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609 화

Author: 토토
다음날.

T그룹.

“팀장님, 요구하셨던 설계도입니다.”

원아는 출력한 설계도를 팀장에게 건네 준 뒤, 이어서 말했다.

“설계 출력본의 디지털 파일은 이미 팀장님 업무 메일함으로 발송했습니다.”

의심스럽다는 듯이 받아 든 팀장은 설계도면 상의 아름다운 견본 설계를 보았다. 눈이 튀어나올 정도로 놀란 팀장이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물었다.

“원아씨, 이 설계도, 당신이 그린 것 맞아요?”

원아는 차분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의 예쁜 얼굴에 차분하고 담담한 표정이 걸려있었다.

팀장은 원아의 설계를 몇 번이나 반복해서 보았다.

그녀가 손에
Continue to read this book for free
Scan code to download App
Locked Chapter

Latest chapter

  •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3926 화

    소남의 앞에서 원아는 아무 일도 없는 듯 자연스럽게 행동할 수 없었다.“출근하기 싫은 거예요?”소남은 그녀의 말을 겉으로는 믿는 척하며 물었다. 하지만 그는 속으로 원아가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었다. 전날부터 출근 준비를 했던 그녀가, 단순히 출근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그런 표정을 지을 리 없었다.‘무언가 좋지 않은 일이 생긴 것 같아. 하지만 아침부터 무슨 일이 생긴 거지?’소남은 속으로 궁금해하면서도 원아를 더 이상 추궁하지 않았다. ‘원아는 내 앞에서 거짓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야. 굳이 진실을 캐

  •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3925 화

    “이건 장기적인 투자예요. 누구도 반대하지 않을 거고, 게다가 당신이 진행 중인 연구도 이제 상용화될 때가 됐어요.” 소남은 원아의 귀에 대고 속삭이며, 살짝 감정이 실린 목소리로 말했다.원아가 진행한 연구는 몇 차례의 임상 실험을 통해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었다. 그 후 회사의 마케팅팀이 시장 조사를 했고, 적절한 가격 조건만 맞으면 대부분의 의료 기관이 그 약품을 대량으로 구입하여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시장에 대한 걱정은 없었다.원아는 소남의 가까운 존재감에 살짝 혼란스러워하며 나지막이

  •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3924 화

    소남은 설계 도면을 디스크에 저장한 후, 모든 자료를 서류 봉투에 넣었다. 모든 작업을 마친 그는 원아도 샤워를 끝냈을 것이라고 짐작하며 그녀의 방으로 향했다.그는 문을 열고 들어갔고, 원아는 이미 샤워를 마치고 화장대 앞에서 꼼꼼하게 스킨케어를 하고 있었다.원아가 고개를 돌려 소남을 보며 말했다. “다 출력했어요?”“다 출력했어요.” 소남이 대답하며 다가 갔고 원아가 일어서자 그녀를 안으며 말했다. “아까 에런한테서 전화가 왔어요.”“무슨 일이죠...” 원아는 갑작스러운 불안감을 느꼈다. 이런 시간에 에런이 전화를

  •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3923 화

    원아는 설계도를 꼼꼼히 살펴보았다.ML그룹의 입찰 이후, 소남이 이렇게 공들여 건축 설계도를 완성한 적이 없었다. 그녀는 설계도의 세부 사항 하나하나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대표님, 이 설계도 정말 멋져요!” 원아는 감탄하며 말했다. 그런데 이 말을 하고 나서야 그녀는 자신이 무슨 말을 했는지 깨달았다.원아는 생물제약 분야에서 일하고 있지만, 지금은 소남의 건축 설계도에 감탄하고 있는 자신이 이상하게 느껴졌다.‘소남 씨가 방금 내가 한 말을 듣고, 내가 그냥 기분 좋으라고 한 말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텐데. 안 그러면

  •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3922 화

    눈이 녹으면서 날씨는 평소보다 더 쌀쌀해졌지만, 이연의 마음은 따뜻했다.예전에는 이연이 감히 송씨 가문 사람들을 마주할 용기도 없었고, 이런 일들을 처리할 결심도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현욱의 사랑이 이연의 결심을 굳건하게 해주었다. 즉, 이제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와 함께하기로 마음먹었다.“현욱 씨...” 이연이 나지막이 말했다.“난 항상 여기 있어.” 현욱은 그녀를 따뜻하게 안아주었다.“혹시 내가 도울 일이 생기면 꼭 말해줘요. 나는 다른 사람들처럼 똑똑하지 않지만, 최선을 다해 당신을 도울 거예요.” 이연은 결심하

