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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화

Penulis: 골든트리
문자로 간단한 몇 글자만 왔을 뿐이지만 이도현을 화나게 하기에는 충분했다. 그의심정으로는 지금 당장 살인충동이 일어 날 만큼 화가 났었다.

휴대폰 화면에는 이런 글이 쓰여져 있었다. “날이 어두워지기 전에 진천산장으로 와라! 그렇지 않으면 신연주의 시체를 치우게 될 것이다!”

이도현이 놀라서 바로 통화 버튼을 눌렀지만 서비스 지역이 아니라는 알림이 나왔다.“사저가 위험한 건가요?”

“진천산장! 진성! 설마 진씨 가문이 벌인 일인가?”

이도현의 머리가 빠르게 돌아갔다. 이런 시기에 사저를 잡아서 문자로 그를 움직이게 했다는 건 분명 그를 노린 것이다.

거기다 그가 산에서 내려온 뒤 서북후와 강씨 가문, 강씨 가문의 혼인 관계로 그에게 원한이 있었다. 강설미의 남자, 진천우! 진씨 가문!

그의 첫번째 생각도 진씨 가문의 사람이 벌인 일이다 생각했다! 하지만 조금 더 생각을 해보니 진씨 가문의 사람은 이런 힘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누가 되었든 간에! 감히 내 사저를 건들다니! 나, 이도현이 알려주지! 사는 게 죽는것 보다 힘들다는 느낌이 어떤 느낌인지!”

시간이 더 이상 이도현에게 생각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 신연주가 위험하다는 생각을하니 이도현은 망설이지 않고 산장으로 향했다! 지하 차고에서 신연주가 그에게 준비해 둔 고급 차 중에 하나를 골라 바로 진성으로 달려갔다.

진천산장은 진성에 자리 잡고 있었다. 지금은 무슨 상황인지 모르지만, 그가 알기론 진천산장은 돈 있는 사람만 머물 수 있는 곳이었다.

……

위치한 황성의 주거지로 들어왔다! 한지음은 표정 없는 얼굴로 소파에 앉아 자신의 앞에 있는 아버지, 한강원을 바라보고 있었다.

“지음아! 엄마가 한 일 때문에 아직도 화가 나 있는 거냐?”

“아버지! 이번에 엄마가 너무하다고 생각되지 않으세요, 도현 오빠가 제 목숨을 구해줬는데, 그렇게 대하다니, 저보고 어떻게 하라는 거에요!”

“만약 도현 오빠가 아니었으면, 벌써 2번은 죽었을 거라고요. 하지만 엄마는 여전히도현 오빠를 무시하다니! 정말 너무했어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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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왕귀환   제1693화

