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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6화

Penulis: 골든트리
맥을 짚고 나서 노문호는 놀랐고 의아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약을 다 지어주고 나서도 그는 여전히 같은 표정이었다.

“선생님, 무슨 일이 있으신가요?”

이도현이 호기심에 물었다.

“이상하군! 아까 내가 처음 이 사람의 맥을 짚었을 때 환자의 신경이 이미 사기로 완전히 침범된 상태였어. 그런데 방금 다시 맥을 짚어보니 그 사기가 많이 줄어들었어! 이 상태라면 7일 치 약을 먹으면 병이 나을 것 같군! 정말 이상하네, 어떻게 갑자기 이렇게 많이 나아진 거지!”

노문호는 여전히 이 문제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

“그게 뭐가 이상한가요, 선생님의 침술이 그만큼 좋으신 거죠!”

이도현이 웃으며 말했다.

“아니야, 아니야! 소리야, 그런 말은 함부로 하지 말거라. 우리는 의사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네 의술이 얼마나 뛰어난가가 아니야. 환자를 대할 때는 항상 신중해야 해. 확실한 것은 확실하다 하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해야 한다. 절대 대충 이 정도면 될 거라는 생각을 해서는 안 돼! 환자에게 처방하는 약 한 가지 한 가지를 모두 신중하게 따져보고 생각한 후에 결정을 내려야 해. 절대 대충해서는 안 된다! 특히 은바늘을 사용할 때는 더욱 신중해야 한다. 은바늘은 작아 보여도 잘못된 자리에 침을 놓거나 깊이가 조금만 잘못돼도 사람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앞으로 침술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이 점을 기억하거라. 꼭 명심해야 한다!”

노문호는 문제를 생각하며 이도현을 가르쳤다.

이도현은 그의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며 깨달음을 표현했다.

동시에 그는 노문호에 대한 존경심이 더욱 커졌다. 의술의 수준을 떠나 이렇게 신중한 태도를 가진 의사가 세상에 얼마나 될까 싶었다.

“아참, 이선생, 침술은 할 줄 아니?”

노문호가 갑자기 물었다.

“저... 조금은 합니다. 다만 기초적인 정도입니다.”

이도현은 어떻게 대답할지 망설였다.

“조금 할 줄 알면 됐다. 스승은 길을 가르쳐 줄 뿐 나머지는 스스로 익혀야 한다. 이런 것들은 스스로 연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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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왕귀환   제204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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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왕귀환   제204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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