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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54화

Author: 골든트리
이도현은 말을 마치고 바로 검을 휘둘렀다.

콰르릉.

수백 미터의 푸른색과 하얀색이 깃든 검기가 강력한 기운을 싣고 대지를 휩쓸었다.

그러자 검기가 스치는 곳마다 모든 건물이 잿더미로 변해버렸다. 마치 세상이 무너져 내릴 것처럼 파괴력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이도현의 체내에서 끊임없이 강력한 기운이 뿜어져 나와 황궁 전체를 압도했다.

“젠장. 저 녀석 왜 이렇게 강한 거야...”

한 노자가 중얼거렸다.

“우리 다 같이 덤벼서 저놈을 죽입시다. 저놈은 반드시 죽어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우리 현무제국이 위험해질 거예요. 저 빌어먹을 녀석...”

이 노자들은 현무상제의 명령을 받고 온 왕후들로서 현무제국에서 가장 강한 사람들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 순간 그들은 이도현의 강력한 기세 앞에서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

그들은 이도현의 검기를 보고 공포와 두려움을 느꼈다. 늘 천하무적이라고 여겼던 그들이었는데 말이다.

“안 돼요. 정면으로 맞서면 안 돼요. 저놈의 검기가 너무 수상해요. 저의 원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 같아요. 마치 저놈의 원력이 저희가 다스리는 원력과 같은 종류지만, 저희 것보다 훨씬 높은 경지에 있는 듯한 느낌이에요.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겠어요.”

“저도 그런 느낌을 받았어요.”

“젠장. 저도 같은 상황이에요. 정말 귀신이 곡할 노릇이네요. 왜 가문의 어르신을 뵌 듯한 느낌이 들죠?”

왕후들이 너도나도 맞장구를 쳤다.

“쓸모없는 얘기 그만하고 먼저 저 검기부터 막아냅시다. 그렇지 않으면 이 황궁이 완전히 무너지겠어요.”

“그래요. 먼저 저 검기부터 해결합시다.”

십여 명의 왕후들이 동시에 신물을 꺼내더니 강력한 공격을 펼쳐 이도현의 검기를 맞섰다.

콰르릉. 콰르릉.

거대한 폭음과 함께 땅이 흔들리더니 순식간에 모든 공격이 사라졌다. 강력한 충격파는 주변의 수많은 궁전을 무너뜨렸고 십여 명의 왕후는 연달아 뒤로 물러났다.

“젠장. 저 녀석 대체 왜 이렇게 강한 거야?”

“저 방금 원력이 압도당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마치 천적을 만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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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왕귀환   제1955화

    십여 명의 왕후는 이도현을 에워싸고 강력을 공격을 쏟아붓기 시작했다. 그들은 반드시 이곳에서 이도현을 죽여 없애야 했다. 그렇지 않으면 현무제국은 큰 망신을 당할 것이다.수많은 공격이 동시에 이도현을 향해 날아갔고 강대한 기운이 황궁 전체를 감쌌다.아직 살아있는 병사들은 이 강대한 기운을 감당하지 못해 자기도 모르게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들은 영혼마저 탈탈 털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조금 전 병사들은 가족이 연루될까 봐 도망치지 못했지만, 지금은 더 이상 그런 걸 돌볼 겨를이 없었다.그들은 본능적으로 무기를 버리고 안전한 곳을 향해 도망쳤다.죽음을 달갑게 맞이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특히 죽을 거 뻔히 아는 상황에서 한번은 죽기 살기로 싸울 수 있지만, 두 번은 힘들다.눈 깜짝할 사이 주변은 무수한 시체와 이도현을 공격하는 왕후들만 남았고, 나머지 병사들은 모두 도망치고 없었다.안전한 구석 한편에 등자월이 잠든 한지음을 부축한 채 진법 안에 서서 여섯 개의 멸신침을 손에 꼭 쥐고 있었다. 그녀는 긴장한 눈빛으로 자신의 도련님이자 남편인 이도현을 바라보고 있었다.물론 멸신침의 고통을 받는 매왕도 살아있었다. 그러나 지금의 그는 사지가 잘리고 눈, 코, 입, 귀조차 없어 괴물이나 다름없었다. 매왕은 핏덩이가 되어 바닥을 뒹굴고 있었다. 이제는 목이 너무 아파 소리를 낼 수도 없었고 입가에서 계속 피를 흘리고 있었다.매왕은 이 끝없는 고통을 끝낼 수만 있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죽고 싶었다.하지만 지금의 그는 스스로 목숨을 끊을 힘조차 없었다. 한때 성역을 장악하던 도급 강자였는데 말이다.예전의 매왕은 발에 힘을 주고 땅을 힘차게 밟으면 지진이 일어날 정도로 강한 인물이었다.그러나 지금 그는 자살할 힘조차 없었다. 머리를 처박아 죽고 싶어도 육체가 너무 단단하여 피만 흘릴 뿐 정말로 죽을 수는 없었다.현무제국의 황족들은 모두 어릴 적부터 현무 신공으로 몸을 단련해왔다. 그렇기에 매왕처럼 도급경지에 이른 강자들의 육체는 이미 강철보다 단단했다.

