 말없이 서류를 내려놓았다.---위나라텍스타일.장료가 현장 보고를 마치고 회의실로 들어왔다."원소 쪽 협력업체 한 곳이 계약 조건 재협상을 요청했습니다."순욱이 고개를 들었다."벌써입니까."장료는 고개를 끄덕였다.곽가는 잠시 웃었다."한 곳이면 시작입니다."장료가 물었다."그렇게까지 보십니까."곽가는 의자에 몸을 기댔다."사람은 원래 불만이 있어도 움직이지 않습니다.""하지만 누군가 먼저 움직이면."잠시 침묵."그다음은 빨라지죠."조조는 아무 말 없이 보고서를 읽고 있었다.그리고 짧게 말했다."지켜본다."순욱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지금은 공격할 때가 아니었다.상대가 스스로 흔들리는지 확인하는 것이 먼저였다.---창고 회사.장비는 직원들과 함께 창고 정리를 하고 있었다.그때 거래처 대표에게 전화가 왔다."장비 씨.""예.""다음 계약도 함께 하고 싶습니다."장비는 순간 멈칫했다."저희랑요?""믿을 수 있으니까요."전화를 끊은 장비는 한동안 휴대전화를 바라보았다.예전에는 유비의 이름으로 계약이 성사됐다.하지만 이번에는 아니었다.처음으로 장비 자신의 이름을 믿고 거래하는 사람이 생긴 것이었다.---원소패션그룹.심

  • 동대문삼국지   제56화 - 왕윤의 움직임

    왕윤의 사무실. 아침부터 여러 보고서가 책상 위에 쌓여 있었다. 동탁상인회. 위나라텍스타일. 강동패브릭. 그리고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여포의 창고까지. 왕윤은 보고서를 천천히 넘겼다. 그러다 한 장에서 손을 멈췄다. 왕윤은 입가를 살짝 올렸다. 예상보다 빠른 흐름이었다. 그때 문이 열렸다. 진궁이었다. "부르셨습니까." "앉게." 진궁은 왕윤 맞은편에 자리를 잡았다. 왕윤은 보고서를 건넸다. "읽어보게." 진궁은 내용을 확인했다.

  • 동대문삼국지   제52화 - 새로운 보금자리

    창고 계약은 예상보다 빨리 진행되었다.창고 주인은 복잡한 조건을 내걸지 않았다.여포를 믿는다는 이유 하나면 충분했다.계약서에 마지막 서명이 끝나자 창고 주인이 먼저 손을 내밀었다."잘해보게."여포도 손을 맞잡았다."감사합니다.""감사는 나중에 하고."남자는 창고 안을 둘러보며 말했다."이곳 다시 불 켜지는 거 오랜만에 보는군."그 말에 여포도 주변을 바라보았다.낡은 벽.먼지가 쌓인 바닥.군데군데 벗겨진 페인트.지금은 초라했다.하지만 이상하게도 허전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다.장료가 창고 구석을 둘러보다 말했

  • 동대문삼국지   제46화 - 새로운 길

    동대문 시장.비가 그친 다음 날.시장은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었다.수많은 상인들이 절을 옮기고 손님을 맞이했다.하지만 한 사람은 달랐다.여포.그는 처음으로 정해진 출근지가 없었다.수년 동안 몸담았던 동탁상인회를 떠난 뒤 맞이하는 첫 아침.어색했다.너무도 어색했다.여포는 시장 골목을 천천히 걸었다.평소라면 이미 창고에 도착해 직원들과 일을 시작했을 시간.하지만 이제는 아니었다."실장님!"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장료였다.여포는 미소를 지었다."왜 왔냐."장료는 잠시 주위를 살폈다."다들 난리입니다."

  • 동대문삼국지   제43화 - 엇갈린 진심

    동탁상인회 본부.아침부터 무거운 공기가 감돌았다.회의실에는 주요 간부들이 모여 있었다.장료.이숙.각 부서 책임자들.그리고 여포.동탁은 말없이 서류를 넘기고 있었다.누구도 먼저 입을 열지 못했다.잠시 후.동탁이 천천히 입을 열었다."최근 거래처 이탈 건에 대해 다시 조사한다."간부들은 서로 눈치를 봤다.이미 여러 번 조사한 사안이었다.하지만 아무도 반박하지 못했다."특히."동탁의 시선이 여포에게 향했다."외부 인사 접촉 현황도 확인하도록."순간 회의실이 조용해졌다.여포의 표정도 굳어졌다.누가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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