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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0화

작은 혼돈의 물체의 외침에 이주안도 눈치를 채고 다급하게 소리쳤다.

“지수 선배님! 자폭하지 마세요. 제발!”

수련자들이 자폭한다는 것은 몸 안의 에너지와 주위의 에너지가 하나가 되는 것을 뜻한다. 이는 엄청난 위력을 지닌 공격이 시작될 것이다.

합도경인 혼돈의 물체일지라도 자폭의 공격에서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자폭을 선택한 사람은 더더욱 살 수 없다.

현지수는 이주안이 말리는 것을 아랑곳하지 않고 심지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도하 선배, 이준 수장님, 빨리 떠나세요. 저는 도하 씨를 위해 복수를 할 거니깐.”

그녀의 말투는 차분했지만 눈빛에는 복수하려는 의지가 활활 타올랐다.

그러자 이주안이 말했다.

“그러지 마세요. 복수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어요. 이런 방식을 선택할 필요는 없잖아요. 하느님이 도하 형님을 도와줄 거예요. 혹시... 살아 있을 수도 있잖아요.”

이주안은 현지수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백전백승의 실력을 갖춘 진도하가 이렇게 죽었을 거라고 믿지 않았다.

진도하가 왜 이 세 물체의 공격을 받아내지 못했는지는 모르지만 이주안은 진동하가 죽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이때 정이준이 말했다.

“지수 씨, 어서 멈춰요. 바보 같은 짓을 하지 마세요.”

그러자 현지수는 고개를 저었다. 세 혼돈의 물체는 현지수가 이렇게 굳게 마음을 먹은 것을 보고 약간 당황했다. 그들은 급히 뒤로 물러나며 최대한 그녀와 멀리 서있으려 했다.

하지만 현지수는 그들을 봐줄 생각이 없었다. 현지수는 그들을 향해 돌진했다. 그러자 세 물체는 다급하게 소리쳤다.

“같이 저년을 막아!”

말이 끝나자 세 혼돈의 물체는 현지수를 공격했다. 하지만 현지수는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았고 오히려 그들의 공격에 맞섰다.

만약 그들이 자폭하는 것을 방해한다면 그녀는 복수를 하지 못할뿐더러 목숨을 잃을 거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따라서 그녀는 그들의 공격을 최대한 피했다. 바로 이때 이주안이 현지수를 잡아당겼다.

“지수 선배, 바보 같은 짓 하지 마세요. 도하 형님은 아무 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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