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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3화 제멋대로 굴잖아

ผู้เขียน: 우주멍
암흑가 두목, 암흑가 은둔 고수.

두 호칭은 듣기만 해도 엄청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그 염동완이 암흑가 은둔 고수 염동철의 조카라는 사실을 알고, 세화는 갑자기 긴장이 되었다.

세화는 방금 전 동혁이 염동완의 도박장에 가겠다고 할 때 말리지 않은 것이 후회되기 시작했다.

‘염동완 같은 사람은 건드리면 안 되는데.’

“천화야, 매형한테 전화해서 빨리 그냥 오라고, 도박장 가지 말라고 해!”

세화는 바로 천화에게 한마디 했다.

천화는 아까부터 계속 옆에 서서 세화와 천미의 전화 통화를 들었다.

요 며칠 동혁의 여러 가지 능력을 보면서, 천화의 마음속에서 동혁은 이미 못하는 것이 없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세화가 초조해하는 모습을 보자 천화 역시 가슴 한구석이 조마조마했다.

천화는 얼른 휴대폰을 꺼내 동혁에게 전화하려다 별 수 없다는 듯 휴대폰을 다시 내려놓았다.

“매형 휴대폰이 통화 중이어서 연결이 안 되는데?”

“다시 해봐!”

세화는 고개를 돌리며 다시 휴대폰에 대고 초조하게 말했다.

“천미 언니, 언니가 그 염동완과 연락할 수 있을까? 우리가 염동완에게 4억 원을 줄 테니 라세영을 그냥 돌려보내라고 전해줘. 혹시라도 동혁 씨가 이미 그곳에 있다면, 염동완에게 동혁 씨도 좀 잘 봐달라고 해 주고.”

세화에게 라세영의 생사는 이미 관심밖의 일이었다. 세화는 동혁이 이 일로 염동완과 충돌해 잘못될까 봐 걱정이 됐다.

평소 동혁의 성격을 보건대, 말이라도 한마디 잘못했다가는 바로 주먹이 날아갈게 분명했다.

[세화야, 그 바보는 늘 잘난 체하며 제멋대로 굴잖아. 그냥 그 바보가 죽든 말든 간에 내버려 둬. 이번 기회에 염동완에게 혼나면 자기 분수를 잘 알게 되겠지. 그래야 앞으로 다시 제멋대로 굴지 앉지.]

천미는 무심히 말했다.

천미는 동혁에게 그 어떤 호감도 없었다.

‘이동혁, 그 바보는 너무 잘난 체하고, 충동적으로 화를 잘 내.’

‘이번 진성그룹 위기도 그 바보가 노광훈 등 몇 명을 때려서 생긴 거잖아.’

