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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75화 무슨 증거가 필요해?

Author: 노끼
이렇게 대규모로 찾고 또 무진과 성연의 사람들이 직접 출동했다.

이치대로라면 곧 사람을 찾을 수 있어야 했다.

하지만 지금 이틀을 찾았지만 찾지 못했다.

‘안진검이 도대체 어디에 숨어 있는지도 모르겠어.’

그래함과 유채연은 아직 여행을 가지 않았다.

그래함은 또 여행 가이드북에서 유채연과 함께 가고 싶은 곳을 살펴보았다.

호텔 입구에 왔을 때 성연은 뜻밖에도 모혜정을 만나게 되었다.

지금 이미 안진검의 진면목을 발견한 성연은, 모혜정에 대해서도 전혀 호감이 없었다.

‘그저 권세에 빌붙는 사람일 뿐이야.’

모혜정에게 인사도 하고 싶지 않았다.

성연을 본 모혜정이 곧장 성연 쪽으로 달려올 줄은 몰랐다.

“송성연, 염치가 있어? 강무진이 있어도 부족해? 왜 밖에 나가서 이 남자 저 남자 꼬시는 거야!”

성연은 모헤정의 말에 눈살을 찌푸렸다.

‘지난번에 내가 안진검과 만났을 때와 기본적으로 같은 구도야.’

‘그런데 그때 오해가 풀렸잖아?’

‘왜 모혜정이 이렇게 말하는 거야?’

대답하기 귀찮아진 성연은, 그냥 지나쳐서 호텔 안으로 들어가고 싶었다.

모혜정이 앞으로 나서서 성연을 막았다.

“당신이 이렇게 부끄러운 줄 모르는 여자인 걸 강 대표가 알아? 제발 부탁인데 진검 씨 좀 그만 꼬셔.”

“나이도 어린 X이 어떻게 이렇게 뻔뻔스럽지?”

“다른 사람의 약혼자가 그렇게 좋아? 굳이 끼어들어야 해?”

모혜정의 말투는 온통 모욕과 욕설이었다.

마치 성연이 무슨 엄청난 범죄라도 저지른 것 같았다.

‘호텔 입구에 지금 다행히 지나가는 사람이 없어.’

‘그렇지 않았다면, 모혜정 이 무지막지한 여자가 길거리에서 마구 욕하는 모습에 틀림없이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을 거야.’

“모혜정 씨, 그런 근거 없는 얘기는 하지 마세요. 제가 어떤 사람인지 당신이 판단할 이유가 없어요.”

성연은 담담하게 말했다.

‘지금 모혜정은 감정 때문에 맹목적으로 이성을 잃었어.’

‘지난번에 안진검을 우연히 만난 뒤로 다시 보지 못했어.’

‘내가 어디서 안진검을 꼬셨다고 모혜정이 이렇게 말하나 몰라.’

모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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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 사모님의 좌충우돌 신혼 일기   제1942화 핀잔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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