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도시 / 용왕 귀환 / 제1456화

Share

제1456화

Author: 종이워치
예서우는 순간 얼굴이 붉어지며 당황했다.

‘이 녀석이 어떻게 그런 옛날 일을 이렇게 사람들 앞에서 말할 수 있는 걸까? 게다가 기억력이 어쩌면 이리도 좋은지 그렇게 어릴 적의 사소한 일까지 뚜렷이 기억하고 있다니.’

하지만 이것만 봐도 그가 진짜 예천우라는 사실은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이 일은 천우 외에 아무도 모르는 일이었고 그녀 역시 그 누구에게도 이런 이야기를 꺼낸 적이 없었다.

“천우야, 네가 정말 천우였구나!”

예서우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감격하여 앞으로 나서더니 예천우를 꼭 끌어안았다.

예천우 역시 그녀를 살며시 안아주었다. 긴 세월이 흐르며 많은 것이 변했지만 고모를 향한 그의 마음만큼은 여전히 따뜻했다. 사실 예씨 가문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지 않으려고 마음먹지 않았다면 진작에라도 예서우를 찾아왔을 것이다.

한참 후에야 예서우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이놈아, 돌아왔으면 왜 먼저 고모한테 알리지 않았어? 여태까지 대체 어디 있었던 거야? 왜 진작 고모를 찾아오지 않았니?”

“저도 그러고 싶었죠. 하지만 예씨 가문 안에 절 죽이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는데 제가 어떻게 쉽게 모습을 드러낼 수 있었겠어요?”

예천우는 담담하게 대답했다.

“뭐라고?”

그 말을 듣자마자 예서우의 얼굴엔 분노가 서리며 싸늘한 기운이 온몸에서 뿜어져 나왔다.

예웅남 또한 그 말을 듣고는 차갑게 굳어진 얼굴로 날카롭게 말했다.

“예천우, 누가 널 죽이려고 했다는 거냐? 말도 안 되는 소리로 예씨 가문 사람들을 이간질하지 마라!”

“허허, 제가 삼촌이라고 했나요? 아무 말도 안 했는데 왜 그렇게 급하게 뛰어나오세요?”

예천는 비웃듯 가볍게 되묻자 예웅남은 얼굴이 더욱 창백해지며 목소리를 높였다.

“방금 네가 예씨 가문 사람 중 널 죽이려는 사람이 있다고 하지 않았느냐? 그게 바로 모함이고 가문의 단합을 깨뜨리는 행동이야!”

“가문의 단합이요?”

“우리 가문이 그렇게 단합이 잘 되는 줄 몰랐네요.”

예천우는 싸늘한 미소를 띠며 비웃듯 말했다.

“오랫동안 음모를 꾸미고 할아
Continue to read this book for free
Scan code to download App
Locked Chapter

Latest chapter

  • 용왕 귀환   제1460화

    끝내 예훈은 예천우에게 단전을 파괴당한 채 무너졌고 붉게 충혈된 눈으로 울부짖었다.“왜! 왜 나한테 이런 짓을 한 거냐고. 난 그저 사람을 몇십 명쯤 고문하고 죽였을 뿐이고 여자 수백 명을 가지고 놀았을 뿐이야. 이게 나 같은 천재에게 당연히 주어져야 할 권리 아니야? 도대체 왜 날 이 정도까지 해치는 거야?”화면 속 말도 안 되는 예훈의 절규에 주변은 싸늘하게 얼어붙었다.그러더니 그는 더욱 광기 어린 목소리로 예천우를 향해 고함쳤다.“예천우, 예씨 가문은 널 절대 가만두지 않을 거야. 너도 비참하게 죽겠지. 네가 사랑하는 저 여자도 평생 고통과 수치 속에 살아야 할 거야. 임씨 가문이든 뭐든... 그 집안 놈들도 다 끝장이야. 하나도 남기지 않고 전부 박살낼 거야. 다 죽여야 해. 전부 다!”예훈의 이 미친 듯한 발언 하나하나가 장내의 모든 사람의 귀를 파고들었다. 누구보다 분명하게 그 안에 담긴 잔혹성과 악의가 고스란히 느껴졌다.모두가 그의 얼굴에 드러난 광기와 악랄함을 똑똑히 보았다. 저런 자가 예씨 가문을 이끌게 된다면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뻔했다.그런 자를 죽이지 않고 살아 있게 놔둔 예천우가 오히려 사람들의 눈엔 너무 관대하게 느껴졌다.예웅남의 얼굴은 시퍼렇게 질려 있었다. 그는 생각지도 못한 영상이 있다는 사실에 당황했고 더군다나 아들의 이 모든 악행이 만천하에 드러난 지금도 여전히 고개를 숙일 생각이 없었다.하지만 예천우는 여전히 냉정한 눈빛으로 말했다.“아직도 제가 예훈의 단전을 망가뜨린 게 잘못이라 생각합니까? 솔직히 말씀드리죠. 예훈이 예씨 가문 사람이 아니었다면 저는 바로 그 자리에서 죽였을 겁니다. 게다가... 쟤를 폐인으로 만든 건 단순히 저 일 때문만은 아닙니다.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어떤 이유인데?”이번엔 예서우가 참지 못하고 물었다. 아무리 그래도 그녀도 충격을 숨기지 못하고 있었다.“그 이유는 바로 예웅남... 삼촌 때문이죠.”예천우는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예백천이 저희 어머니가 성종의