‘이번에 세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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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상황에서 세화는 동혁에게 희망을 걸 수밖에 없다.“회장님, 밖에 있는 사람들이 점점 더 흉악하게 소란을 피우고 있습니다.” “사람을 내놓지 않으면 안에 들어와서 다 때려 부수겠다고 위협하고 있습니다!”이때 상공회의소의 직원이 다시 들어와서 세화에게 보고했다.표정이 어두워진 세화가 일어나서 말했다.“일단 제가 먼저 나가서 진정시켜야겠어요.”“저도 회장님과 함께 가겠습니다.”임홍성은 가족들을 달랜 뒤 세화를 따라 밖으로 나왔다.세화는 앞으로 나서서 큰 소리로 말했다.“저는 H시상공회의소의 회장 진세화입니다. 사업 상의 분쟁이 있으면, 상의해서 해결하면 됩니다.” “당신들이 이렇게 문을 막는 행위가 불법이라는 걸 모르나요!”“누가 리더인가요? 안에 들어가서 차라도 마시면서 저와 얘기를 나누도록 하지요.”세화도 지금 자신이 반드시 강경한 태도를 취해야만, 끊임없이 소란을 피우는 이런 나쁜 놈들을 진정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어, H시상공회의소 회장은 썩은 영감탱이 아닌가? 언제 이렇게 예쁜 계집애가 회장이 된 거야!”흉악하게 생긴 깍두기 스타일의 남자가 앞으로 나서더니, 탐욕스럽게 세화를 위아래로 훑어보았다.세화가 불편할 정도로 훑어본 뒤, 흐흐 웃으며 말했다.“이왕 미녀가 차를 마시고 싶다고 했으니, 그럼 오빠가 같이 마셔 줄게. 가자.”“그럼 들어오세요.”세화는 불편한 마음을 꾹 참으면서 정중하게 요청했다.“하지만 당신이 데리고 온 사람들은 바깥에서 기다리도록 하지요. 제가 직원들에게 다과를 준비하라고 하겠습니다.”“나는 안에서 차를 마시는데, 부하들은 밖에서 기다리라고 하다니, 이게 무슨 경우야? 모두 나하고 함께 왔으니까 당연히 함께 들어가야지.”“얘들아, 들어가자!”선두에 선 남자는 세화가 입을 열 기회도 주지 않았다.남자가 손짓하자, 부하들은 상공회의소 안으로 거들먹거리면서 들어갔다.그 모습을 보고도 세화는 달리 방법이 없었다. 그저 핸드폰으로 동혁에게 알리고 되도록 빨리 오라고 할 수밖에 없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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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을 데리고 H시상공회의소 로 피했다고?’동혁은 멍해졌다.“서영 씨, 아버님이 H시상공회의소의 회원이야?”“네, 우리 아빠는 엠퍼러의 사장인 임홍성 씨예요.”다급해진 임서영이 눈물을 흘렸다.“동혁 오빠, 우리 아빠가 건드릴 수 없는 사람과 마주친 게 틀림없어요.” “핍박을 받지 않으셨다면, 아빠는 H시상공회의소로 피신하지 않으셨을 거예요.”“언니가 H시상공회의소 회장이 되셨는데 부담을 드리게 되어 죄송해요.”“그래도 언니한테 저희 부모님의 안전을 지켜줄 수 있는지 얘기해 주실래요? 부모님은 모두 좋은 분들이세요.”동혁은 비로소 알게 되었다. 원래 임서영이 임홍성 사장의 딸이라는 사실을!임홍성에 대한 동혁의 인상도 아주 좋았다. ‘엠퍼러가 어려운 상황인데도 수해의연금으로 백억 원을 쾌척하기도 했지.’방금 H시상공회의소에서 그 감동적인 모습을 전부 지켜봤기에, 동혁의 마음도 그다지 유쾌하지는 않았다.“서영 씨, 걱정 마. H시의 1세대 기업가이신 서영 씨 아버님은, H시의 발전을 위해서 큰 공헌을 하셨어.”“서영 씨 가족의 안전을 보호하는 건, H시상공회의소이든 시청이든 모두 도의상으로도 거절할 수 없는 책임이 있어!”동혁은 임서영의 어깨를 토닥이면서 위로했다.“고마워요, 동혁 오빠!”임서영은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동혁의 보증이 있기에 가족의 안전이 보장될 거라고 안도하면서.동혁은 곧바로 핸드폰을 꺼내 세화에게 이 사실을 알리려고 했다.그런데 세화가 먼저 전화를 걸었다.[동혁 씨, 누군가 H시상공회의소 문을 막고 있어. 아주 기세등등한 모습이야!] [엠퍼러의 임 사장을 내놓지 않으면 H시상공회의소를 때려 부수겠다고 큰소리치고 있어.][동혁 씨가 조 국장에게 연락해서 사람을 좀 보내라고 해 줘!]세화가 당황한 목소리로 말했다.‘사업상 아무리 큰 문제가 있어도, 세화는 늘 침착했어.’‘그러나 이런 일을 당하게 되니까, 세화도 전혀 방법이 없는 거야.’동혁의 안색이 어두워지면서 재빨리 세화를 위로했다.