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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1 화

작가: 용용자
그런데도 망설여졌다.

“지금 당장 답 안 해도 돼요.”

변영준은 휴대폰을 꺼내며 말했다.

“우선 연락처부터 교환해요. 생각해보고 나중에 말해줘요.”

“네...”

어민경은 그의 시선을 받으며 휴대폰을 꺼냈다.

집에 돌아와 현관문을 닫은 뒤, 어민경은 거실로 가서 바닥 카펫 위에 드러누웠다.

그녀는 천장을 멍하니 바라보며 생각했다.

오늘 밤 일어난 모든 게 너무 비현실적이었다.

변영준 같은 사람이 자신에게 계약 연인이 되어달라고 제안하다니.

우연히 이웃이 된 것도 모자라, 이제는 ‘계약 연애’까지?

너무 드라마 같았다.

점쟁이가 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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