  • 용왕 귀환   제1459화

    예웅남은 입가에 만족스러운 웃음을 띠며 장내의 분위기를 음미하듯 바라보았다.예천우가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도 결국엔 아직 젊고 세상과 사람을 다 읽지 못한다는 걸 그는 알고 있었다.말 한마디와 분위기 하나만으로도 예천우를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뜨릴 수 있는 상황이었고 실제로 예천우를 향한 주변 사람들의 시선엔 분노와 불신이 깃들어 있었으며 급기야 예시언마저 침울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예천우, 네가 스스로 예씨 가문의 장손이라 자처하면서도 사촌 동생을 그렇게 대하다니 그건 너무 잔인하지 않니?”그녀는 예천우를 천우라 부르지 않고 이름을 그대로 내뱉으며 그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였다.무엇보다 지금 예웅남은 절정종의 초고수 두 명을 등에 업고 있었기에 사람들은 점점 그가 더 가주에 어울린다고 여기기 시작한 참이었다.하지만 예천우의 대답은 단호했다.“전혀 그런 게 아닙니다. 저지른 짓을 생각하면 예훈이 목숨을 부지한 것만으로도 제가 충분히 자비를 베푼 겁니다.”“좋아. 아주 좋아.”예웅남은 이를 악물고 목소리를 높였다.“다들 들으셨죠? 그럼 이제 물을게. 예훈이가 도대체 무슨 천인공노할 짓을 했기에 너는 예훈의 단전을 망가뜨리고 인생을 송두리째 망쳐야만 했던 거냐?”예천우는 감정 하나 보이지 않는 눈빛으로 조용히 대답했다.“굳이 그렇게 알고 싶다면 오늘 이 자리에서 모든 걸 분명히 밝히죠. 다들 똑똑히 들어두세요. 제 삼촌인 예웅남이 그동안 어떤 짓을 해왔는지... 이 자리에서 다 밝혀드릴게요.”그 말에 예웅남의 표정이 순간 굳어졌다.‘설마... 내가 해온 일들을 이 자식이 정말 알고 있는 건가?’그는 애써 웃으며 반박했다.“난 떳떳해. 언제나 정직하고 바르게 살아왔어. 그리고 네가 예훈이랑 무슨 일이 있었건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란 거냐?”예천우는 냉소를 머금은 채 대꾸했다.“그럼 일단 예훈이 무슨 짓을 했는지부터 보여드리죠.”그는 손짓 하나로 영상을 재생시켰다.장내의 모든 시선이 쏠렸고 화면엔 예훈이 임완유를 데

