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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은우의 운명이 뒤바뀌다

Autor: mrd_bb
윤서는 즉시 비서 경은을 불렀다.

좀 전에 은우와 다른 직원들을 안내했던 그 비서였다.

“경은, 재동과 상현을 불러서 계약서 초안 준비하라고 하세요. 우리는 이번 거래에서 100대를 주문하고, 2차로 150대를 더 주문할 겁니다.”

은우와 함께 온 두 영업직원은 입을 쩍 벌렸다. 서로를 바라보며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들은 분명 들었다. 250대 규모의 초대형 계약이었다.

그런데 더 충격적이었던 건, 오전에 지점장이 했던 말이었다.

“신윤서는 고집이 세고 성격도 날카롭고 협상을 절대 안 하는 사람이다. 네가 설득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우리 지점의 목숨이 달려 있다.”

그런데 지금, 그 악명 높다던 CEO가 은우를 보자마자, 단 한마디 설득도 필요 없이 스스로 100대 계약을 승인하고 있었다.

은우는 상황을 이해하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

그는 아침에 강도를 잡아준 것뿐인데… 그것이 회사 인생을 바꿔놓을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은우는 재동, 상현과 바로 협상을 진행했고, 대량 주문에 대한 세부 조율도 빠르게 마무리됐다.

그 사이, 윤서는 회의 내내 은우를 향해 한없이 달콤한 미소를 보내고 있었다. 그는 협상에 몰두한 나머지, 그걸 거의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1시간도 지나지 않아 모든 게 깔끔하게 끝났다. 다음 주부터 계약금을 입금하는 대로 차량을 단계적으로 납품하기로 결정되었다.

그때 윤서가 말했다.

“이은우 씨, 앞으로 나는 당신하고만 연락할게요. 지점장하고는 연락할 필요 없어요.”

윤서는 아주 분명하게 말했다. 자신의 담당자는 은우뿐이라고.

은우는 벙쩌서 눈만 깜빡였다.

“네… 네, 알겠습니다. 이게 제 개인 번호입니다.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24시간 대기하고 있겠습니다.”

그는 자신의 QR 연락처를 내밀었고, 윤서는 즉시 스캔해 저장했다.

회사로 돌아온 은우와 직원들은 곧바로 계약 서류를 지점장에게 제출했다. 지점장과 직원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거대한 계약서가 눈앞에 있었고, 모든 서류는 깔끔히 정리되어 있었다.

지점장은 잠시 넋이 빠진 얼굴이었다. 잠시 후 정신을 차리더니 곧장 본사에 전화해 윤서를 최우선 VIP로 등록하라고 지시했다.

“축하해! 은우! 큰 보너스 받을 준비하라고!”

지점장 진태는 환하게 웃으며 은우의 손을 잡고 흔들었다. 그러나 은우가 돌아서자, 그의 표정은 단번에 굳어졌다.

입술이 딱딱하게 닫히며, 눈빛은 질투와 초조함으로 가득했다.

‘젠장… 이렇게 되면 내 자리도 위험하잖아…’

은우의 성공은 곧 자기 자리에 대한 위협이었다.

……

집으로 돌아온 은우.

승리자로 돌아온 그의 얼굴엔 웃음이 가득했다. 해고의 위험은 사라졌고, 거액의 보너스도 눈앞이었다. 하지만 집에 들어선 순간, 그의 심장은 다시 요동쳤다.

소파 위에서 제니는 다리를 쭉 뻗은 채로 누워 타이트한 짧은 반바지와 헐렁한 티셔츠 하나만 입고 TV를 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 자세는… 아무리 안 보려고 해도 절대로 피할 수 없었다.

“어, 은우! 왔어?”

제니는 자세를 바꾸지도 않은 채 살짝 웃으며 인사했고, 은우는 신발을 벗으며 가볍게 대답했다. 신발을 벗으며 앉은 자리 바로 앞에 그녀의 다리가 있었다.

“네… 처형, 어머니는요?”

은우는 일부러 천천히 말을 이어가며, 조금이라도 이 ‘아찔한 풍경’을 더 오래 보고 싶었다.

“엄마는 오래된 친구가 데리러 와서 나갔어. 밤 늦게 온대.”

제니는 달콤하게 웃으며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은우의 시선이 어디에 박혀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는 듯 다리를 살짝 벌려, 그 안쪽이 어렴풋이 보이도록 했다.

그 사이의 어두운 그림자… 헐렁한 티셔츠 아래 드러나는 불룩한 가슴선… 전부 은우의 시야에 ‘강제 투입’됐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니와 민정의 몸매는 은우가 이상형으로 꼽는, 그에게는 완벽한 체형이었다. 지유보다… 더 강렬한 매력이 있었다.

