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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59화

Author: 불언불어
이태호는 손을 들어 대라신검을 소환했고 조심스럽게 살펴보며 자신과 이 신병이 하나로 융합된 듯한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마치 자신의 팔처럼 자유자재로 조종할 수 있다는 쾌감이 느낄 수 있었다.

더욱 놀라운 건, 이 대라신검이 자신의 손으로 직접 만들어졌기에 궁합이 믿을 수 없을 만큼 완벽하다는 점이었다.

그는 시험 삼아 법력을 검에 주입했고 곧바로 신검에서 무시무시한 위력을 뿜어내며 앞의 공간이 두부처럼 쉽게 찢겨나갔다.

“좋은 보검이군.”

이태호는 감탄을 내뱉었다.

지금의 그는 대라신검을 손에 든 채 6급 성왕조차 베어낼 수 있을 것만 같은 자신감이 솟구쳤다.

성왕 경지에서 3급이나 차이를 뛰어넘는 건 보통은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라신검의 위력은 어떠한 최상급 영보조차도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이토록 귀한 보물이 몸을 지켜주니 낮에는 북쪽 끝을 유람하고 저녁엔 창오까지 누빌 수 있으며 소매 속 푸른 뱀처럼 용맹한 기세가 넘칠 것이다.

‘천하가 이렇게 넓은데 감히 내가 못 갈 데가 어디란 말이냐.’

생명을 지닌 듯한 신검은 주인의 기쁨을 감지한 듯 찬란한 광채를 띠며 살짝 떨렸고 마치 기뻐서 뛰노는 아이 같았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자음은 부러운 눈빛으로 말했다.

“축하합니다. 이제 막 성왕이 되셨는데 벌써 호도신병을 손에 넣으시다니 저 같은 자들은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

호도신병이라면 창란 세계 전체를 통틀어도 스무 자루도 채 되지 않는 병기다.

그는 성황급의 강자였지만 성지의 종주가 신병을 움직이게 하려면 종문이 위기에 빠진 때가 아니면 불가능했다.

이 말을 들은 이태호는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으며 별다른 대답은 하지 않았다.

하늘에 남아 있던 먹구름 잔해를 완전히 없애버린 후 그는 자음을 향해 입을 열었다.

“신병에 관한 일은 당분간 성지 안에서 퍼지지 않게 해주세요. 이 검은 앞으로 저의 비장의 무기로 삼을 생각입니다.”

며칠 뒤면 동해 비경이 열릴 예정이었고 이태호는 그 비경에 들어가 모험을 할 생각이었다.

동해 비경은 예로부터 청제가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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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562화

