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대체역사 / 빙의자는 억울한 죽음을 거부한다 / 112화: 전후 처리와 주식회사 익호의 확장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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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화: 전후 처리와 주식회사 익호의 확장 1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10-18 00:01:51

진주성 전투가 끝나고 며칠 뒤.

우리는 전리품을 챙겨 담양으로 복귀하고 있었다.

"대장님. 진짜 죽다 살아났습니다."

수레를 밀던 최가가 땀을 닦으며 말했다. 녀석도 온몸이 상처투성이였지만, 표정만은 밝았다.

"그래. 고생했다."

나는 문득 녀석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처음엔 동네 양아치였는데, 어느새 내 등을 맡길 수 있는 전우가 되어 있었다. 생사를 함께 넘나들었는데 이름도 모른다는 게 마음에 걸렸다.

"야, 최가야."

"예?"

"맨날 최가, 최가 불렀지 이름을 물어본 적이 없네. 이제 우리 식군데 이름은 알아야지. 본명이 뭐냐?"

최가가 쑥스러운 듯 머리를 긁적였다.

"제 이름 말입니까? 좀... 촌스러운디요."

"괜찮아. 말해 봐."

"불암(佛岩)입니다. 최불암."

"......"

나는 가던 걸음을 멈췄다.

"뭐? 뭐라구?"

"불암이라니까요. 부처님 불(佛) 자에, 바위 암(岩) 자. 아버지가 부처님 바위처럼 단단하게 크라고 지어주셨답니다."

최불암.

전생의 대한민국 사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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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빙의자는 억울한 죽음을 거부한다   114화: 전후 처리와 주식회사 익호의 확장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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