은우는 급히 시선을 돌렸다.

“저… 처형, 전 샤워 좀 하고 올게요.”

은우는 도망치듯 욕실로 향했다.

……

샤워 중 떠오르는 말.

찬물을 맞으며 정신을 다잡으려는데 어제 민정이 해준 말이 떠올랐다.

“제니는 나와 첫 남편한테서 낳은 딸이야. 지금 26이지. 나는 이제 43. 불행하게도, 제니는 젊은 나이에 아이도 없이 이혼했지…”

은우와 지유는 25세.

제니는 두 사람보다 몇 달 먼저 태어났다. 게다가 ‘싱글’.

그리고 또다시 마음 속에서 전쟁이 시작됐다.

‘하… 내가 진짜 지유를 배신하려 하는 거야? 근데… 그 사진과 영상들… 정말 지유가 맞는 걸까? 정말… 몰래 바람을 피고 있는 걸까…?’

……

샤워를 마치고 나오자 그의 폰이 울렸다.

또 그 번호였다.

그리고 또… 독한 메시지

“당신 아내는 일만 하는 게 아니야. 그 대형 쇼핑몰 회장의 ‘상대’가 되어 마음껏 즐기고 있다.”

은우는 이를 악물었다. 전화를 걸었지만 이미 꺼져 있었다.

“젠장… 이 자식 누구야! 대체 목적이 뭐야? 우리 부부를 일부러 박살내려고 이러는 건가?”

그는 여전히 지유는 정말 그럴 리 없다고 믿고 싶었다. 하지만 흔들리는 마음을 막기는 어려웠다. 사진, 영상, 문자… 증거는 점점 더 노골적이었다.

그 순간.

쿵!

무언가 떨어지는 소리. 그리고 비명이 들렸다.

“아아악!”

“도… 도와줘!”

은우는 바로 몸을 돌렸다.

“뭐야? 방금 그 소리… 제니?”

그는 주저할 틈 없이 부엌 쪽으로 뛰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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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사람은 새 가구 냄새가 아직 남아 있는 소파 위에서 서로에게 달려들 듯 깊게 입을 맞대고, 누적된 욕망을 서로에게 풀어내듯 뒤엉켰다.은우는 오래 전부터 참아오던 욕구가 터져 나오는 듯 주저 없이 제니의 티셔츠를 위로 끌어올렸고, 제니는 몸을 뒤틀며 억눌러온 열기를 숨기지 못했다.풍만하고 탄력 있는 가슴이 드러나자마자 은우의 입이 번갈아 파고들었고, 그 뜨거운 자극에 제니가 얇게 신음을 흘렸다.은우가 몸을 돌리며 그녀의 레깅스를 천천히 내리자, 숨겨져 있던 곡선이 그대로 드러났다. 그 중심을 향해 내려온 그의 입술에 제니는 숨도 제대로 고르지 못한 채 파르르 떨었다.하지만 제니는 일방적으로 받기만 하지 않았다. 이윽고 몸을 뒤집어 은우 위로 올라타며 서로를 정반대 방향에서 끌어안는, 누구나 아는 69자세로 몸을 맞췄다.오랫동안 은우의 크기를 은근히 동경해 왔던 제니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그의 부풀어 오른 중심을 입안으로 깊이 받아들였고, 동시에 은우도 점점 더 젖어가는 그녀의 꽃잎을 탐닉하는 데 온몸을 녹였다.살짝 기울어지는 숨결, 맞부딪히는 열기, 서로에게 집중하는 손끝… 이성을 잡고 있던 마지막 실이 끊어진 건 제니가 낮게 읊조렸을 때였다.“은우… 더는 못 참겠어... 지금…”그녀는 자신의 엉덩이를 들어올렸다. 그리고 천천히 그를 가로질러 올라타 촉촉하게 달아오른 자신의 은밀한 곳으로 은우의 단단한 존재를 조금씩 밀어 넣기 시작했다.제니는 짧게 숨을 들이켰다.“으… 아아… 미쳤어… 진짜… 처음 같아…”제니가 흐느끼자 은우는 웃음과 짙은 쾌감 사이에서 이를 악물었다.은우는 그녀의 골반을 양손으로 받쳤고, 제니는 떨리는 숨을 가다듬으며 서서히 골반을 움직이며 점점 깊은 곳으로 은우의 중심을 받아들였다.둘의 몸이 완전히 맞물렸다. 이내 둘의 움직임은 거세지고 거실에는 젖은 소리와 들숨 섞인 신음들이 번졌다.“천천히… 아파…!” 제니가 숨죽여 속삭였다.은우는 잠시 잊고 있었다. 지유처럼 제니도 출산 경험이 없다는 것을.‘이상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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