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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2화

Author: 금붕어
아마 마지막에는 결국 몇 년쯤 감옥살이를 하게 될지도 몰랐다.

박하린의 머릿속은 지금 한없이 복잡하고 어지러웠고 어떻게 해야 할지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머릿속에는 온통 어젯밤 그 남자의 차가운 표정과,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태도만이 맴돌고 있었다.

그 생각만으로도 그녀의 마음은 끝없이 불안해졌다.

오늘 아침에 사람을 보내겠다고 했지만 지금까지 아무도 오지 않았고 전화 한 통조차 없었다.

불안한 마음을 누르지 못한 박하린은 휴대폰을 손에 쥔 채 계속해서 들여다보며 전화가 왔는지만 확인하고 또 확인했다.

하지만 기다리고 기다려도 원하는 결과가 없었고 어느덧 시간은 아홉 시에 가까워졌다.

심지어 박하린은 경찰 쪽에서 걸려오는 전화가 먼저일까 봐 더 두려웠다.

그렇게 되면 조사 협조 요청이 들어올 테고 그 시점에서 체포가 된다면 이후에 사람을 써서 빼내오는 일이 훨씬 더 어려워질 것이었다.

그때 조윤미가 또다시 전화를 걸어왔다.

“아직도 방법 못 찾은 거면... 내가 이미 비행기 표 다 끊어놨어. 당장 공항으로 와. 해외로 나가면 아직 기회가 있을 거야. 만약 네가 진짜 경찰 쪽으로 들어가게 되면 그땐 모든 게 끝장이야.”

“지금 출국하면 너는 아직 깨끗한 몸이야. 아무 문제도 없어. 국내에서 벌어진 일은 내가 알아서 처리하고 방법도 찾을게. 너는 잠깐 피신만 하면 돼.”

이 상황에서 해결이 안 된다면 해외로 나가는 게 가장 간단하고 빠른 해법이었다.

조윤미는 힘들게 키운 이 우수한 딸을 이렇게 허무하게 잃을 수는 없었다.

겨우 한 대회에서, 고작 표절이라는 혐의 하나로 박하린을 완전히 무너뜨린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지금은 넘어졌을지 몰라도 나중에는 반드시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거라고 믿었다.

박하린만 무사히 바깥에 나가 있기만 하면 된다.

푸른 산만 남아 있다면 땔감은 얼마든지 구할 수 있었다.

딸이 하나 뿐인 데다 조윤미는 이제 나이가 들어 능력도 한계에 다다랐다.

하지만 박하린은 달랐다.

그녀에게는 앞으로의 미래가 있었고 설령 해외로 나가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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