    방금 죽음의 기운을 느낀 대진상제는 아직도 여운이 가시지 않았다.이도현의 발바닥이 머리 위에 드리워진 순간 대진상제는 저승사자가 보이는 것만 같았다.방금 그 발이 떨어졌다면 그는 아마도 이 세상에 없었을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들자 그는 깊은 두려움에 빠졌다.하여 그를 구해준 노자를 보자 대진상제는 한없이 기뻐하며 말했다.“조상님... 저놈을 죽여주십시오. 저놈이 저의 여덟째 동생과 여러 형제를 죽였습니다. 그들을 위해 복수해주시고 저희 대진제국의 명예를 되찾아 주십시오.”대진상제가 큰 소리로 말했다.노자는 이도현을 보고 차분하게 말했다.“그 누구도 대진제국의 위엄을 훼손시켜서는 안 된다. 그런 자가 있다면 반드시 죽어야 한다.”노자의 말이 끝나고 이도현이 대답하기도 전에, 막 자리에서 일어선 대진상제는 다시금 위엄을 떨며 고고한 자세로 이도현을 내려다보며 비아냥거렸다.“하하하. 이 녀석아, 들었느냐? 대진제국은 네가 함부로 건드리면 안 되는 존재다. 네가 대단한 건 인정하지. 하지만 나와 비교하면 넌 아무것도 아니다. 네가 아무리 강해도 나의 상대가 안 된다. 내가 신물을 사용하기만 하면 너를 순식간에 해치울 수 있다. 우리 대진제국의 황족은 하나같이 매우 강대하다. 네가 상상할 수조차 없을 만큼. 네까짓 일반인이 어디 함부로 우리와 싸우려 들어? 이 대진제국의 땅에서 우리 진씨 가문은 둘도 없는 주인공이다. 우리를 건드리는 자, 반드시 죽는다.”이도현은 광기 가득한 대진상제를 바라보며 차갑게 말했다.“그래? 과연 그럴까? 원래는 너에게 작은 교훈만 남겨주려 했는데 안 되겠다. 네가 말하는 신물이 무엇인지 어디 한번 구경 좀 해야겠어. 먼저 주먹 날려. 내가 양보할게.”“하하하. 끝까지 오만한 녀석.”대진상제는 어이가 없어 웃음을 터뜨렸다.그는 이도현이 이런 말을 할 줄은 몰랐다. 하지만 지금 옆에 조상이 있으니 그는 더 이상 두려울 게 없었다.조상으로부터 용기를 얻은 대진상제는 냉소하며 말했다.“좋아. 너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지

  • 마왕귀환   제1692화

    대진제국의 대진왕, 이 세대에서 구용조화공의 아홉 가지 형태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대진왕이 죽자 현장에 있던 모든 이들은 마음이 덜컹 내려앉았다.이도현의 대범한 성격과 대단한 실력은 그들의 인식을 완전히 뒤집어버렸다.“어머나... 세상에...”모두가 겁을 잔뜩 먹었다.하지만 은근히 기뻐하는 사람도 있었다.대진왕과 이도현의 싸움이 시작된 후 대진상제는 한쪽에 서서 이 모든 것을 차갑게 지켜보고 있었다.이도현의 주먹이 대진왕의 가슴을 관통했을 때, 대진상제의 얼굴에는 충격과 분노가 서린 것이 아니라 오히려 기쁨의 기색이 스쳤다.아마도 대진왕이 죽었다는 사실은 그에게 있어서 동생 하나를 잃은 것이 아니라 눈엣가시 같은 라이벌 하나가 줄어든 것에 불과했을 것이다.하지만 대진상제는 이 기색을 잘 숨겼다. 그래서 가까운 몇 명만 대진상제의 눈빛에 흥분이 스친 것을 보았다.“네 이놈, 감히 내 앞에서 대진왕을 죽여?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할 테다...”대진상제는 화난 척 연기하기 시작했다. 그는 분노 가득한 얼굴로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다들 명령을 받들어라. 반드시 저놈을 죽어야 한다. 저놈을 갈기갈기 찢어버려 내 여덟째 동생을 위해 복수할 거다. 죽여...”그러나 대진상제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이도현이 갑자기 모습을 감추었다. 그리고 그가 다시 나타났을 때 이도현은 이미 대진상제의 눈앞에 서 있었다.“너...”대진상제는 눈앞에 나타난 이도현을 보고 순간 혼이 빠지며 본능적으로 뒷걸음질했다.너무 황급히 뒤로 물러서느라 발을 헛디뎠는지 바닥에 쿵 하고 엉덩방아를 찧고 말았다.이도현은 앞으로 두 발짝 걸더니 발을 들어 대진상제의 가슴을 밟으려 했다.“젠장...”이 광경을 본 현장의 병사들, 위병들, 그리고 막 도착한 몇 명의 도련님들은 눈앞이 캄캄해졌다.이도현이 그 발을 내디딘다면 대진제국의 황실과 진씨 가문은 체면이 바닥날 것이고 그들도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앞으로 진씨 가문은 성역 나아가 전 세계

  • 마왕귀환   제169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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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왕귀환   제1690화