    그 시각 동해성 외곽에서는 거대한 보물선 한 척이 허공을 가르며 서서히 모습을 드러냈다.선두에는 흰 긴 옷을 입은 나이가 대략 스물다섯에서 스물여섯 살쯤 되어 보이는 청년이 서 있었다.온몸에서는 성왕 특유의 위엄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다만 아직 경계를 완전히 다스리지 못한 탓에 멀리서도 그 기운이 또렷이 느껴졌다.누가 봐도 갓 성왕의 문턱을 넘은 상태로 경지를 공고히 하지 못한 시점이었다.정균은 눈앞에 드넓게 펼쳐진 동해성을 내려다보며 주먹을 꽉 쥐었다.“이번엔 반드시 동해비경에서 청제의 전승을 손에 넣고 말겠어.”성공 전장에서의 쓰디쓴 패배가 떠오르자 정균은 깊게 숨을 들이쉬며 결의에 찬 눈빛으로 말했다.얼마 전에 태일성지에서 성왕 대전을 열었고 그 자리에서 이태호가 성왕에 성공적으로 올랐다는 소식을 접했다.게다가 그는 대전에서 용족의 천교 오수혁을 압도하고 심지어는 혼원성지의 성자 예진기마저 제압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그 위력은 같은 경지에서는 도저히 상대되지 않을 정도였고 고금의 모든 자들을 짓밟을 정도의 위세였다.그 소식을 들은 정균은 큰 압박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결국 그는 종문의 노조에게 간청하여 겨우 9급 영단을 손에 넣을 수 있었고 그 덕에 며칠 전 겨우 성왕에 오를 수 있었다.이태호를 따라잡으려면 이번 동해비경에서 반드시 청제의 전승을 손에 넣어야만 한다는 것을 정균은 알고 있었다.정균이 타오르는 눈빛으로 동해성을 바라보고 있을 때 옆에 있던 9급 성왕의 장로가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성자님, 혼원성지의 제안을 정말 거절하실 생각이십니까?”그 말에 정균의 눈빛이 살기 어린 냉기로 바뀌었다.“그건 제안이 아니라 그건 음양성지와 태일성지를 정면충돌시키려는 음모일 뿐입니다.”그 말에 주장로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혼원성지에서는 온갖 선물과 조건을 내걸며 정균을 설득해 그들과 손잡고 태일성지와 대립하게 만들려고 했다는 것을 그는 알고 있었다.하지만 지금의 정균은 어떤 회유나 설득에도 미동조차도 없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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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연 그랬다.바로 그 순간 신수민의 동부 상공에 거대한 영기 소용돌이가 나타났고 광풍이 몰아치며 성자의 숨결이 서서히 동부에서 퍼져 나오기 시작했다.의심할 여지도 없이 신수민은 성자 경지를 돌파한 것이다.이 장면을 목격한 이태호는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외쳤다.“하하! 이게 웬 경사냐, 정말 겹경사로군!”그는 곧 다른 세 여인의 동부 쪽으로 시선을 옮겼고 그곳에서도 마찬가지로 영기 소용돌이가 맴돌고 있었고 그 안에선 강력한 천뢰가 내리치고 있었다.콰광!거대한 천뢰가 울려 퍼지자 네 명의 여인이 동시에 동부에서 솟구쳐 올라 하늘로 날아올랐고 천뢰를 온몸으로 받아들이며 그 세례를 정면으로 견뎌냈다.잠시 후 먹구름이 걷히고 천뢰를 무사히 넘긴 네 사람의 기운은 모두 성자 경지에 완전히 안착했다.그녀들은 멀리 정원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이태호를 발견하고 일제히 그를 향해 날아왔다.그 모습을 본 이태호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하하, 부인들 모두 성자에 오르셨다니 오늘은 제대로 축하해야겠군요!”제일 먼저 착지한 신수민은 얼굴에 흥분이 가시지 않은 채 감격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었고 자랑스럽게 말했다.“그야 당연하지. 한 달 넘게 폐관하며 수련한 끝에 간신히 성자 경지를 돌파했는걸. 오늘만큼은 성대하게 축하해야지.”그 뒤를 이어 착지한 남유하는 눈부신 백의를 입고 있었고 선녀처럼 고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그녀는 봉안으로 곁눈질하며 이태호를 바라보았고 눈빛 속엔 숨길 수 없는 환희가 담겨 있었다.이번 돌파를 통해 이태호와의 실력 차이가 조금은 좁혀졌다는 생각에 기뻤다.곧이어 백지연과 백정연 자매도 착지했고 땅을 딛자마자 이태호에게로 달려갔다.이를 바라보며 이태호는 웃으며 말했다.“오늘은 경사 중의 경사니, 내가 직접 고기를 구워 대접하겠소.”말을 마친 그는 곧장 움직였다.다행히도 예전에 천청종을 떠날 때 각종 향신료를 넉넉히 챙겨 둔 게 있었다.그날 밤, 다섯 사람은 모닥불을 피우고 서로 어깨를 맞대 앉아 고기를 구워 먹으며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559화

