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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화

Author: 구름속
“알겠어.”

그는 짧게 대답하고 전화를 끊었다.

이번엔 경다솜도 전화 상대가 누구인지 알 수 있었다.

“엄마였어요?”

“응.”

“설마 엄마도 증조할머니 댁에 가는 거예요?”

“그래.”

경다솜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반사적으로 눈썹을 찌푸렸다.

엄마를 보고 싶지 않은 것도 그리워하지 않은 것도 아니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엄마를 못 본 지도 꽤 오래되었고, 엄마가 이렇게 오랫동안, 무려 반달 넘게 연락을 하지 않은 적도 없었다.

엄마를 언급하자 마음속 깊은 곳에서 엄마를 향한 그리움이 스멀스멀 올라왔다.

하지만 그보다 먼저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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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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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화
와~ 어이가 없네 어쩜 사람들이 저려냐 빨리 이혼 하고 홀가분 하게 살아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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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림
와 나쁜놈의 쉐리 진짜 남주아님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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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정
2025. 04. 26. AM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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