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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40화

자신의 영력 범위 내의 영초들을 바라보며 이태호는 눈이 번쩍했다.

하지만 소흑초를 찾기 위해 그는 이 모든 유혹을 물리쳐야 했다.

“5급 영초잖아. 안 돼, 이건 포기하면 안 돼. 어차피 시간이 석 달이나 있는데 급한 것 없어.”

이태호는 5급 중급의 영초 한 그루를 발견했다. 옆에 거대한 황금빛 천산갑이 있었지만 1급 존자 내공을 가진 요수라고 하더라도 이태호는 두려워할 것 없었다.

그는 휙 날아가 몸을 웅크려 앉고는 영초를 따기 시작했다.

“으르렁!”

천산갑은 보잘것없는 인간 놈이 감히 그를 무시하자 엄청난 소리로 포효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탱크처럼 무거운 발걸음으로 이태호를 향해 성큼성큼 돌진했다.

“하하.”

이태호가 자리에서 일어서더니 피식 웃음을 터뜨렸다. 그리고 그의 눈빛에는 경멸이 깃들어 있었다.

내공을 단숨에 돌파했으니 그는 마침 누군가와 싸워보려던 참이었다. 좋은 기회가 찾아왔는데 그는 당연히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다.

“펑!”

자신을 향해 무서운 속도로 돌진하는 천산갑을 향해 이태호는 전혀 피할 마음이 없어 보였다.

그는 주먹을 꽉 쥐더니 천산갑을 향해 주먹을 내리꽂으며 맞서 싸웠다.

“펑펑펑!”

천산갑은 그대로 날아가 버렸다.

앞에 있던 높은 나무가 하나둘씩 부러지기 시작했다.

천산갑도 구멍이란 구멍에서 모두 피를 흘리더니 곧바로 죽음을 맞이했다.

“뭐야? 이렇게 죽는다고? 주먹 한 방에? 내공이 쓰레기네.”

이태호는 아직 힘을 쓰지도 않았는데 천산갑은 벌써 죽음을 맞이했다. 보아하니 내공 차이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말을 마친 후 이태호는 번쩍하고는 다시 비검을 밟고 먼 곳으로 날아갔다.

“대박, 내공이 대단한데?”

“그러게. 야, 저 사람 청운종 리더 아니야? 그러면 적어도 7급이나 8급 존자의 내공을 가지고 있겠지?”

멀지 않은 산골짜기에 이류 종문의 제자 둘이 숨어 있었다. 그들도 그 영초를 따려고 했는데 이태호가 손쉽게 영초를 딴 후 요수를 죽이는 모습을 보고는 충격이 가시지 않았다.

두 사람 모두 1급 존자의 내공을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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