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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1화

Author: 골든트리
고풍스러운 정원의 문이 열리고 구길림의 시선 아래 한 젊은 소년이 대문 앞에 나타났다.

구길림의 표정은 어두워지더니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넌 누구야!”

그 남자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천천히 걸어 들어왔다! 그는 계속 구길림을 쳐다보고 있었다.

구길림도 그를 바라보았고 이도현이 방으로 들어와서야 비로소 그의 모습을 알아보고 놀라며 말했다.

“이도현이구나!”

“그래!”

이도현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내가 왔으니 넌 이제 갈 때가 되었다!”

“잘못을 했으면 벌을 받아야 한다. 그때 당시 남궁 일가의 억울한 원한을 아직도 못 풀고 너무 오래 기다렸기 때문에 이젠 그 벌을 받아야 한다!”

그 말을 하고 이도현은 바로 공격 자세를 취했고 그가 움직이자 방 안에서 강렬한 기류가 흘렀다.

구길림은 얼굴빛이 변했고 급하게 물러나며 “이도현! 네가 나를 찾아왔다는 것은 내가 누구인지 알 것이고 넌 자기 발로 죽으러 온 거야!”라고 말했다.

말하는 동안 그는 벽을 세게 치자 부서지는 소리와 함께 벽 사방에는 수많은 블랙홀이 나타났다.

곧이어 씽씽 소리가 들리더니 금으로 만든 화살이 사방에서 이도현을 향해 날아왔다.

사면팔방에서 날아오는 화살을 이도현은 근본 피할 수 없었다.

이도현은 마음을 움직이자 체내의 선학신침이 음양갑을 불러내 순식간에 그의 온몸을 뒤덮었다.

음양갑의 힘은 화살을 다 부숴버렸다! 이도현은 조금도 다치지 않았다.

구길림은 놀란 표정으로 벽의 한곳을 더 눌렀고 덜거덕 소리가 들렸고 거대한 강철로 만든 큰 철장이 하늘에서 떨어져 이도현을 가두었다.

“허허허! 이놈! 어때! 네 무도가 강하다 해도 내 앞에서는 그저 죽을 길 하나다. 그전에 말을 다 하지 못했는데 내가 강한 것은 무공이 아니라 기관의 술법이야.”

“내가 떠나려고 했는데 하필 죽으려고 자기 발로 찾아오다니. 심지어 내가 몇 년을 공을 들여 만든 구역으로 오다니!”

“이 철장은 천외현철로 만들어졌으니 날개가 달렸다 해도 도망가기 어려울 거야!”

“하하하! 천하와 서문길을 죽인 사람은 어느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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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사람이 없는 곳이라면 야외여도 상관이 없다. 어쨌든 보는 사람만 없다면 다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다. 하지만 보는 사람이 있다면 얘기가 완전히 달라진다.장소가 집이라면 오히려 더 흥분되고 기대될 것이다.이도현이 여섯째 선배가 강하게 밀어붙이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생각하고 있을 때 갑자기 우렁찬 목소리가 들려왔다.“대진상제께서 납십니다...”무너진 궁문 안에서 힘 있고 우렁찬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이도현은 이 소리와 함께 여러 개의 강력한 기운이 멀리서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그 기운으로 보아 다가오는 사람들의 내공 경지가 낮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게다가 그들 중 강한 위압감을 지닌 특별한 기운 하나가 있었다.이도현은 이제 아무것도 모르는 애송이가 아니었다. 그는 단번에 이 사람이 바로 대진상제임을 눈치챘다.왜냐하면, 그는 이전에 고무계 공작상제의 몸에서 이와 비슷한 기운을 느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의 기운은 그때와 비교할 수조차 없을 정도로 강렬했다.“폐하를 뵙겠습니다. 폐하, 만수무강하소서.”이도현을 적대시하던 사람들은 눈앞에 나타난 사람을 보고 즉시 땅에 무릎을 꿇고 큰 소리로 인사를 올렸다.“무엄하다. 네놈은 누구냐? 어찌 폐하 앞에서 무릎을 꿇지 않는 거냐? 구족이 연루되어도 괜찮겠어? 어서 무릎 꿇지 못해?”대진상제 옆에 서 있던 내시가 엄숙한 얼굴로 이도현과 양주희를 노려보며 말했다.“아바마마... 아바마마... 드디어 오셨습니까? 아바마마... 저를... 저를 빨리 구해주십시오...”대진상제를 본 넷째 황자는 지푸라기를 잡은 듯한 심정이었다. 그는 허겁지겁 대진상제에게 달려가 그의 발을 부여잡고 통곡하기 시작했다.“아바마마... 아들을 위해 복수해주십시오. 반드시 저자를 죽여주십시오... 반드시...”넷째 황자는 이도현을 갈기갈기 찢어버릴 것만 같은 눈빛으로 그를 노려보며 말했다. 그의 눈빛에는 분노와 증오가 가득했다.“꺼져라. 이 쓸모없는 놈. 너 때문에 우리 가문의 체면이 바닥난 게

  • 마왕귀환   제167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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