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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96화

“그래 제자야, 네가 천문 종주야?”

목청월이 몸을 떨면서 낮은 소리로 물었다.

“그렇습니다!”

쓴웃음을 지은 강유호는 목청월을 보고 미안한 표정을 지었다.

“죄송합니다, 사부님, 제가 전에 부득이하게 신분을 숨겼습니다.”

사실대로 말하자면, 앞서 강유호는 마음속으로 목청월에서 대해 사제의 정이 전혀 없었지만, 방금 목청월이 자신의 앞을 막고 사정운에 대처하자 이 미녀 스승을 인정한 것이다.

우르르...

성목단의 여러 제자들도 하나같이 흥분해서 강유호를 에워쌌다. 그중에서도 사저인 유애련이 가장 흥분했다.

“그래 사제, 알고 보니 네가 강유호였어, 어쩐지 그렇게 많이 알고 있더라니.”

“하하, 이거 뜻밖에도 사제의 경력이 이렇게 대단하네.”

“그러게 말이야, 어부 출신인데 어떻게 그렇게 대단할 수가 있어. 사 단주가 내기를 했는데 모두 졌지...”

성목단의 제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한마디씩 하면서 모두 강유호에 대한 숭배와 존경을 숨길 수 없었다.

유금단의 제자들은 하나같이 안색이 좋지 않았다.

특히 사정운은 복잡한 눈빛으로 강유호를 보면서 완전히 멍한 상태였다.

‘하하...’

다음 순간, 사정운이 크게 웃으며 강유호를 향해 말했다.

“원래 네가 천문 문주 강유호구나. 내가 너에게 묻겠어. 네가 신분을 숨기고 우리 성종에 가입한 것은 어떤 목적이 있어서야?”

말하면서 사정운의 말투가 매서워졌다.

“내가 추측해 보지, 너는 우리 성종의 비급을 몰래 배우려고 하거나, 아니면 우리 성종의 내부 정보를 알아보려는 거였어, 절벽에서 떨어진 건 네가 연기한 연극이야. 바로 탐사의 상황을 퍼뜨리려는 거야, 그렇지?”

‘니X랄!’

이 말을 들은 강유호는 멍해져서 울지도 웃을 수도 없었다.

‘이 사정운의 상상력은 정말 풍부하구나. 내가 천문 문주인데, 그런데도 너희 성종의 비급을 몰래 배우는 걸 갈망하겠어?’

그러나 다른 성종 제자들 중에는 사정운의 말을 믿은 이가 적지 않았다.

‘그래, 강유호가 천문 문주인데 왜 또 성종에 가입한 거야? 우리 비급을 몰래 배우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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