    “네가 천현문의 몇몇 고수들을 이기고 천현신창을 든 장승풍마저 제패하니 내 앞에서 날뛰어도 되는 줄 아느냐? 이봐. 난 수십 년 전에 이미 나머지 여섯 세력의 신물 소유자를 이겼던 사람이야. 그냥 이 일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서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을 뿐이다. 그런데 지금, 네까짓 게 날 건드려? 정말 어이가 없군.”대진왕은 냉소를 지으며 이도현을 바라보았다.그는 이도현이 전혀 위협적이지 않았다.대진왕인 그는 진씨 가문의 신물을 지니고 있고 대진제국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었다.그런 사람에게 먼저 주먹을 날렸으니 이는 도발이나 다름없었다.도발한 자, 반드시 죽인다. 이는 대진왕의 일관적인 태도였다.이도현은 대진상제의 말에 별다른 대꾸 없이 즉시 주먹을 휘둘렀다.다시 한번 자신에게 돌진해오는 이도현을 보며 대진상제는 안색이 더욱 어두워졌다. 그는 아주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주제 모르는 놈. 죽어라...”대진왕은 손을 천천히 들어 올려 주먹을 내뻗었다.그러자 그의 주먹에서 아홉 마리의 색다른 신용이 뿜어져 나와 하늘과 땅을 뒤흔들어 놓았다.아홉 마리의 신용은 우렁찬 소리를 내며 다 함께 이도현을 향해 날아갔고 이도현을 집어삼킬 듯한 기세로 거침없이 돌진했다.이 모습을 보고 다들 이도현이 끝났다고 생각했다. 아무도 대진왕의 구용조화공에서 살아날 수 없다고 믿었던 것이었다.그들은 이도현이 아무리 강하다 해도 여기서 목숨을 잃을 것이라 확신했다.누군가 쾌재를 부르며 즐거워했고, 누군가는 둘도 없는 천재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그러나 이도현이 죽었다고 모두가 확신하는 순간,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파직.이도현과 대진왕의 주먹이 맞닿은 순간, 두 사람 사이에서 귀청을 찢는 듯한 골절 소리가 울려 퍼졌다.놀랍게도 대진왕의 한쪽 팔이 터져버렸다.골절 소리는 바로 대진왕의 팔에서 들려온 것이었다.“너...”대진왕은 자신의 부서진 팔을 보며 충격에 빠진 나머지 순간적으로 통증을 느끼지 못했다.하지만 이도현은 그에게 반응할 시간조차 주지 않고 바

  • 마왕귀환   제1689화

    “와... 진짜예요? 십여 년 만에 이런 경지에 이르다니...”“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수십 년을 수련해서 겨우 황급계에 도달한 저는 뭐가 됩니까?”“이런 미친... 괴물 같은 자식...”모든 사람이 이도현을 괴물 보듯 바라보았다. 그들의 눈에 이도현은 더 이상 인간이 아니었다.인간이라면 절대 그렇게 짧은 시간 안에 일반인에서 도급 강자도 단숨에 죽일 수 있는 존재로 변할 수 없었다.사람들은 정말 식겁할 정도로 놀랐다.대진상제 역시 대진왕의 말을 듣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그러나 그는 다시금 자연스럽게 곤륜옥의 힘이 떠올랐다. 이제는 이도현이 그 힘을 얻은 것이 분명하다고 확신했다.‘곤륜옥의 힘을 빌리지 않았다면 한 사람이 그렇게 짧은 시간 안에 이토록 강해질 수 없어.’이도현 옆에 서 있던 양주희는 사람들의 반응에 엄청난 자부심을 느꼈고 뿌듯한 표정이 절로 나왔다.이도현은 그녀의 후배이자 마음에 들어 하는 남자이니 말이다.양주희뿐만 아니라, 대진왕 뒤에 있던 몇몇 여인들도 대진왕의 말을 듣고 나서 이도현을 유심히 살펴보기 시작했다.“내가 왜 당신의 궁금증을 풀어줘야 하지? 당신이 뭔데? 난 누가 몰래 나를 조사하는 걸 엄청 싫어해. 그러니 널 죽이는 게 맞겠지?”이도현이 차갑게 말했다.“헐... 저놈이 방금 뭐라고 한 거예요? 정말 눈에 뵈는 게 없나 봐요.”누군가 이도현의 말에 충격을 받고 중얼거렸다.대진왕은 대진제국에서 가장 강력한 존재이며 성역 전체에서 아무도 그를 죽이려 들지 못했다.그런데 이도현은 공공연하게 대진왕에게 시비를 걸었다.사람들은 공포에 가득 찬 눈빛으로 이도현을 바라보며 머릿속이 여간 혼란스러운 게 아니었다.대진왕은 어이가 없어 웃음을 터뜨렸다.“허허허. 날 죽이겠다고?”그는 흥미로운 농담을 듣기라도 한 듯 배를 끌어안고 웃기 시작했다.“우스워? 그럼 어디 한번 해보지...”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이도현은 이미 원래 있던 자리에서 사라졌다.쾅.오색 빛은 번쩍이며 대진왕을 향해 거세게 덮쳐갔다.

