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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화. 질문

Penulis: 화니보스
last update Tanggal publikasi: 2026-06-09 10:44:43

며칠 뒤.

도현은 학교 수업을 마치고 이정우의 사무실을 찾았다.

이정우는 창가에 앉아 차를 마시고 있었다.

"왔나."

"예."

이정우는 책상 위에 놓인 서류철 하나를 밀어줬다.

"여기 앉아서 이거 읽어봐."

도현은 자리에 앉아 서류를 펼쳤다.

중견기업 하나에 대한 자료였다.

재무제표.

사업현황.

대표 인터뷰.

시장 분석.

생각보다 자료가 많았다.

한참 뒤.

도현은 서류를 덮었다.

이정우가 물었다.

"어떤가?"

도현은 잠시 생각했다.

"괜찮은 회사 같습니다."

"이유는?"

"실적도 안정적이고."

"부채비율도 나쁘지 않습니다."

이정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또?"

도현은 잠시 자료를 다시 바라봤다.

"대표가 인터뷰를 많이 하더군요."

"그래서?"

"잘 모르겠습니다."

이정우가 잠시 생각에 잠겼다.

"뭐가?"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도현은 솔직하게 말했다.

"아직은 판단이 안 됩니다."

잠시 정적이 흘렀다.

이정우는 차를 한 모금 마셨다.

"그게 정답이다."

도현은 의아한 표정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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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쫓겨난 평민은 중국 재벌이 되어 돌아왔다[시즌2:광저우의 왕들]   시즌2 제55화. 떠나기 전, 광저우 (1)

    도현은 아침부터 분주히 움직였다.이제 한동안 광저우를 떠나 있을 거고, 필요한 것들을 미리 챙겨야 했다.장천룽 회장의 지시로 마카오로 가지만, 나름 엄청난 성장이다.정리하면서 시간 가는 것도 모를 정도로 정신이 없었다.시간은 어느덧 점심을 지나고 있었다.마침 문밖에서 노크 소리가 들렸다.똑, 똑, 똑.도현은 문 쪽을 쳐다보며 말했다."네, 들어오세요."류정하이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실장님, 어쩐 일이십니까?""강 팀장, 이제 마카오로 떠난다지?""예. 안 그래도 인사드리러 찾아뵈려고 했습니다.""오시게 해서 죄송합니다."류정하이는 온화한 미소로 도현을 바라보며 말했다."뭐, 준비하려면 정신없을 텐데 조금이라도 한가한 내가 와야지."하며 웃었다."저 류 실장님 소리 내서 웃으시는 거 처음 봅니다."류정하는 웃음을 멈추고 말했다."이봐. 나도 사람이야.""우리 이러지 말고 나가서 한잔하는 거 어때?"도현이는 시계를 보고 다시 류정하이를 쳐다봤다."실장님, 아직 해가 중천입니다만.""강 팀장, 저녁은 또 약속 있을 거 아니야?""간단하게 점심 먹으면서 반주나 하자. 아니면 시간이 안 날 듯한데?"도현은 저녁에 금산물류 친구들과 약속이 있었다."네, 그럼 간단하게 반주하시죠."도현은 정리하던 것을 마무리했다.둘은 근처 식당으로 들어가 메뉴를 시키고 한잔씩 잔을 나눴다.둘은 한잔씩 술잔을 나누며 대화를 이어갔다.류정하이는 도현에게 술을 따라주며 말했다."강 팀장처럼 초고속 승진은 내가 본 적이 없는데? 무슨 재주를 부린 걸까?"도현은 잔을 들고 류정하이의 잔을 기다리며 말했다."류 실장님이 잘 가르쳐주신 덕분입니다.""잊지 않겠습니다.""그동안 감사했고, 앞으로도 많이 가르쳐주십시오."류정하이와 잔을 부딪치며 가볍게 술잔을 나누고 둘은 화기애애하게 자리를 이어가고 있었다."그래, 마카오에 가서 할 일들은 어느 정도 계획은 세운 거야?"도현은 술잔을 마시고 말했다."네. 뭐, 호텔하고 카지노는 가서

