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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화> 여러모로 파란만장한 (1)

作者: 전왠지
last update 公開日: 2026-10-24 23:55:53

“그래서 네가 도와달라는 게 구체적으로 어떤 건데. 따로 생각해둔 프러포즈 형식이 있으니까 일손 좀 보태달라는 거야, 아님 아예 처음부터 기획도 해달라는 거야? 둘 중 어떤 거냐고.”

“이도준...”

“감동의 눈초리 금지. 내가 보기에 넌 우리들한테 감동할 시간도 없다고 본다. 너한테 왜 물만 홀짝이고 있냐고 타박할 게 아니었네. 아, 축하한다는 뜻이야. 그니까 원하는 도움이나 말해.”

그래, 언제까지고 홀짝이는 제스처뿐일까.

도준은 자신의 소주잔을 테이블 위로 내려놓은 뒤 저 홀로 팔짱을 껴보였다.

사실상 술을 얼마 마시지도 않았지만 재이의 갑작스러운 폭탄 발언에 얼마 쌓이지도 못한 취기가 확 달아다는 기분이었으니까.

“어, 그럼 이왕 염치없게 된 거 후자 쪽으로 도와줄 수 있을까? 이번 기회에 계모임 하나 만든다고 생각하면 어때? 내 프러포즈가 잘 되게끔 도와주면 나도 너희들 차례에 보답할게. 속된 말로 기브 앤 테이크, 그거 하자는 거지.”

“뭐… 나쁘지는 않네. 근데 박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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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월로부터 시작된 우리   <210화> 가을의 끝물에 서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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