“여보, 조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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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희들에게 쉰 도시락을 먹으라고 한 건 너희들을 용서하겠다는 게 아니야.”“너희들이 도대체 어떤 잘못을 저질렀는지 절실하게 깨달아야, 감옥에서 잘 반성하면서 바뀔 수 있겠지.”냉담하게 말을 끝낸 동혁이 손을 흔들었다.“데리고 가!”수갑을 찬 나 이사와 주문화 등은, 사람들이 박수를 치는 가운데 경찰에 연행되었다.구조대원들이 식사를 마친 뒤 구조 작업은 더 바빠졌다.동혁은 지금 부시장 임창호의 전화를 받았다.[이 선생님, 스타공익재단의 직원들이 이번에 전부 잡혀갔습니다만, 긴급구조 사업에는 여전히 스타공익재단의 협조가 필요합니다.][빨리 스타공익재단의 운영진을 확정해야 합니다.]”[어떤 계획이 있으신지...]‘전문적인 일은 전문적인 사람들에게 맡겨야 해. 이 긴급구조 사업에는 스타공익재단을 떼어 놓을 수가 없어.’“걱정 마세요, 스타공익재단의 관리 직원들은 제가 이미 조치했습니다.”동혁은 멀지 않은 곳에서 구조대원들의 사업을 질서정연하게 지휘하는 임서영의 모습을 보았다.이 여학생 말고도 또 다른 사람들도 있다. 그 중에는 대학생과 자원봉사자도 있다.모두 동혁이 이미 잘 관찰하고 능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한 사람들이다.‘더 대단한 건 이 사람들이 아직 현실의 유혹에 오염되지 않았고, 공익에만 전념하고 있다는 거야.’‘스타공익재단과 같은 사회공익기구에 있어서, 관리 직원들의 자질은 능력보다 훨씬 더 중요해.’‘설사 능력이 좀 부족하다 하더라도, 성세그룹이나 항난그룹에 보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면 돼.’“서영 씨, 모두 이리 와 봐요.”동혁은 임서영을 비롯한 사람들을 불러 모았다.“동혁 오빠, 왜요?”임서영이 목의 땀을 닦으면서 달려왔고, 다른 사람들도 뒤따랐다.동혁은 웃으며 물었다.“서영 씨, 전에 들었는데 곧 인턴을 할 거라고 했지?”“맞아요.” 임서영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원래 저희 아버지 회사에서 실습하려고 했는데, 할 수 없게 될 것 같아서 다른 직장을 찾으려고 해요.”‘원래 집안에서 회사를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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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혁의 무표정한 얼굴을 본 주문화는 자신들을 어떻게 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들고는 냉소했다.“이동혁, 우리 핵심 인원들이 나가면 스타공익재단은 빈 껍데기만 남아.”“지금이 긴급 구조의 중요한 시점인데, 우리가 없으면 상황이 엉망이 되겠지.”“이건 모두 네가 자초한 거야. 나는 이렇게 될 줄 알았어.” “네 아내도 H시상공회의소 회장 자리를 얼마나 더 할 수 있을까?”“우리는 우 회장님이 H시상공회의소로 돌아오시기를 기다릴 거야!” “우시연 회장이 스타공익재단으로 돌아오기를 기다리겠어!”“이 쉰 밥은 너희들이나 먹어!”“하하하...”주문화와 스타공익재단 직원들은 모두 미친 듯이 웃음을 터뜨렸다.‘반성은 고사하고 스스로 포기했는데 이동혁이 또 어떻게 할 수 있겠어?’“몽땅 다 돌대가리들이네”갑자기 동혁이 비꼬는 표정으로 욕설을 내뱉었다.“스스로 쉰 밥 구매를 인정했으니, 조사를 생략하고 곧바로 절차를 밟을 수 있지.”“이동혁, 무슨 소리야!”주문화의 표정이 변했다.그 말이 끝나자마자 차량들이 들이닥쳤다.곧이어 명찰을 단 사람들이 차에서 내렸다.“시 감사팀, 위생국, 공상국...”그 사람들 중 적지 않은 사람들의 얼굴을 알아본 주문화는 벌써 목소리가 떨렸다.‘더 두려운 건 경찰국에서도 사람을 보냈다는 거야!’현장에 들이닥친 사람들은 이미 상황을 알고 있는 게 분명했다.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그 쉰 도시락을 봉인했고, 구조대원들을 통해서 상황을 파악했다.그리고 경찰들은 경계선을 쳐서, 주문화 등이 도망치지 못하게 에워쌌다.“이, 이건...”주문화 일당은 표정이 완전히 변했다.동혁이 담담하게 말했다.“왜, 이제서야 무서워진 거야?”“스타공익재단은 H시상공회의소의 간판이자 시청의 얼굴이니까, 아무도 감히 까발리지 못할 거라고 하지 않았어?”“지금 기분이 어때?”창백한 표정으로 동혁을 쳐다보는 주문화의 눈길에는 처음으로 공포와 애원이 드러났다.“이 선생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제가 사람을 업신

