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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화

Penulis: 구름속
연미혜도 처음에는 많이 놀랐지만 더 이상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

많은 사람들이 경민준 일행 쪽으로 몰려들었다. 주위에 사람들이 너무 많았기에 경민준은 연미혜의 존재를 알아채지 못했다.

연미혜가 겉으로 보기에 온화하고 얌전해 보이지만 속은 얼마나 강인하고 결단력이 있는 사람인지 김태훈은 잘 알고 있었다.

전문 분야에서 그녀는 관심만 생기면 일심전력으로 몰두했고 연구 결과가 시장에서 효용성이 없더라도 결과를 기꺼이 받아들였다.

시도해보기 전에는 쓸모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감정적인 부분에서도 연미혜는 같은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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