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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2화

Penulis: 초향
고지후의 눈빛에 분노가 번졌다. 고지후는 하지율 쪽으로 성큼성큼 다가갔다.

마침 하지율이 발을 헛디뎌 비틀거렸고, 정기석이 재빨리 하지율을 붙잡아 세워 주었다.

“고마워요.”

몸을 곧추세우려는 순간, 거친 힘이 두 사람을 확 갈라놓았다.

하지율은 놀라서 두 걸음 물러섰다. 그러다가 미끄러운 조약돌을 밟아 또 넘어질 뻔했다.

“지율 씨!”

정기석이 다시 하지율을 잡아주려 손을 뻗었지만 다른 커다란 손이 하지율의 손목을 거칠게 낚아채 자기 앞으로 끌어당겼다.

“하지율, 정기석. 지금 뭐 하는 겁니까.”

정기석도 하지율의 다른 손목을 붙들었다.

“고지후 씨, 손 놔요.”

고지후의 목소리는 서리처럼 차가웠다.

고지후는 또박또박 얘기했다.

“손을 놓아야 할 사람은 내가 아니라 당신이죠.”

갑자기 등장한 사람이 고지후라는 것을 확인한 하지율의 표정이 확 굳어버렸다.

“지후 씨, 지금 뭐 하는 거야? 빨리 놔줘.”

하지율이 팔을 뿌리치려 노력했지만, 고지후의 손은 아주 거칠고 단단해서 뿌리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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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자의 배신, 이혼만이 답이다!   제1659화

    ‘하지율이면 어쩔 거고, 아니면 또 어쩔 건데. 설마 진짜로 책임이라도 물을 생각인가.’지금의 하지율은 연경 그룹 지분 절반을 쥐고 있는 세력의 지지를 받고 있었다.게다가 여기에 랜스 가문과 주씨 가문과의 협력까지 더해진 상황이었다.그러니 더는 연씨 가문이 마음먹는다고 해서 쉽게 건드릴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애초에 하지율을 이 자리에 부른 것도, 연정미 납치에 관여했는지 떠보려는 의도에 가까웠다.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배제할 수도 없는 문제였기 때문이었다.연상준은 더 이상 주용화와 하지율을 몰아붙일 수 없다는 걸 알아채고 입을 다물었다.하지율 역시 이 자리에 큰 의미를 두고 온 것은 아니었다.그저 상황을 지켜볼 생각이었을 뿐이었다.하지만 레일 국왕이 왜 연정미를 이토록 집요하게 노리는지는 여전히 이해되지 않았다.설령 연정미가 레일 공주를 구해냈던 일이 자작극이었다고 해도, 이렇게까지 격한 반응을 보일 이유는 없었다.응접실 안에서는 저마다 의견이 오갔고 심수현도 몇 마디 거들었다.그 속에서 하지율과 주용화는 한발 물러선 채, 마치 전혀 관련 없는 제삼자처럼 조용히 듣고만 있었다.그리고 끝까지 입을 열지 않은 사람은 손형원도 있었다.한참 이야기를 듣던 하지율은 슬며시 지루함을 느끼고 주용화에게 속삭였다.“화야 씨, 아직 몸도 다 회복 안 되셨는데... 잠깐 밖에 나가서 쉬실래요? 공기도 좀 쐬고요.”애초에 주용화는 연정미를 구하는 일에 큰 관심이 없었다.이 자리에 온 것도, 하지율이 불편한 상황에 놓일까 봐 따라온 것이었으니까.별다른 일 없이 상황이 흘러가자, 그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하지율은 연태훈에게 짧게 양해를 구한 뒤, 주용화와 함께 응접실을 나섰다.두 사람이 자리를 뜨는 것을 보고도 다른 이들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애초에 두 사람에게 연정미를 구출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무리였으니, 오히려 개입하지 않는 편이 낫다고 보는 분위기였다.손형원은 떠나가는 두 사람의 뒷모습을