  • 마왕귀환   제1954화

    이도현은 말을 마치고 바로 검을 휘둘렀다.콰르릉.수백 미터의 푸른색과 하얀색이 깃든 검기가 강력한 기운을 싣고 대지를 휩쓸었다.그러자 검기가 스치는 곳마다 모든 건물이 잿더미로 변해버렸다. 마치 세상이 무너져 내릴 것처럼 파괴력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이도현의 체내에서 끊임없이 강력한 기운이 뿜어져 나와 황궁 전체를 압도했다.“젠장. 저 녀석 왜 이렇게 강한 거야...”한 노자가 중얼거렸다.“우리 다 같이 덤벼서 저놈을 죽입시다. 저놈은 반드시 죽어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우리 현무제국이 위험해질 거예요. 저 빌어먹을 녀석...”이 노자들은 현무상제의 명령을 받고 온 왕후들로서 현무제국에서 가장 강한 사람들이기도 했다.그러나 이 순간 그들은 이도현의 강력한 기세 앞에서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그들은 이도현의 검기를 보고 공포와 두려움을 느꼈다. 늘 천하무적이라고 여겼던 그들이었는데 말이다.“안 돼요. 정면으로 맞서면 안 돼요. 저놈의 검기가 너무 수상해요. 저의 원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 같아요. 마치 저놈의 원력이 저희가 다스리는 원력과 같은 종류지만, 저희 것보다 훨씬 높은 경지에 있는 듯한 느낌이에요.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겠어요.”“저도 그런 느낌을 받았어요.”“젠장. 저도 같은 상황이에요. 정말 귀신이 곡할 노릇이네요. 왜 가문의 어르신을 뵌 듯한 느낌이 들죠?”왕후들이 너도나도 맞장구를 쳤다.“쓸모없는 얘기 그만하고 먼저 저 검기부터 막아냅시다. 그렇지 않으면 이 황궁이 완전히 무너지겠어요.”“그래요. 먼저 저 검기부터 해결합시다.”십여 명의 왕후들이 동시에 신물을 꺼내더니 강력한 공격을 펼쳐 이도현의 검기를 맞섰다.콰르릉. 콰르릉.거대한 폭음과 함께 땅이 흔들리더니 순식간에 모든 공격이 사라졌다. 강력한 충격파는 주변의 수많은 궁전을 무너뜨렸고 십여 명의 왕후는 연달아 뒤로 물러났다.“젠장. 저 녀석 대체 왜 이렇게 강한 거야?”“저 방금 원력이 압도당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마치 천적을 만난

  • 마왕귀환   제1953화

    이도현의 복수는 이제 시작에 불과했다. 매왕의 말은 철저히 이도현의 심기를 건드렸다. 자기 아이가 이렇게 괴롭힘을 받았다는데 분노하지 않을 아버지가 어디 있겠는가?이도현은 눈이 빨개진 채 온갖 수단으로 매왕을 괴롭혔지만, 여전히 마음의 분노를 가라앉히지 못했다. 이도현은 검을 들어 매왕의 두 귀를 잘라버리고 또 매왕의 눈, 코, 입을 망가뜨렸다.그다음 매왕의 두 팔과 다리를 잘라버렸다.순식간에 매왕은 덩치 큰 사나이에서 토막 인간이 되어버렸다. 아직 살아는 있지만, 전혀 사람 같지 않았다.“흑흑... 흑...”매왕이 고통스럽게 울부짖었지만, 제대로 소리를 낼 수 없었다. 몇 번이나 고통 속에서 기절할 뻔했지만, 이도현이 은바늘로 다시 정신을 차리게 했다.“이 악독한 인간아, 진정한 고통이 무엇인지 한번 느껴 봐. 딱 기다려. 이건 시작에 불과해. 당신을 죽기보다 못하게 만들 거야. 내가 어떻게 현무제국을 멸망시키고 당신의 자식을 죽이는지 잘 지켜보고 있어. 아주 흥미진진한 시간이 될 거야.”이도현이 말을 마치고 손짓 한번 하자 등자월의 손에서 멸신침 세 개를 가져와 매왕의 머리에 찔러 넣었다.순간 매왕은 엄청난 충격을 받은 것처럼 울부짖으며 머리를 쥐어뜯으려 했다. 하지만, 이제는 손이 잘려나가 그럴 수도 없었다.머리가 터질 것처럼 아픈 매왕은 고통을 줄이기 위해 끊임없이 바닥에 머리를 조아렸다.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두통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매왕은 또 공법으로 통증을 완화하려 했지만, 이도현이 어느새 인가 벌써 검기로 그의 단전을 파괴해버려 원력을 사용할 수 없었다.“엉엉... 엉엉...”사람들은 매왕이 끊임없이 머리를 조아리는 모습을 보고 등골이 서늘해졌다.“악마... 이도현 저놈은 우리가 절대 이길 수 없는 악마예요.”“매왕이... 무공 실력이 어마어마한 매왕이 저런 꼴이 되다니... 세상에...”“이건 절대 현실이 아니에요... 도저히 말이 안 돼요. 그 강력한 매왕이 저렇게 되다니. 너무 소름 끼쳐요...”