  • 마왕귀환   제1688화

    “그래.”“제국이 강적을 만났는데 제가 어찌 남몰라 하겠습니까? 적을 물리치고 나라를 지키는 것이 저의 책임이지 않습니까?”대진왕이 미소를 지으며 대진상제를 향해 말했다.이 짧은 대화만으로 두 사람의 관계가 좋지 않다는 것을 보아낼 수 있었다.하긴 자고로 황제와 사이좋은 혈육이 몇 안 되긴 했다. 하물며 대진왕과 같이 늘 대진상제를 위협하는 존재는 더욱 말할 것도 없다.어쨌든 조상의 규정대로라면 대진왕이야말로 이 제국의 진정한 주인이다.바로 이런 이유로, 역대의 대진왕과 대진상제는 늘 관계가 좋지 않았다.“여덟째야, 저놈은 애송이에 불과해. 아직 나라를 위협할 정도는 아니다.”대진상제가 무덤덤한 어조로 말했다.비록 겉으로 내색하지 않았지만 이미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었다.그는 조금 전 대진왕의 말이 모욕처럼 들렸고 그의 능력을 의심하는 도발로 느껴졌다.“과연 그럴까요? 저놈이 이미 천 년 동안 이어져 온 궁문도 부쉈고 형님의 위병까지 죽였는데요. 그리고 듣기로는 넷째 황자의 저택에서 왕후와 흑백 국사마저 살해했다고 하더군요. 이 정도도 나라를 위협하는 큰일이 아니라면 형님의 눈에 대체 뭐가 큰일입니까?”대진왕의 이 몇 마디는 사실상 대진상제를 추궁하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이는 결코 대진왕이 황제에게 할 법한 말투가 아니었다.“여덟째야, 자네 지금 나를 추궁하는 것이냐?”대진상제는 화를 내며 말했다.“제가 어찌 감히 폐하를 추궁합니까? 형님, 진정하시옵소서.”대진왕은 빙그레 웃으며 고개를 숙여 사과했다.그러고는 화난 대진상제를 더 이상 신경 쓰지 않고 곧장 이도현에게 시선을 돌렸다.“이놈아, 넌 정말 대단하구나. 비록 옛날 과거가 좀 불미스럽기는 하지만 하산한 후 너의 행동들이 참 상남자답더군.”대진왕이 은은한 미소를 지으며 흥미로운 눈빛으로 이도현에게 말을 걸었다.“당신, 내 뒷조사했어?”이도현이 냉랭하게 물었다.방금 대진왕이 언급한 이야기는 분명히 이 자리에 오기 전에 그에 대해 어느 정도 조사를 했다는 증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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