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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21화

“아...”

비명 소리가 울려 퍼졌다.

단병 교대 중 무자군단과 수혼 무자군단의 사상자가 급증했다.

이능력자군단과 유전자 기계전사군단이 미친 듯이 공격했음에도 핏빛 흉수의 광포한 공격을 막을 수 없었다.

우르릉...

등장 등 강자들이 나섰다.

실력이 막강한 그들이 닥치는 대로 손을 휘두르자 위력이 대단해서 단번에 수천 명의 핏빛 흉수가 죽었다.

하지만 1초도 안 돼 뒤따라오는 흉수들이 빈자리를 메우고 흉악하게 울부짖으며 계속 돌진해 왔다.

당황한 등장의 얼굴이 창백해졌다.

충분히 막강한 실력도 셀 수 없이 끝없는 흉수들에게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한 것 같았다.

옆구리에 날개가 생기며 하늘맹호로 변한 동원이 붉은 눈으로 소리쳤다.

“각 기지에 명령한다. 원격파괴원자력무기를 배치하고, 목표물을 설정해 발사하라!”

거대한 긴 칼을 들고 미친 듯이 싸우고 있던 뇌창이 그 소리를 듣고 놀랐다.

“뭐라고? 타격 범위가 너무 넓어서 그러다 우리 편까지 잘못 다칠 수 있어!”

“어쩔 수 없어. 일단 방어선이 무너지면 이렇게 많은 흉수들이 국내로 몰려들어 뿔뿔이 흩어지게 될 거야. 그로 인한 사상자를 우리는 감당할 수 없어, 결국 나라가 망한다고.”

“하지만...”

“지금 이것저것 따질 때가 아니야! 어서!”

“아아아!”

뇌창은 하늘을 향해 미친 듯이 소리치며 긴 칼을 휘둘러 핏빛 흉수 무리를 무찌른 후 하늘로 치솟았다.

울부짖는 소리와 비명, 광란의 살육 소리, 도검이 살점에 파고드는 소리, 폭발 소리...

온갖 소리가 한데 모여 지금 죽음의 악장이 연주되고 있었다.

전국의 각 기지에는 가장 먼저 제작하고 복구된 원자력무기가 속속 가동되기 시작했다.

비밀번호를 하나하나 빠르게 입력하고 가동 시스템을 실행했다.

빨간 버튼 위에 떨리는 손가락을 가져가는 책임자들은 눈앞의 거대한 스크린에 펼쳐진 처절한 싸움 장면을 지켜보며 얼굴 가득 인상을 썼고 식은땀과 눈물이 함께 흘러내렸다.

“뭘 더 망설여? 빨리 쏴!”

각 기지의 큰 스피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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