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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화

Author: 영하
“근데, 그 곱슬머리 아가씨는요? 그 아가씨도 병원에 갔어요?”

아주머니가 물었다.

“미리 병원으로 보냈습니다.”

강현은 짧게 답하고는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강현의 뒷모습이 멀어지자, 복도에 남은 사람들은 서로를 마주 보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역시... 그 긴 머리 여자애가 본처고, 곱슬머리는...”

사람들은 조용히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남자는 분명 가스가 샜다는 걸 알고 있었던 거야. 그러니까 곱슬머리 여자를 먼저 병원으로 보낸 거지.”

“그래서 원래 살던 여자만 혼자만 집에 남아서 쓰러진 거잖아... 불쌍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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