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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화

Author: 구름속
그다음, 그녀는 연미혜 쪽에 더 집중하기 시작했다.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경민준이 만든 난국을 풀어내는 연미혜를 보며, 그녀의 마음이 순간 얼어붙었다.

그리고 이병철의 감탄이 들려오자, 심장이 아예 바닥까지 가라앉았다.

하지만 정작 연미혜는 오직 눈앞의 바둑판에만 집중하고 있었다.

‘일단 흐름은 잡았어. 하지만 이기려면... 거의 불가능하지 않을까...’

그녀는 잠시 생각을 멈추고 경민준을 바라보았다.

경민준이 다시 한 수를 두자, 연미혜의 손이 멈췄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지관식이 흐뭇하게 웃었다.

“확실히 볼만하군. 이런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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