  • 용왕 귀환   제1458화

    “예씨 가문의 가주 자리는 당연히 예천우가 맡아야 해!”예관희의 목소리는 단호했고 그 안엔 주저함이라곤 전혀 없었다.그 갑작스러운 선언에 장내는 순간 얼어붙었다.예서우는 그대로 굳어 서 있었고 예웅남은 화가 나서 금방이라도 터질 듯한 표정을 지었다.‘이제 어떻게 해서든 천우를 구해야 하는데... 이건 완전히 불난 데 기름을 부은 격이잖아...’그녀는 안절부절못하며 속으로 한숨을 삼켰고 다른 예씨 가문 사람들 역시 혼란에 빠졌다.그들이 예관희에게 반발했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예관희가 예천우를 가주로 삼으려 한다는 소문 때문이었다.그리고 그 예천우는 오랜 세월을 숨어 지냈다는 이유로 쓸모없는 사람으로 낙인찍혀 있었기에 반감을 품은 이들이 많았다.“아버지, 지금 무슨 말씀을 하시는 겁니까? 예천우가 뭘 근거로 가주가 된단 말입니까?”예웅남은 이를 악물고 말했다. 그의 얼굴은 창백하게 질려 있었고 주먹은 꽉 쥐어져 있었다.“얘는 신분조차 불분명하잖아요. 이미 오래전에 가문에서 추방된 자라고요!”예관희는 말없이 손에 들고 있던 몇 장의 문서를 꺼내 들었다.“이건 유전자 검증을 포함한 각종 정밀 진단 자료야. 이걸 보면 천우가 정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충분히 증명할 수 있어. 가문에서 쫓아낸 건 당시 상황이 워낙 복잡했던 탓에 일시적인 조치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내가 직접 철회했어. 다만 그동안 천우의 행방을 찾지 못했을 뿐이야.”예관희의 설명에 예웅남은 피식 웃다가 갑자기 날카롭게 소리쳤다.“하하하... 그랬군요. 결국 진작부터 알고 계셨던 거네요. 예천우가 바로 우리 가문 사람이라는 걸요. 그러니 천우가 그렇게 잔인한 짓을 저질러도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거군요. 역시 핏줄이 중요하긴 하죠!”“잔인하다고?”예관희의 표정이 확 굳어졌다.“그런 말로 천우를 모욕하지 마. 천우는 너 같은 사람과는 많이 달라.”하지만 예웅남은 멈추지 않았다.“다르다고요? 뭐가 다른데요? 예훈은 어떤 아이였습니까? 예씨 가문이 수년간 공을 들여 키운 미

  • 용왕 귀환   제1457화

    “쳇. 예씨 가문의 장손이라고? 누가 그걸 증명해? 어디서 굴러들어 온 놈인지도 모르겠는데.”예웅남은 코웃음을 치며 차갑게 반박했고 그 말에 장내는 다시 술렁이기 시작했다.말을 듣고 보니 저 청년의 얼굴이 예정환과 닮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신분이 확실하다는 보장은 없었다.“내가 증명할 수 있어.”그때 맑지만 싸늘한 기운이 담긴 여성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 목소리엔 차가운 살기가 스며 있었고 이내 두 사람의 모습이 나타났다.목소리의 주인공은 남궁은서였고 그녀의 뒤에는 무표정한 중년 사내 대사자가 뒤따르고 있었다.대사자의 실력은 육지 신선 경지에 거의 근접한 존재였고 남궁은서 역시 그에 못지않은 수준이었다.두 사람이 모습을 드러내자 예씨 가문 사람들은 물론 장내 전체가 일제히 술렁였다.남궁은서를 아는 이들이 적지 않았고 예관희 역시 그녀를 알아보고는 복잡한 표정으로 쓴웃음을 지었다.남궁은서은 어릴 적부터 재능이 출중했으며 지금은 거의 종사급에 도달했을 정도였다.하지만 절정종의 초고수들과는 아직 격차가 있는 상황이었다.예관희는 과거를 떠올리며 조심스럽게 인사를 건넸다.남궁은서은 가볍게 고개만 끄덕였을 뿐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예관희에게 책임이 없다는 걸 머리로는 알지만 그녀의 가슴속에는 여전히 예씨 가문에 대한 응어리가 남아 있었다.“내가 증명할 수 있어. 어때?”남궁은서의 목소리는 차가웠고 눈빛에서는 흔들림 없는 결의가 느껴졌다.예웅남은 얼굴을 찌푸리며 대꾸했다. 그도 역시 남궁은서가 나타날 줄은 예상하지 못했지만 이제 와선 상관없었다.그는 이참에 이들을 전부 한꺼번에 처리해 버릴 심산이었다.“예씨 가문에서 버려졌던 여자가 뭘 증명한다는 건데? 너 따위가 뭔 자격으로 이 자리에 끼어드는 거냐? 게다가 모자지간이라 해도 이미 오래전에 서로 흩어졌잖아. 어디서 주워 온 가짜를 끌고 와서 이러는 거면 곤란하지.”예웅남의 조롱에 남궁은서의 눈빛이 살기로 물들었다.“그래. 우리는 흩어졌어. 그게 누구 때문인 줄 알아? 바로 너