  • 쫓겨난 평민은 중국 재벌이 되어 돌아왔다[시즌2:광저우의 왕들]   시즌2 제54화. 새로운 시작

    장천룽 집무실 도현이 문을 두드리고 들어왔다. "회장님, 다녀왔습니다." 도현은 서류를 내밀었다. 장천룽은 서류를 받아 천천히 넘겨봤다. "그래. 수고했네." 잠시 서류를 살펴본 뒤 물었다. "별다른 문제는 없었나?" 도현이 차분히 대답했다. "예." "호텔과 카지노, 부대시설까지 모두 확인했습니다." "특이사항은 없었습니다." 장천룽은 마지막 장을 덮고 도현을 바라봤다. 잠시 침묵. "강팀장." "예, 회장님." "마카오 사업." "한번 맡아볼 생각 있나?" 도현은 예상하지 못한 제안에 잠시 말을 잃었다. "회장님..." "전 아직 회장님께 배울 것이 많습니다." 장천룽은 작게 웃었다. "배움은 계속되는 거야." "하지만 이제는." "직접 해보면서 배울 때가 됐네." 잠시 말을 멈춘 뒤 이어 말했다. "마카오 호텔과 카지노 사업을 맡게." "그리고 거기서 나오는 자금을 바탕으로." "자네만의 투자회사를 만들어 봐." 도현은 깊게 생각에 잠겼다. 잠시 후. "고민해 보겠습니다." 장천룽은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충분히 고민하고 결정하게." 도현은 정중히 인사한 뒤 집무실을 나갔다. 장천룽은 나가는 도현의 뒷모습을 한참 바라보다가 조용히 미소를 지었다. --- 어느 조용한 바 쉬카이가 잔을 들어 올렸다. "너무 고민하지 마." "너도 이제는 힘을 키워야지. 안 그래?" 도현은 잔을 내려다보며 조용히 말했다. "마카오라..." 잠시 생각에 잠긴 듯 중얼거렸다. 쉬카이가 피식 웃었다. "그리고." "리천을 너에게 보내주마." 도현이 고개를 들었다. "리천이요?" "그래." "사업은 혼자 하는 게 아니야." "믿을 사람 하나쯤은 옆에 있어야지." "리천이라면 너에게 큰 도움이 될 거다." 도현은 잠시 생각한 뒤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 "그럼...

  • 쫓겨난 평민은 중국 재벌이 되어 돌아왔다[시즌2:광저우의 왕들]   6화. 네 주제를 알아라

    "윤가에서 왔습니다."정장을 입은 남자의 말에 강도현의 표정이 굳었다.예상은 하고 있었다.언젠가는 들킬 거라고.하지만 이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다."무슨 일입니까?""잠시 시간을 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정중한 말투였다.하지만 선택권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도현은 잠시 고민하다 고개를 끄덕였다."어디로 가면 됩니까?"* 같은 시각.윤가 저택."강도현이라는 평민을 알고 있나?"윤태성의 질문에 윤서연의 손끝이 떨렸다.하지만 애써 침착한 표정을 유지했다."친구입니다.""친구?"윤태성이 피식 웃었다

  • 쫓겨난 평민은 중국 재벌이 되어 돌아왔다[시즌2:광저우의 왕들]   5화. 넘지 말아야 할 선

    "강도현."윤태성은 서류철을 덮었다.책상 위에는 한 청년의 사진이 놓여 있었다.평범한 옷차림.평범한 외모.평범한 집안.귀족 사회에서는 하루에도 수천 명씩 스쳐 지나가는 평민 중 하나였다.그런데 그런 인간이.자신의 딸과 만나고 있었다."대학교 2학년."비서가 보고를 이어갔다."성적은 우수합니다.""가문은?""부친은 공장 근로자, 모친은 식당 종업원입니다."윤태성은 피식 웃었다.아주 짧은 웃음이었다."딱 평민이군."비서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아가씨는?""최근 외출 횟수가 늘었습니다.""이유는?

  • 쫓겨난 평민은 중국 재벌이 되어 돌아왔다[시즌2:광저우의 왕들]   4화. 처음으로 함께

    도서관에서 만나는 것은 어느새 일상이 되어 있었다.강도현은 자신도 모르게 창가 자리를 먼저 확인했다.그리고.그 자리에 윤서연이 앉아 있으면 이상하게 기분이 좋아졌다.반대로 그녀가 보이지 않으면 괜히 허전했다.오늘도 마찬가지였다."안녕하세요."서연이 먼저 손을 흔들었다.도현은 웃으며 맞은편 자리에 앉았다."일찍 오셨네요.""도현 씨가 늦은 거예요.""설마 기다리신 겁니까?"장난처럼 던진 말이었다.그런데 서연은 잠시 생각하더니 말했다."조금요.""..."도현은 순간 말을 잃었다.서연은 아무렇지도 않게 책

  • 쫓겨난 평민은 중국 재벌이 되어 돌아왔다[시즌2:광저우의 왕들]   3화. 다시 만난 그녀

    그날 이후. 강도현은 이상하게도 윤가 저택에서 만난 여자를 잊을 수 없었다. 이름도 모른다. 나이도 모른다. 어떤 사람인지도 모른다. 그런데 자꾸 생각이 났다. "정신 차려." 도현은 고개를 흔들었다. 상대는 귀족이다. 그것도 평범한 귀족이 아니라 최고 명문가 사람. 자신과는 처음부터 다른 세상에 사는 사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그렇게 생각했다. 적어도 다시 만나기 전까지는. * 며칠 뒤. 서울 시립도서관. 도현은 평소처럼 취업 관련 서적을 찾고 있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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