  • 부자의 배신, 이혼만이 답이다!   제1658화

    그런 말은 이미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왔다. 하지율의 입에서 나오는 것도 새삼스러울 건 없었다.예전 같았으면 아무렇지 않게 넘겼을 텐데, 이번에는 달랐다. 이유도 없이 가슴 한쪽이 콕 찔린 듯 저릿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얼굴 곳곳에 멍이 든 연상진이 모습을 드러냈다.눈빛은 퀭하게 가라앉아 있었고 흐트러진 머리와 정리되지 않은 옷차림까지, 전체적으로 지쳐 보였다.이미 소아린에게 휘둘리느라 제정신이 아닌 상황이었던 그는 연정미가 실종됐다는 소식에도 따로 신경 쓸 여유가 없었다.게다가 이용당하다시피 하며 주식을 하지율에게 빼앗긴 이후로, 연재영 일행과도 자연스럽게 거리를 두고 있었다.지금의 연상진은 연경 그룹 내에서 실질적인 권한이 전혀 없는 상태였다.앞으로도 이름만 걸쳐둔 채, 별다른 역할 없이 뒤로 물러나게 될 가능성이 컸다.이미 마음이 식어있었기에 더는 하지율과 무엇을 두고 다툴 생각조차 들지 않았다.어차피 손에 넣어도 제 것이 될 수 없다면 굳이 애써 싸울 이유도 없었다.결국은 남 좋은 일만 시키는 꼴이니까.잠시 후, 연태훈과 연재영이 통화를 마치고 돌아왔다.연재영의 얼굴이 굳어 있었다.“여러분... 레일 국왕이 연정미 납치 사실을 부인했어요.”곁에 있던 연상진이 곧장 끼어들었다.“당연히 자기가 한 짓이 아니라고 하겠지. 제정신이면 누가 그런 걸 인정해? 스스로 약점 넘겨주는 꼴인데.”연재영은 대꾸하지 않고 말을 이었다.“이미 사람을 D국에 보내 잠복하게 했습니다.”그는 단보현과 손형원, 심수현을 차례로 바라봤다.“연씨 가문 인력만으로는 D국에서 잠입 수사를 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다른 곳까지 동시에 수색하기는 어렵습니다. 세 분께서도 인원을 조금 지원해 주시면 좋겠습니다.”그 정도 요청은 단보현과 심수현에게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두 사람은 망설임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반면 손형원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그럼에도 연씨 가문 사람들은 굳이 확인하지 않았다. 당연히 협조할 것이라 여겼다.수색 계획에 대한 논의가

  • 부자의 배신, 이혼만이 답이다!   제1657화

    이번에는 하지율도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화야 씨... 어떻게 아셨어요?”주용화가 담담하게 말을 이었다.“주변을 한 바퀴 다 둘러보셨잖아요. 연정미 씨를 쫓아다니는 사람 중에, 오늘 안 온 건 손형원 씨뿐이고요.”그는 잠시 시선을 바닥으로 깔았다가 다시 하지율을 바라봤다.“얼마 전에 소린 씨가 병원에서 손형원 씨를 만났다고 했었죠. 연정미 씨도 그때 병문안 갔다가 실종됐고요.”주용화의 입가에는 여전히 옅은 미소가 걸려 있었지만, 눈빛은 서늘하게 가라앉아 있었다.“지율 씨도 생각해 보셨을 겁니다. D국 왕궁에 불을 지른 이유가, 단순히 경쟁자를 없애려는 것만은 아니었을 가능성 말입니다.”하지율은 선뜻 말을 꺼내지 못했다.주용화의 말이 그녀의 추측과 크게 다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문득 스치는 생각이 있었다.‘용화 씨와 가까워진다는 건 어쩌면 꽤 위험한 일일지도... 너무도 정확하게 상대의 속내를 읽어내고 마음을 숨길 틈조차 주지 않는 사람이야.’주용화가 마음만 먹으면 어떤 비밀도 오래 감출 수 없을 것 같았다.의미를 알 수 없는 그의 시선이 다시 하지율에게 향했다.“요즘 손형원 씨를 꽤 신경 쓰고 계신 것 같아서요.”하지율은 그 말의 의도를 이해하지 못했다.‘왜 갑자기 손형원을 그렇게 의식하는 걸까.’그녀와 손형원의 관계는 좋게 말해도 상극에 가까웠다. 서로를 마주 보는 것조차 불편한 사이였다.차라리 단보현이나 단성훈을 신경 쓰는 줄로 오해하는 편이 더 말이 됐다.하지율은 속으로는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차분하게 입을 열었다.“아니에요. 신경 쓴다기보다는... 또 무슨 일을 벌일까 봐 경계하는 거죠. 손형원 씨는 워낙 속을 알 수 없는 음흉한 사람이니까요.”그때였다.“길 막고 계십니다!”뒤쪽에서 낮고 거친 음성이 끼어들었다.하지율이 고개를 돌렸다.휠체어에 앉은 손형원이 무표정한 얼굴로 두 사람을 바라보고 있었다.그 뒤에 선 비서는 눈치를 보듯 마른침을 삼키고 있었고 이마에는 식은땀이 송골송골 맺혀 있었다.하지율은

