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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카페 정모 7

Author: 장순혁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04-29 11:36:06

- 일리야

일리야 : 나이가 어리면 어린 장기이식자가 필요해요.

어른 장기를 아이에게 수술하기에는 장기가 너무 크고,

아이 장기를 어른에게 수술하기에는 너무 작거든요.

스무살을 넘으면, 아마 웬만하면 괜찮겠지만,

어릴 수록 조건이 까다로워지죠. 그리고..

군터가 일리야의 말을 끊으며,

군터 : 가능하면 한국 아이로, 이 말 뜻은 뭔데요?

일리야 : ..일종의 보험같은 거죠, 심리적인.

한국 아이를 상대로 이식할건데,

사실 인종은 상관없지만,

그래도 같은 국적인 아이의 장기가

그 아이의 부모에게는 더 나은 선택지라고 생각 돼요.

그래서 돈까지 두배로 주면서 찾는 거고요.

오카 : 흠.. 되게 잘 아시네요?

수상할 정도로?

일리야 : ...

일리야는 오카의 말에 대답하지 않고,

오카를 그저 지긋이 바라본다.

오카가 말을 이어간다.

오카 : 저랑 군터님, 규리님은 자고 있었을 때,

일리야님도 자고 계셨나요?

일리야는 자기 외투를 슬쩍 들어올리며,

일리야 : 아마도요.

오카 : 그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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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순혁 중 º 단편   자살 카페 정모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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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순혁 중 º 단편   자살 카페 정모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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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순혁 중 º 단편   자살 카페 정모 11

    - 절망사아아무언가, 연기가 나오는 소리였다.확실히.오카가 다급하게 방안 이곳저곳을 돌아다닌다.소파의 냄새도 맡아보고,창문 커튼의 냄새도 맡아본다.그러나 향긋한 꽃 내음만 난다.무언가 굉장히 인공적인.분명 아는 냄새인데?눈을 감고 생각에 집중하던 오카.오카가 다시 커튼에 코를 박고 냄새를 들이마신다.알았다.페브리즈다.페브리즈 에어 다우니 향.오카가 허탈하게 웃는다.오카 : 하.. 하하.. 이 씨발..울음을 그친 규리가 묻는다.규리 : 왜요? 뭐가.. 뭐가요?오카 : ..아마도, 가스에요.수면 가스..그동안 우리를 강제로 재운 거에요.그리고 페브리즈까지 뿌려서 냄새를 없앴네.오카의 말에 규리가 소스라치게 놀란다.규리 : 가스요?어떻게..오카 : 어딘가에 있겠죠, 이 방안 어딘가에..카메라도 못 찾았는데, 어떻게 가스가 나오는 곳까지 찾지..?..이 씨발 진짜..오카가 벽을 주먹으로 쿵쿵, 내리친다.오카 : 하.. 우리를 계속 보다가,우리가 잠 들면 한명씩 꺼내가고,잠에 안 들면 강제로 재워서 꺼내간다?씨발..오카가 저벅저벅 걸어가자고 있는 일리야를 걷어찬다.일리야 : 어우.. 뭡니까, 또.안 건드린다매요?오카는 다시 돌아서서오카 : 미안해요. 실수.일리야는 혼잣말을 중얼거리며다시 잠에 드려 눈을 감는다.오카는 군터가 있던 소파에 풀썩, 주저앉는다.규리가 오카에게 묻는다.규리 : ..그러면 이제 어떡하죠, 우리?오카는 굳은 목소리로 말한다.오카 : ..모르겠네요.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없어요.그냥..일리야를 보던 오카가 울컥하며,오카 : 저 새끼처럼, 죽기를 기다리는 수 밖에요.규리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한다.듀크는 죽고, 일리야는 도움도 안되고, 군터는 사라졌다.오카와 규리는, 할 수 있는 게 없다, 더 이상은.절망하는 규리.그러나, 다시 일어난다.규리는 창밖을 향해 열심히 손짓하며 소리친다.규리 : 여기에요! 여기 사람이 갇혀있어요!도와주세요! 도와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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