  • 용왕 귀환   제1456화

    예서우는 순간 얼굴이 붉어지며 당황했다. ‘이 녀석이 어떻게 그런 옛날 일을 이렇게 사람들 앞에서 말할 수 있는 걸까? 게다가 기억력이 어쩌면 이리도 좋은지 그렇게 어릴 적의 사소한 일까지 뚜렷이 기억하고 있다니.’하지만 이것만 봐도 그가 진짜 예천우라는 사실은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이 일은 천우 외에 아무도 모르는 일이었고 그녀 역시 그 누구에게도 이런 이야기를 꺼낸 적이 없었다.“천우야, 네가 정말 천우였구나!”예서우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감격하여 앞으로 나서더니 예천우를 꼭 끌어안았다.예천우 역시 그녀를 살며시 안아주었다. 긴 세월이 흐르며 많은 것이 변했지만 고모를 향한 그의 마음만큼은 여전히 따뜻했다. 사실 예씨 가문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지 않으려고 마음먹지 않았다면 진작에라도 예서우를 찾아왔을 것이다.한참 후에야 예서우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이놈아, 돌아왔으면 왜 먼저 고모한테 알리지 않았어? 여태까지 대체 어디 있었던 거야? 왜 진작 고모를 찾아오지 않았니?”“저도 그러고 싶었죠. 하지만 예씨 가문 안에 절 죽이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는데 제가 어떻게 쉽게 모습을 드러낼 수 있었겠어요?”예천우는 담담하게 대답했다.“뭐라고?”그 말을 듣자마자 예서우의 얼굴엔 분노가 서리며 싸늘한 기운이 온몸에서 뿜어져 나왔다.예웅남 또한 그 말을 듣고는 차갑게 굳어진 얼굴로 날카롭게 말했다.“예천우, 누가 널 죽이려고 했다는 거냐? 말도 안 되는 소리로 예씨 가문 사람들을 이간질하지 마라!”“허허, 제가 삼촌이라고 했나요? 아무 말도 안 했는데 왜 그렇게 급하게 뛰어나오세요?”예천는 비웃듯 가볍게 되묻자 예웅남은 얼굴이 더욱 창백해지며 목소리를 높였다.“방금 네가 예씨 가문 사람 중 널 죽이려는 사람이 있다고 하지 않았느냐? 그게 바로 모함이고 가문의 단합을 깨뜨리는 행동이야!”“가문의 단합이요?”“우리 가문이 그렇게 단합이 잘 되는 줄 몰랐네요.”예천우는 싸늘한 미소를 띠며 비웃듯 말했다.“오랫동안 음모를 꾸미고 할아

  • 용왕 귀환   제1455화

    예씨 가문.낮지만 단호한 예천우의 목소리가 장내에 울려 퍼졌다. 특히 그의 말투에서 드러난 예웅남을 향한 분명한 멸시가 사람들의 귀를 찔렀고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이가 일제히 시선을 돌려 목소리의 주인을 바라보았다.도대체 누가 나타나 감히 이런 순간에 이토록 거침없는 말을 내뱉는단 말인가?이미 예관희조차 어쩔 수 없이 자리를 넘겨주겠다고 한 마당에 감히 예웅남을 두고 어울리지 않는다며 당당히 외치는 사람이 있다니.더군다나 지금 예웅남의 옆에는 절정종 두 명의 초고수가 자리 잡고 있었다.그러나 그들이 예천우의 모습을 본 순간 사람들의 얼굴은 놀라움으로 굳어졌다. 특히 오래전 예정환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눈빛은 강렬하게 흔들렸다. 예천우가 예정환과 너무나도 닮아 있었기 때문이었다.예서우를 비롯한 예씨 가문의 나이 든 이들은 말없이 그를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물론 세상에는 비슷하게 생긴 사람들이 얼마든지 있지만 어째서인지 그들의 가슴속은 이유를 알 수 없는 설렘과 떨림으로 가득 찼다.예시언을 비롯한 중장년층의 표정에서도 의아함과 놀라움이 역력히 드러났다.반면 예웅남의 얼굴은 흙빛으로 변했고 눈빛은 음침하게 가라앉았고 그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예천우가 이토록 빨리 돌아와 결정적인 순간에 자기의 계획을 방해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이제 조금만 지나면 자신이 예씨 가문의 가주 자리에 앉을 수 있었던 상황이었는데 이 중요한 순간에 갑자기 나타나 판을 뒤흔들다니!하지만 곧 예웅남은 마음을 다잡았다.‘그래 어차피 힘으로 밀어붙이면 끝이야. 고작 예천우 따위가 무엇을 하겠어? 설령 저 녀석의 사부님이 직접 나타나도 지금 나의 힘을 감당할 수는 없을 거야.’그러니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힘으로 찍어 누를 작정이었다.한편 예관희는 예천우가 나타나자 기뻐해야 할 일이었지만 지금은 전혀 기뻐할 수 없었다. 예웅남의 옆에 선 두 고수는 너무나도 위협적인 존재였기에 예천우가 이 타이밍에 나타난 것은 오히려 걱정이 앞섰다.이 자리에서 그는 예천우가 무사히 돌아갈 수

More Chapters
Explore and read good novels for free
Free access to a vast number of good novels on GoodNovel app. Download the books you like and read anywhere & anytime.
Read books for free on the app
SCAN CODE TO READ ON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