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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9화

합도경인 세 혼돈의 물체를 보자 이주안 일행은 안색이 어두워졌다.

“저 자식들이 왜 왔지? 도하 형님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 아니겠지?”

그들은 순간 당황했다. 특히 현지수는 세 물체를 보는 순간 진도하에게 무슨 일이 생겼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렇지 않으면 이들이 절대 여기에 나타나지 않았을 것이다.

“슉!”

현지수는 장검을 뽑았다. 그녀의 눈빛은 살기로 가득 찼다. 진도하를 위해 복수를 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설령 그녀가 이 세 물체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고 해도 그녀는 복수를 해주고 싶었다.

합도경인 세 혼돈의 물체는 이주안 일행을 쫓아온 후 서둘러 손을 쓰지 않고 현지수를 보며 차갑게 웃었다.

“왜? 원아경 그 자식을 위해 복수를 하려고? 하하...”

세 물체가 말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 이주안 일행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이 자식들이 어떻게 말할 줄 알지?’

그들의 놀란 표정은 진도하가 처음 이 세 물체가 말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의 표정과 똑같았다.

놀라운 것도 잠시 뒤로하고 현지수는 이들을 차갑게 바라보며 또박또박 말했다.

“오늘 밤, 다 죽을 거야!”

“그래?”

키 작은 물체가 비아냥거리듯 말하며 그녀를 바라보았다.

진도하가 그의 손목을 잘랐지만 금세 새로운 손이 생겨났다. 현지수는 키 작은 물체를 한번 쳐다보더니 칼로 그를 찔렀다.

“슉!”

그녀의 검은 속도가 매우 빨랐지만 키 작은 물체의 눈에는 검의 속도가 너무 느리기만 했다. 그는 머리를 가로저으며 천천히 두 손가락을 뻗어 그녀의 검을 가볍게 집었다.

현지수는 당황하지 않고 그가 손가락으로 검을 잡는 순간 검을 버리고 손으로 그를 내려쳤다. 모든 동작은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그녀는 심지어 멈칫 하지도 않았다.

키 작은 물체는 미처 반응하지도 못했고 현지수의 손은 그의 가슴을 단단히 내리쳤다.

“팍!”

그는 거꾸로 날아가더니 땅바닥에 심하게 넘어졌다.

현지수는 기세를 몰아 추격하려고 했지만 이때 키 작은 물체가 갑자기 다시 공중으로 뛰어올랐다.

그는 대수롭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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