  • 마왕귀환   제1952화

    매왕은 오늘 이도현을 죽이더라도 앞으로 현무제국에서 지금처럼 위세를 떨칠 수 없을 것이다. 성역은 그토록 약육강식의 세계였다.누구나 강자를 존중하지만, 아무도 폐인에게 존경의 눈길을 보내거나 폐인을 두려워하지는 않는다.예전에는 어디를 가든 모두가 그를 공손하게 대했지만, 이제 그는 더 이상 예전의 위세를 되찾을 수 없을 것이다.“고통스러워 죽겠지? 그럼 차라리 죽어. 걱정하지 마. 황천길에 외롭진 않을 거야. 내가 현무제국의 모든 사람을 다 죽일 거든. 당신 가족도 전부 포함해서. 황천길에서 온 가족이 만나면 참 반갑겠다. 그렇지 않아? 너무 걱정하지 마. 내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전부 죽여줄 테니까. 곧 가족이랑 만날 거야. 이제 안심하고 눈 감아...”이도현은 얼굴에 사악한 미소를 띠고 차가운 눈빛으로 매왕을 바라보며 한 마디씩 천천히 말했다.“너... 네가 감히... 너 까짓 게 뭐라고 감히 우리 현무제국을 멸망시키겠다고 떠드는 거냐? 자기 여자와 아이조차 지키지 못하는 어린놈 주제에. 감히 우리 현무제국을 멸망시키겠다고 떠들어? 꿈 깨. 아, 맞다. 네 여자 배 속의 아이는 바로 내가 발로 차서 없어진 것이다. 하하하. 그때 네 여자가 비명을 지르던 모습이 얼마나 통쾌하던지. 내가 네 여자를 한 대 때리니까 엄지손가락만 한 아이가 네 여자의 뱃속에서 흘러나오던데? 갓 형성된 태아라 그런지 몸이 투명해도 이목구비나 팔다리는 다 있었어. 아직 숨이 붙어있길래 내가 개미를 밟듯 잔인하게 밟아버렸지. 하하하... 얼마나 통쾌하던지... 이놈아, 내가 발로 밟아 죽인 게 너의 아들이었어. 하하하... 아악...”매왕이 득의양양하게 말하자 이도현은 안색이 점점 어두워졌다. 그리고 듣다못해 발로 매왕의 다리를 밟고 완전히 부러뜨리고 말았다. 이에 매왕은 또 비명을 질렀다.“아... 이놈... 하하하... 그래. 실컷 밟아... 나도 네 아이를 이렇게 밟아 죽였거든... 하하하... 아악...”매왕은 말을 채 끝내기도 전에 또 비명을 질렀다.이번에는

