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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6화

동강시, 리버파크 별장.

소파에 앉은 진루안은 손에 과도를 쥐고 사과를 깎았고, 왔다갔다하며 초조한 표정인 양서빈을 웃으면서 바라보았다.

양서빈은 뒷짐을 진 채 이미 거실을 100번도 넘게 왔다갔다했다. 그는 진루한의 이 당황하지 않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마음속으로 정말 이해할 수 없었다.

‘지금이 어느 때인데 루안 형님은 뜻밖에도 사과를 깎을 기분이 드는 거지? 설마 인터넷의 여론이 얼마나 불리한지 모르는 걸까?’

‘그러나 하필 이렇게 위험할 때 루안 형님은 뜻밖에도 이렇게 침착해. 이건 정말 정상이 아니야. 정말 정상이 아니야.’

“루안 형님, 때가 어는 땐데, 왜 조금도 서두르지 않습니까?”

“전체 인터넷이 폭발한 것처럼 형님의 그 극악무도한 큰 죄를 토론하고 있는데, 하필 형님은 여기서 사과를 깎고 계세요.”

양서빈은 실은 마음속의 초조함을 참지 못해서 진루한을 바라보며 크게 외쳤다. 루안 형님이 약간의 긴박감을 가지고 이 일을 대할 수 있기를 바랐다.

‘조금이라도 잘못된다면, 루안 형님을 맞이하는 건 정말 지위도 명예도 다 잃게 되는 거야.’

‘그때가 되면 루안 형님이 가진 모든 것은 연기처럼 사라지고, 심지어 생명의 근심까지 생길 거야.’

‘상대방이 이때 손을 쓸 시기를 정확히 선택한 이상 이렇게 쉽게 루안 형님을 놓아줄 리가 없어. 루안 형님을 완전히 모욕하지 않고서는 절대 가만히 있지 않을 거야.’

진루한은 양서빈이 지금 애가 타는 모습을 바라보며 도리어 웃었다.

“너 마음이 안정되지 않는 거야.”

“아이고 우리 루안 형님, 때가 어느 땐데 이 마음이 어떻게 가라앉겠어요!”

양서빈은 진루한의 이 말을 듣자 씁쓸하면서 어쩔 수 없다는 표정이었다.

진루한은 고개를 저었다.

‘이 양서빈의 심경은 아직 더 향상되어야 해. 당사자인 나도 이런 지경에 이르지 않았는데 양서빈은 오히려 좀 정신이 없어.’

물론 이런 심정은 이해할 수 있다. 진루한도 양서빈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 공연히 연극을 하면서 일부러 자신의 호의를 얻은 것이 아니다.

“일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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