  • 부자의 배신, 이혼만이 답이다!   제1656화

    그때, 연상준의 휴대전화가 울렸다.전화를 받자, 스피커에서 연태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지율이랑 같이 지금 바로 집으로 들어와. 정미 행방은 어느 정도 파악됐다.”연상준은 전화를 끊고 나서 차갑게 말했다.“아버지가 지금 바로 들어오래.”하지율이 짧게 답했다.“알겠어.”그런데도 움직일 기색이 없자, 연상준의 미간이 찌푸려졌다.“알겠으면 빨리 움직여. 내가 모셔가기라도 해야 해?”하지율이 담담하게 받아쳤다.“먼저 가. 난 따로 갈게. 싫어하는 사람이랑 마주 보고 갈 필요 없잖아. 서로 불편할 텐데.”연상준은 끝내 별다른 단서를 얻지 못했다. 그는 더 캐물을 생각도 없었다.할 말은 전했으니, 하지율이 집으로 돌아오든 말든, 더는 신경 쓸 일이 아니었다.연상준은 빠르게 병실을 빠져 나섰다.두 사람만의 방해를 받은 주용화는 기분이 썩 좋아 보이지 않았다.하지율도 잠시 어색함을 느끼고 있었지만, 연상준이 한바탕 소란을 피운 덕분에 오히려 그 분위기가 조금은 누그러졌다.“화야 씨, 병원에서 조금 더 쉬세요. 저는 연씨 가문에 다녀올게요.”잠깐 말을 멈췄다가 덧붙였다.“일이 어느 정도 정리되면 다시 돌아올게요.”주용화가 바로 말했다.“저도 같이 가겠습니다.”하지율이 무언가 말하려던 순간, 주용화가 먼저 말을 이었다.“이번에 연정미 씨가 사라진 일로, 연씨 가문에서 가만있지 않을 겁니다. 어떻게든 사람을 찾아내려고 할 거고요. 단보현 쪽 인맥도 부를 테고, 손형원도 움직일 겁니다. 그러니 제가 같이 가면 연씨 가문에서도 굳이 문제 삼지는 못할 겁니다.”하지율의 시선이 그의 다친 팔에 머물렀다.“그래도 화야 씨 팔이...”주용화가 부드럽게 말했다.“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쪽에서도 저한테 손대진 못할 겁니다. 게다가...”그는 목소리를 낮추며 옅은 웃음이 번진 눈으로 하지율을 그윽하게 바라봤다.“지율 씨도 계시잖아요.”하지율은 시선을 살짝 떨구었다.잠시 침묵이 흐른 뒤 결국 하지율은 결국 주용화를 거절하지 못했다....