  • 마왕귀환   제1951화

    검기가 휘몰아치고 피가 사방으로 튕겼다. 하늘에서 핏물이 흘러내렸고 절단된 사지와 살점들이 난무했다.삽시에 황궁은 수라장으로 변했다. 눈 깜짝할 사이 수천 명의 병사가 이도현의 검기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중도에 여러 비겁한 장교가 등자월을 기습하려 했지만, 모두 이도현의 검기에 살해당하고 말았다.그리고 몇몇 장교는 등자월이 내던진 멸신침에 명중되어 극심한 고통 속에서 괴로워하다가 목숨을 잃었다.현장에 있던 병사는 순간 몇천 명에서 몇백 명으로 줄어들었다.두 손이 잘린 매왕은 이를 악물고 살기등등한 눈빛으로 이도현을 노려보고 있었다. 그는 이도현을 갈기갈기 찢어버리고 싶었다.이건 정말 돌이킬 수 없는 치욕이었다.그는 현무제국의 매왕으로서 수많은 왕후 사이에서 두 번째로 권력 있는 사람이었다. 현무제국 내에서도 실권을 장악한 인물 중 한 명이며 무공 실력 또한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강대했다.하지만 오늘, 매왕은 현무제국의 황궁 안에서 이도현에게 양손을 잘리고 말았다. 그것도 단 한 번의 검기에.이건 매왕뿐만 아니라 현무제국 전체에게도 엄청난 수치였다.서른 살 초반의 젊은이가 현무제국 황궁에서 무아지경으로 병사를 죽이고 있다니. 이건 현무제국 황족 나아가 현무제국 전체에 대한 모욕이었다.“이놈, 네가 감히... 이 빌어먹을 자식, 너뿐만 아니라 너와 관련된 모든 사람을 죽여버리겠다. 네가 감히 우리 현무제국의 존엄을 건드려? 반드시 너를 갈기갈기 찢어버릴 것이다. 네 이놈, 진정한 지옥이 무엇인지 똑똑히 지켜봐라. 죽어라...”매왕이 이를 악물며 말했다. 곧이어 그는 몸을 날려 이도현을 향해 발차기를 날렸다. 이제 손이 없으니 발로 이도현을 죽이려는 작전이었다.이도현은 냉랭한 눈빛으로 날아오는 매왕을 바라보며 수중의 음양검을 휘둘렀다.검기는 엄청난 기세를 풍기며 매왕을 향해 날아갔다. 눈 깜짝할 사이 검기는 이미 매왕의 눈앞까지 다가왔다.매왕은 이도현의 공격 속도에 깜짝 놀랐다. 그는 조금 전까지 분노를 가까스로 참으며 이도현의 실력을

  • 마왕귀환   제1950화

    한지음은 이도현의 품에서 하늘이 떠나갈 듯이 울었다. 눈물은 마치 빗방울처럼 줄줄이 흘러내렸다.이도현은 한지음을 꽉 끌어안고 그녀가 마음껏 화풀이하도록 내버려 두었다. 그러고는 한지음의 손을 잡고 가볍게 그녀의 중요한 혈자리에 강대한 원력을 주입해 내상을 치료했다.“괜찮아, 이제 별일 없을 거야. 내가 반드시 우리의 아이를 위해 복수할게. 잠깐 눈 붙이고 있어. 한 잠자고 일어나면 모든 일이 해결될 거야. 괜찮아. 자도 돼.”이도현이 부드럽게 말하자 한지음은 바로 잠이 들어버렸다. 얼굴의 고통스러운 표정도 서서히 풀어졌다.“잠깐 자고 있어. 내가 복수해 줄게. 저놈들을 전부 죽이면 앞으로 아무도 너를 괴롭히지 못할 거야...”“자월아, 이 담약들을 삼켜.”이도현은 담약 몇 알을 꺼내 등자월에게 건넸다.“도련님, 다 제 잘못입니다. 제가 사모님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저에게 벌을 내려 주십시오.”등자월은 이도현의 품에서 빠져나와 바닥에 무릎 꿇고 사죄하려 했다.“이건 네 탓이 아니야. 넌 이미 충분히 잘했어. 너도 내 여자야. 내 마음속에 너는 지음과 선배들과 같아. 몸의 힘을 풀어. 내가 상처를 치료해 줄게.”이도현이 다정하게 말한 뒤 손바닥을 등자월의 등에 대고 원력을 주입해 그녀의 상처를 치료했다.담약과 이도현의 강력한 원력 덕분에 등자월의 상처는 금세 회복되었다.이도현은 등자월의 몸 상태를 다시 한번 꼼꼼히 확인한 후에야 치료를 끝냈다.“자월아, 지음을 지키고 있어. 내가 너희들을 위해 복수해 줄게.”“네. 도련님. 조심하세요.”등자월은 한지음을 부축하며 걱정스럽게 말했다.“이 아홉 개의 금침을 들고 나를 따라와. 만약 누가 가까이 오면 바로 이 금침을 던지면 돼.”이도현은 등자월에게 아홉 개의 금침을 건넸다.그리고는 등자월 주변에 여러 가지 물건을 놓고 대전을 설치해 두 사람의 안전을 확보했다.“도련님, 제가 사모님을 잘 지키겠습니다.”등자월은 보검을 꺼내 들고 굳건한 눈빛으로 말했다.이도현은 말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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