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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8화

Author: 종이워치
“늦게까지 일했는데... 배고프지 않아?”

예천우가 물었다.

“괜찮아. 아직 별로 배고프지 않아.”

하지만 임완유가 그렇게 말하자마자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났고 그녀의 얼굴은 붉게 물들었다.

“안 배고프다니. 거짓말 하지 마. 자, 나랑 야식 먹으러 가자.”

“너무 늦었어. 그냥 배달 음식을 시켜 먹자.”

임완유는 이 근처에 마땅한 음식점이 없다는 걸 알고 있었다. 음식을 먹으려면 멀리 가야 하거나 차를 타야 하는데 그러면 내일 일하는 데 지장이 생길까 봐 신경이 쓰였다.

예천우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배달 음식도 괜찮긴 하지만 자주 먹는 건 별로야. 밖에 나가기 시끄럽다면 잠시만 기다려. 내가 금방 다녀올게.”

예천우는 말하면서 바로 집을 나섰다.

집 근처에 작은 마트가 있다는 걸 기억하고 있었다. 거기서 면 같은 걸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빠르게 움직인 덕에 얼마 지나지 않아 마트에 도착했고 예천우는 필요한 것들을 금방 골랐다.

계란, 면, 조미료, 간장만 샀다. 하지만 마트 주인은 예천우의 잘생긴 외모에 눈이 반짝였고 서비스로 신선한 채소를 조금 건네줬다.

임완유는 예천우가 물건을 들고 집에 돌아오자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이게 뭐야? 설마 직접 요리하겠다는 거야?”

“맞아. 내 요리 실력을 한번 보여줄게.”

예천우는 싱크대를 살펴봤고 낮에 가스가 연결된 걸 확인한 기억이 났다.

“너 요리할 줄도 알아?”

임완유는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물었다.

‘면 요리 정도는 간단하니까 별로 어려울 건 없겠지. 설령 맛이 없어도 참고 맛있게 먹어야겠네.’

그녀는 속으로 그렇게 생각하며 미소를 지었다.

예천우 지금의 신분으로 직접 면을 끓여주겠다는 것 만으로도 임완유는 몹시 행복했다.

“조금만 기다려 보면 알거야.”

예천우는 미소를 띠며 요리를 시작했고 그의 동작은 매끄럽고 능숙했다. 계란를 손쉽게 풀어 면발에 고르게 섞고 빠르게 준비한 재료를 넣어 조리했다.

그가 만든 건 채소와 계란을 넣은 간단한 국수였다.

시작부터 요리를 마칠 때까지 걸린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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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왕 귀환   제143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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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왕 귀환   제142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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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왕 귀환   제142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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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왕 귀환   제142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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