    이태호는 손을 들어 대라신검을 소환했고 조심스럽게 살펴보며 자신과 이 신병이 하나로 융합된 듯한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마치 자신의 팔처럼 자유자재로 조종할 수 있다는 쾌감이 느낄 수 있었다.더욱 놀라운 건, 이 대라신검이 자신의 손으로 직접 만들어졌기에 궁합이 믿을 수 없을 만큼 완벽하다는 점이었다. 그는 시험 삼아 법력을 검에 주입했고 곧바로 신검에서 무시무시한 위력을 뿜어내며 앞의 공간이 두부처럼 쉽게 찢겨나갔다.“좋은 보검이군.”이태호는 감탄을 내뱉었다.지금의 그는 대라신검을 손에 든 채 6급 성왕조차 베어낼 수 있을 것만 같은 자신감이 솟구쳤다.성왕 경지에서 3급이나 차이를 뛰어넘는 건 보통은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라신검의 위력은 어떠한 최상급 영보조차도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이토록 귀한 보물이 몸을 지켜주니 낮에는 북쪽 끝을 유람하고 저녁엔 창오까지 누빌 수 있으며 소매 속 푸른 뱀처럼 용맹한 기세가 넘칠 것이다.‘천하가 이렇게 넓은데 감히 내가 못 갈 데가 어디란 말이냐.’생명을 지닌 듯한 신검은 주인의 기쁨을 감지한 듯 찬란한 광채를 띠며 살짝 떨렸고 마치 기뻐서 뛰노는 아이 같았다.이 모습을 지켜보던 자음은 부러운 눈빛으로 말했다.“축하합니다. 이제 막 성왕이 되셨는데 벌써 호도신병을 손에 넣으시다니 저 같은 자들은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호도신병이라면 창란 세계 전체를 통틀어도 스무 자루도 채 되지 않는 병기다. 그는 성황급의 강자였지만 성지의 종주가 신병을 움직이게 하려면 종문이 위기에 빠진 때가 아니면 불가능했다. 이 말을 들은 이태호는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으며 별다른 대답은 하지 않았다.하늘에 남아 있던 먹구름 잔해를 완전히 없애버린 후 그는 자음을 향해 입을 열었다.“신병에 관한 일은 당분간 성지 안에서 퍼지지 않게 해주세요. 이 검은 앞으로 저의 비장의 무기로 삼을 생각입니다.”며칠 뒤면 동해 비경이 열릴 예정이었고 이태호는 그 비경에 들어가 모험을 할 생각이었다.동해 비경은 예로부터 청제가 승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558화

    그의 시선이 닿자 검태의 원재료들이 순식간에 낱낱이 드러났다.솔직히 말해 지금, 이 순간은 이태호조차도 약간은 부러울 지경이었다.두 종류의 선금으로 제련한 신병이라니 대체 어떤 하늘을 거스르는 운 이여야만 이런 선금을 두 조각이나 손에 넣을 수 있었단 말인가?잠시 침묵하던 윤고현은 피식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그리고 허공을 찢고 제5봉을 향해 날아가는 자음의 모습을 보고는 곧바로 신식으로 전음을 보냈다.“자음, 태호를 도와 이 신병이 무사히 천겁을 넘기도록 하여라.”허공에서 막 튀어나온 자음은 그 말을 듣는 순간 눈동자가 극도로 수축하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이 호도신병이 소사숙의 것이었습니까!”‘호도신병이라니!’ 호도신병은 창란 세계 전체를 통틀어도 몇 되지 않을 정도로 희귀하며 보통은 각 성지나 동황의 최상위 세력에서나 보유할 수 있는 보물이다.그런데 지금 노조께서 눈앞의 이 천벌을 견디고 있는 호도신병이 방금 성왕의 경지에 오른 이태호의 것이라고 하시다니.이건 정말이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놀라움도 잠시 자음은 매우 눈치가 빨랐고 즉시 제5봉으로 몸을 날렸다. 이태호는 태일성지의 사람이다.성지에 호도신병이 하나 더 생긴다는 건 곧 전반적인 전력의 비약적인 상승을 의미한다.이 생각에 이르자 자음의 몸은 무지갯빛으로 변하며 단숨에 제5봉의 이태호 앞에 도달했다.그를 마주하자 자음은 쓴웃음을 지으며 입을 열었다.“소사숙, 어떻게 아무 말도 없이 호도신병을 만들고 있었던 것입니까? 윤노조께서 전음을 주시지 않으셨다면 저는 다른 성지가 공격 당한 줄 알았을 것입니다.”이 말이 끝나자 주변에 있던 제자들이 귀를 쫑긋 세우고 있다가 이내 술렁이기 시작했다.“지금 천벌 견디고 있는 이 영보가 호도신병이라고?”“게다가 소사숙의 것이라니!”“말도 안 돼? 성왕에 오른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호도신병이 있다고?”“아... 역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차이는 돼지보다도 크다. 난 아직도 제대로 된 최상급 영보 하나도 못 가졌는데.”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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