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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목의 거울 (2)

Author: 뮤네바
last update Petsa ng paglalathala: 2026-09-11 18:01:23

그녀의 말이 맞았다. 그것은 카일락 자신이 그녀를 무너뜨리기 위해 지난 수개월 동안 남부에서 끊임없이 주입했던 지독한 세뇌이자 폭력이었다. 네가 보는 세상은 모두 가짜이며, 네가 허락 없이 관계를 맺는 모든 것들은 부서질 것이라고. 오직 자신에게만 시선을 고정하고 순종하라고.

아일라는 카일락이 만든 그 폭력적인 공식을 단 하나의 오차도 없이 완벽하게 수행하고 있었다.

카일락이 노이라는 생명체를 끌고 와 그녀의 눈앞에 들이밀었지만, 그녀는 노이를 '사람'으로 인식하지 않았다. 카일락이 허락하지 않은 외부의 불순물, 대공성의 완벽한 통제를 어지럽히는 시끄러운 무기물로 취급할 뿐이었다.

'이건 미친 짓이야.'

카일락은 소름이 돋는 것을 느꼈다.

만약 그녀가 이를 악물고 시선을 피하거나, 속으로 피눈물을 흘리며 억지로 모른 척 연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면 그는 귀신같이 눈치챘을 것이다. 상대의 미세한 거짓말과 감정의 동요를 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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