  • 부자의 배신, 이혼만이 답이다!   제1655화

    손형원은 알고 있었다. 설령 주용화를 죽인다 해도, 하지율이 자신에게 마음을 주지는 않을 거라는 걸.어쩌면 어떤 남자에게도 주용화보다 더 잘해주지는 않을지도 모른다고까지 생각했다.손형원은 거의 자해에 가까운 방식으로 하루 종일 두 사람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봤다.그만큼 알고 싶었다. 하지율이 주용화에게 도대체 어디까지 마음을 주는지.그 행동은 계속 상처를 덧내는 것과 같았다....연상준이 병실 문을 거칠게 밀어젖히며 들어왔다.“하지율, 정미 어디다 숨겼어!”갑작스러운 난입에, 하지율은 찬물을 뒤집어쓴 듯 정신이 번쩍 들었다.그녀는 반사적으로 주용화를 밀어냈다. 치부를 들킨 듯한 민망함이 순간 스쳤다.주용화는 몇 걸음 물러섰고 차갑게 식은 눈빛으로 연상준을 바라봤다.하지율은 몇 번이나 숨을 고르며 겨우 평정을 되찾았다.끝내 주용화 쪽을 보지 못하고 입을 열었다.“숨겨? 연정미도 내 피붙이인데, 내가 설마 납치라도 했겠어?”연상준은 말문이 막힌 듯 잠깐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다 코웃음을 쳤다.“피붙이? 웃기지 마. 하지율, 언제부터 네가 정미를 가족으로 여겼다고.”하지율이 옅게 웃었다.“셋째 오빠 말이 더 이상한데? 내가 정미를 가족으로 안 봤으면 왜 굳이 연씨 가문에 들어왔겠어.”연상준의 표정이 굳었다.“그거야 뻔하지. 연씨 가문 재산 노리고 온 거잖아.”하지율은 아무렇지 않게 받아쳤다.“그래, 재산 욕심 있는 거 맞아. 인정할게. 그러니까 큰오빠랑 셋째 오빠가 욕심 없으면 가진 지분 나한테 넘겨. 연정미도 욕심 없으면 연경 그룹에서 빠지라고 해.”잠깐 숨을 고른 뒤, 담담하게 덧붙였다.“그러면 내가 진심으로 인정해 줄게. 너희는 진짜로 깨끗하고 고상한 사람들이라고.”연상준은 어이없다는 듯 웃음을 터뜨렸다.“고작 너한테서 몇 마디 들으려고 지분을 넘겨? 하지율, 그냥 대놓고 뺏겠다고 하지 그래?”연상준은 말을 이어가다, 문득 연정미가 생각이 난 듯 표정이 굳었다.“야, 말 돌리지 마. 정미 어디 있는지 빨리 말해.

  • 부자의 배신, 이혼만이 답이다!   제1654화

    유소린은 눈치가 빨랐다. 상황을 읽은 그녀는 곧바로 자리를 비켜주며 두 사람만의 공간을 만들어줬다.하지율은 주용화와 이렇게 마주 앉아 일하는 게 오랜만이었다.사업에 대한 이해가 깊어질수록, 주용화가 얼마나 뛰어난 사람인지 더 또렷하게 느꼈다.한 가문의 가주가 되기까지 갈 길은 멀었다.설령 지금 당장 그 자리에 오른다 해도 쉽게 버틸 수 없다는 걸 하지율 스스로도 잘 알고 있었다. 아직 배워야 할 것이 너무 많았다.하지율은 설명에 집중하느라, 그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는 사실조차 눈치채지 못했다.해외 몇몇 가문에 대해서는 아직 이해가 부족했다.하지율은 자료를 넘기다 한 곳에서 시선을 멈췄다.“딜런 가문은 아직 세간에 알려지지 않은 것 같네요. 외부에 알려진 정보도 거의 없더라고요. 화야 씨는 이쪽 좀 아세요?”그녀는 주용화의 설명을 듣기 위해 고개를 돌려 주용화를 바라봤다.그 순간, 생각보다 훨씬 가까운 거리에 있던 주용화와 그대로 마주쳐 버렸다.고개를 돌리는 찰나, 입술이 그의 뺨에 스치듯 닿았다.순간, 하지율의 심장이 세차게 요동쳤다.이미 많은 일을 겪어온 그녀였지만, 이 벅찬 설렘은 쉽게 무뎌지지 않았다.당황한 나머지, 하지율은 급히 자리에서 일어나 거리를 벌리려 했다.하지만 발이 엇나가며 뒤에 있던 의자에 부딪혀 잠깐 휘청였다.넘어지진 않았지만, 균형이 완전히 흐트러진 그 순간 길고 단단한 팔이 그녀의 허리를 감싸안았다.그리고 가볍게 끌어당겼다.“지율 씨, 다친 데 없어요?”머리 위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는 평소처럼 차분했지만, 손에 실린 힘은 고스란히 느껴졌다.하지율의 속눈썹이 파르르 떨렸다. 그녀는 간신히 숨을 고르며 답했다.“괜찮아요.”그저 의자에 부딪힌 정도였다.그가 붙잡지 않았어도 넘어질 일은 없었을 것이다.하지율은 얼굴을 살짝 돌렸다.“화야 씨, 이제 좀 놔주세요.”주용화의 검은 눈동자가 당황한 그녀의 얼굴을 그대로 담고 있었다. 그의 그윽한 눈빛은 쉽게 읽히지 않아 괜히 더 마음을 흔들어놓았다.“정