  • 전신이 깨어났다   제1209화 기껏해야 우리가 그만두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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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신이 깨어났다   제1208화 지금부터 넌 이사가 아니야

    “소란을 피운 자가 누구야?”어두운 표정의 나 이사는 주상화에게 인사치레도 하지 않은 채, 바로 사람들 사이로 걸어왔다.주문화가 씩 웃으며 동혁을 가리켰다.“바로 이 자식입니다!”“이 자식, 네가 스타공익재단을 뒤엎고 H시상공회의소의 명예를 실추시키겠다고 했어? 응?”나 이사는 고개를 돌려 동혁을 바라보았다.동혁을 보자, 마치 온 몸에 벼락이라도 맞은 듯이 나 이사의 안색이 비참하게 변했다.완전히 그 자리에서 굳어진 것처럼!앞서 세화가 H시상공회의소 회장이 됐을 때, 밖에 있던 H시상공회의소 이사들도 모두 안으로 들어갔다.나 이사는 소씨, 오씨, 정씨 세 가문의 가주들을 포함한 회원들이 오직 동혁이 지시한 대로 앞장서는 모습을 똑똑히 보았다.우대평이 동혁의 발밑에 무릎을 꿇고 애걸복걸하던 모습도 보았다.그 젊은 얼굴에 대한 기억이 너무나 충격적일 수밖에!“이, 이...”나 이사는 입을 부들부들 떨면서 말을 잇지 못했다.원래 H시상공회의소의 나 이사가 도착하자, 그 자리에 있던 스타공익재단 사람들은 모두 흥분한 표정이었다.이렇게 강경한 나 이사의 말을 듣자, 주문화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은 이 일은 땅 짚고 헤엄치기라고 생각했다.‘이동혁은 어떤 풍파도 일으키지 못해.’그러나 동혁을 본 나 이사가 마치 무슨 무서운 괴물이라도 본 것처럼 바로 굳어질 줄은 몰랐다!“나 이사님, 괜찮으세요? 저 자식을 아세요?”주문화가 나 이사에게 나불거리면서 물었다.“저 자식이 항난그룹 회장인 이동혁이라는 건 확실해요. 물론 더 대단한 신분도 있지요. 바로 진씨 가문의 폐물 데릴사위라는.”“나 이사님, 두려워하실 필요 없어요. 저 자식이 겉으로 보기에는 그럴 듯해 보여도, 사실은 쓸모없는 빛 좋은 개살구라는 걸 제가 일찌감치 간파했어요...”“닥쳐!”주문화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나 이사가 갑자기 험악한 표정으로 소리쳤다.짝!다음 순간, 나 이사가 거칠게 따귀를 때렸다.주문화는 곧바로 얼굴을 가린 채 나 이사를 노려보았다.“나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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