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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화

作者: 구름속
연미혜는 경다솜이 내일 학교에 데려다 달라고 하자 흔쾌히 승낙했다.

온천 산장에서 돌아온 이후, 두 사람은 열흘이나 제대로 얼굴을 마주한 적이 없었다.

오늘 밤은 저택에 머물기로 했지만, 그녀는 침실로 돌아가는 대신 경다솜의 방에서 함께 자기로 했다.

‘지난번 엄마가 내 방에서 잔 건 내가 아팠을 때였는데... 오늘 난 아프지도 않은데? 그리고 엄마한테 같이 자자고 말한 적도 없는데...’

욕실에서 씻고 나온 뒤, 아무렇지도 않게 자신의 방에서 취침 준비하는 연미혜를 보며 경다솜은 잠시 의아했다.

‘엄마는 왜 아빠와 함께 자는 방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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