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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8화

서경희와 강신은 감히 반박하지 못했기에 즉시 걸어가서 강학주 옆에 무릎을 꿇었다.

그러자 어르신은 ​​모두를 바라보며 말했다.

"오늘부터 강씨 집안의 모든 일은 강학주에게 맡기겠다! 그는 우리 회사의 회장이고, 강씨 가문의 가주가 된다! 반대하는 사람은 지금 손을 들어 말하도록!"

모두가 어안이 벙벙한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보았고, 감히 반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어르신의 말에 어느 누가 감히 반대할 수 있겠는가?

한쪽에 있는 강문복의 세 가족의 얼굴에도 설레는 기색이 역력했다.

강문복은 즉시 자리에서 일어나 사람들을 향해 가볍게 허리를 숙이며 말했다.

"여러분, 이제부터 우리는 한 편이 되었으니 잘 부탁드립니다."

그러자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웃었고, 강문복은 땅바닥에 무릎을 꿇고 있는 강문복 가족을 바라보며 가차 없이 조롱했다.

"둘째야, 이런 날이 올 줄은 몰랐지? 그때 우리 가족을 어떻게 대했는지 한 번 잘 생각해 보라고!"

강학주는 눈살을 찌푸리고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형님, 하고 싶은 게 있으면 그냥 바로 말하세요."

"그건 간단하지."

강문복은 웃으며 말했다.

"오늘부터 강학주는 회사의 모든 직책에서 사임한다! 또한 강학주와 그의 가족은 강씨 가문에서 몰아내고, 족보에서 파 버린다!"

이 말을 들은 강학주는 놀라며 소리쳤다.

"형님! 이게 지금 무슨 짓입니까! 나를 족보에서 파 버린다니요?!"

"그래! 네 가족들도 우리가 겪은 고통을 맛보도록 해라!"

강문복은 뒷짐을 지고 냉담하게 말했고, 가족애라고는 눈곱만큼도 찾아볼 수 없었다.

서경희와 강신은 큰 소리로 울며 자비를 구했다.

"아주버님, 제발 저희 가족을 풀어주세요. 다시는 그런 일을 하지 않겠습니다."

"큰아버지, 제발 봐주세요. 이러면 저희는 떠돌이 신세가 될 수밖에 없어요……"

그러자 강희연은 차갑게 웃으며 대꾸했다.

"하하, 이제야 용서를 구하는 거야? 그 당시에 왜 당신들은 우리 가족을 내버려두지 않은 거지?"

그녀의 말이 끝나자마자, 회의실 입구에서 강우연이 다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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