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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7화 도대체 무슨 관계야

무진은 집에 오기 전에 먼저 영화관에 들러 소지한의 영화를 관람했다.

집에 돌아오니 집사가 이미 식사 준비를 다 끝낸 상태였다.

마침 식탁에 앉아 있던 성연이

무진을 보더니 바로 얼굴에 미소를 지으며 인사했다.

“왔어요? 얼른 손 씻고 밥 먹어요.”

성연의 웃는 얼굴을 본 무진은 이런 성연을 의심했던 자신을 한 대 치고 싶은 심정이다.

이렇게 사랑스럽고 착한 성연이 어떻게 자신을 배신하는 행위를 할 수 있겠는가?

자신의 생각이 너무 지나쳤다.

“응, 왔어.”

이 일 때문에 성연의 제안을 두 번이나 거절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무지 쓰려 오는 무진이다.

성연이와 단둘이 보낼 수 있는 시간을 얼마나 낭비한 셈인가?

절대 성연이게 그래서는 안되었다.

식사를 하면서 무진이 입을 열었다.

“소지한의 새 영화 봤어?”

성연이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성연은 무진이 왜 갑자기 소지한의 영화를 말하지 하는 의문이 들었다.

‘두 사람이 예전에 협업을 했던 생각에 물어보는 것도 지극히 정상적인 거겠지?’

이렇게 결론을 내린 성연은 많이 생각하지 않았다.

무진이 말했다.

“나도 봤어. 이번에는 너와 같이 보지 못해 아쉬웠어. 그런데 소지한의 연기가 정말 좋더군.”

이번 일은 성연과 소지한 두 사람 사이의 관계와 우정을 생각지 못한 자신이 너무 옹졸했었다.

무엇보다 두 사람의 담백한 관계를 생각하니 무진은 속으로 더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자신은 억지로 성연을 밀어내기까지 했었다. 절대 그러지 말았어야 했다.

성연이 고개를 끄덕이며 무진에게 영화평을 하기 시작했다.

“영화에서 소지한 연기가 정말 끝내 줬어요. 진짜 어느 하나 흠 잡을 데가 없더라고요.”

성연은 특별히 영화 속 장면들을 하나하나 기억했다. 그만큼 그 장면들을 잊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성연은 소지한에 대한 약간의 팬심도 생겼다.

소지한이 수많은 대중들에게서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도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 나도 그 장면에서 유난히 깊은 인상을 받았어.”

무진도 성연에게 영화를 본 감상을 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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