  • 부자의 배신, 이혼만이 답이다!   제153화

    “진짜 뻔뻔하다 못해 염치도 없구나? 채아가 바이올린 켠다고 그쪽도 바이올린? 채아가 흰 드레스 입었다고 그쪽도 흰 드레스?”“여기서 민폐 좀 그만 끼쳐. 아무리 흉내 낸다고 해도 그쪽은 결국 무대에도 못 서는 가짜일 뿐이야!”하지율은 살짝 눈꺼풀을 들어 올리며 차분히 받아쳤다.“왜? 바이올린이랑 흰 드레스가 채아 씨 전용이라도 되나? 저 사람만 쓸 수 있고 다른 사람은 흉내도 못 낸다는 법이라도 있나?”곧 장하준은 비웃음 가득한 어조로 비꼬았다.“이런 자리에서까지 채아를 따라 하는 속셈, 누가 봐도 뻔하지. 그런 말 들어

  • 부자의 배신, 이혼만이 답이다!   제198화

    최혜은이 정말로 신고를 할 줄이야.그녀는 고개를 돌려 자리에 서서 의기양양하게 그녀를 바라보는 최혜은을 발견했다.하지율이 고윤영을 돌아보며 물었다.“안 말렸어요?”고윤영이 말을 더듬었다.“저... 제가 어떻게 말려요.”하지율이 임채아를 상대하는 모습을 본 후로 고윤영은 그녀를 보며 다소 복잡한 감정이 들었다.새언니도 그렇게 무능한 사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제법 대단하기까지 했다.원래는 오빠와 임채아가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임채아가 여우 같은 면이 있긴 해도 능력이 있는 것도 사실이니까.그게 아니면 어떻게

  • 부자의 배신, 이혼만이 답이다!   제189화

    정시온은 물었다.“그럼 형아는 채아 이모가 뭐가 좋아?”고윤택은 화가 나서 대답했다.“채아 이모는 나한테 맛있는 거 많이 사줘.”정시온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응. 그래서 너는 알레르기 생겼잖아.”고윤택은 계속해서 말했다.“채아 이모는 직접 음식도 만들어 줘.”정시온이 재빠르게 받아쳤다.“아. 해물 죽 줬다가 또 알레르기 생겼잖아.”고윤택은 마지막으로 외쳤다.“채아 이모는 바이올린도 잘 켜.”정시온은 어깨를 으쓱이며 말했다.“응. 그래도 지율 이모한테 졌지.”...고윤택은 꽉 다문 입술을 풀고 천천히

  • 부자의 배신, 이혼만이 답이다!   제216화

    하지율은 그녀의 흥분된 표정을 보고 궁금해하며 물었다. “어떤 좋은 소식인데?”“지율이 네가 유명해졌어!”유소린은 흥분해서 자신의 휴대폰을 그녀에게 건넸다.“지난번에 정시온과 함께 대회에 참가했잖아. 어떤 좋은 사람이 네가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영상을 인터넷에 올렸어! 너 지금 엄청나게 유명해져서 팬이 천만명에 육박해. 듣기론 해외에서도 네가 바이올린 연주하는 영상이 빠르게 퍼지고 있대! 지율아, 너랑 선배 연주회 투어 준비 중이잖아. 지금이 네가 복귀할 절호의 기회야!”유소린은 훌륭한 에이전트가 되어 실력 있는 세계적인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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