  •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3921 화

    현욱이 그런 표정을 짓는 일은 드물었다. 그래서 원아는 그가 무언가 중요한 일에 직면해 있음을 직감했다.“그렇겠죠.” 비비안도 원아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2층.현욱은 소남을 찾아가 상황을 간단하게 설명했다. 소남은 현욱의 계획을 듣고 나서 얼굴이 굳어졌다.“알겠어. 앞으로 내가 도울 일이 있으면 언제든 말해.”“이번에는 형님의 도움이 정말 필요해요. 저도 이번만큼은 절대로 사양하지 않을 거예요. 형님은 제 편에 단단히 서주기만 하면 돼요.” 현욱은 말했다.소남의 지지가 있다면, SJ그룹은 쉽게 무너지지 않

  •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139 화

    "머리에 젤을 왜 이렇게 많이 발랐어? 파리가 앉았다가 미끄러져 떨어지겠다.” 문예성은 어린 조카가 새까맣게 빗어 넘긴 머리를 만지며 말했다. "내 헤어젤 한 병을 다 썼냐?"문훈아는 삼촌이 정말 말할 줄을 모른다고 생각했다. 장소를 가리지 않고 자기 가족의 이미지를 손상시키다니, 아줌마 앞에서 체면이 다 구겨졌다. 다행히 사람의 마음을 잘 헤아리는 아줌마는 이때 훈아를 향해 웃으며 손을 뻗어 그를 자신에게 건너 오도록 했고, 훈아의 난감함이 많이 해소되었다.아줌마 옆에 가서 앉은 문훈아는 아버지가 자신을 향해 던진 차가운

  •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51 화

    도무지 아무것도 기억 나지 않았다. 원아는 이연을 쳐다보았다. 이연은 무언가를 알고 있을까? 원아는 너무 두려웠지만, 그런 마음을 들키지 않도록 애써 가벼운 말투로 물었다. "내...... 내가 혹시 무슨 일을 저질렀어? 내가...... 혹시 남자와 무슨 일이 있었어?""모르겠어." 이연이 말했다."네가 약을 마셨을 때, 나는 옆에 없었잖아. 의사가 너를 도와줬어. 나를 부른 것도 의사야."원아는 결정적인 한 마디를 포착했다.의사가 도와줬다.그것은 누군가가 그녀를 대신해서 의사를 불렀다는 것을 의미한다.원아는 한숨을

  •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125 화

    두려운 느낌은 그녀를 마치 상처 입은 작은 동물처럼 느껴지게 했다. 어지러운 느낌 속에 흐느끼며 냉동고에 눌린 그녀의 몸은 덜덜 떨렸고, 대뇌 신경은 그녀에게 숨을 크게 쉬라 재촉했다......강한 수치심이 그녀의 연약한 영혼을 덮쳐왔다.문소남은 입술로 그녀의 하얀 목덜미와 빨간 귀뿌리를 문질렀다.그리고 그가 깊이 들어왔다."안돼......"그녀는 그를 감당할 수가 없었다. 그가 그녀에게 미친 듯이 키스했을 때처럼 아팠다."안돼...... 아...... 나가......"그녀는 자신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164 화

    원아는 아침에 병원에 들렀다가 T그룹에 출근했다.점심 때 그녀는 장인숙에게서 전화를 받았다."소남이의 기분이 몹시 안 좋던데, 너는 알고 있니?""몰라요." 원아는 이 여자가 친엄마라도 장인숙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싫었다.장인숙은 목소리를 낮추고 다시 한번 일깨워주었다."나는 네가 어느 것이 더 힘들고 어느 것이 덜 힘든지를 잘 헤아리기를 바란다. 너와 헤어지는 것은 기껏해야 몇 달 아프고 말겠지만, 네가 만약 진실을 말한다면, 아마 그 아이에게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가 될 테니까."원아는 조롱하며 말했다. "문소남은

More Chapters
Explore and read good novels for free
Free access to a vast number of good novels on GoodNovel app. Download the books you like and read anywhere & anytime.
Read books for free on the app
SCAN CODE TO READ ON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